이제서야 프리즌 9화를 봤네. 이번 화는 긴장감도 긴장감이었지만 주인공 재조명을 위한 에피소드였다고 봐. 마이클이 얼마나 정의로운 놈인지 그리고 얼마나 주인공 다운지가 아주 상세하게 나온다^^;; 특히 여의사가 정신과의사 찾아가서 마이클 뒷조사할 때 난 솔직히 마이클에게 정신질환 있다고 해서 얘가 약간 똘끼가 있는 애구나...하고 생각했어. 그런데 이게 웬일? 말은 조난 복잡하게 하지만 결국 정신과 의사가 한 말은 \'마이클은 조난 천재고 조난 정의감 넘치는 건실한 청년입니다\'아냐? 여의사 그 말 듣고 내가 남자 하난 잘 골랐지 하는 표정이더라, 완전...무슨 결혼정보회사 찾아간 것 같았어^^; 아무튼 마이클 뒷조사하고 뻑간 여의사가 마이클에게 다가가려고 하지만 \'됐거든?\'한방에 그대로 물러난 게 안타까워. 마이클 너무 단단히 삐친 거 아냐? 아무튼 다른 조연 살펴보자면...아브루찌횽 최근 내내 귀여운 모습만 보여주다 이번에 한건했더라. 난 위협만 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보내버릴 줄 몰랐어...ㄷㄷㄷ 수크레는 워낙 두 귀염둥이 아브루찌와 티벡횽 사이에 묻혀 약간 외면 받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눈치 있게 일을 처리해서 마음에 들었어. 윙크도 귀여웠고 티벡횽아는 의외로 소심쟁이더라. 난 산전수전 다 겪어서 마이클 말에 안 쫄 줄 알았는데 그래도 무서운 건 있는 모양인지 설설 기는 모습을 보여줘서 안쓰러웠어. 그리고 신참내기 괴롭힐 때 린치나 고문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겨우 초등학생이나 할 짓인 바지 벗기기나 하고...귀엽긴 귀여웠지만 말야. 아무튼 10화 무지 기대된다. 이번에는 꽤 큰 난관인 것 같은데 벨릭 개색희 에게 돈을 쳐 먹여서 다시 일에 복귀할지 아니면 어떻게 할지 참 기대돼. 그리고 돌조각 발견한 흑인죄수가 뭔가 한건 할 것 같아 조금 신경쓰이더라. 아 일주일 어케 기달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