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집에 계신 할아버지 생각이 나. 전에 얼핏 얘기했지만 함께 닙턱을 즐기는 19살인 내 여동생이랑 22살인 나보다 더 미드를 즐기는 가족이 있는데 그게 바로 우리 할아버지셔. 외출을 하지 않으시면 하루종일 집에서 티비를 보셔서 본집엔 티비가 세개 있어 -_-; ㄷㄷㄷ 거실이랑 안방 그리고 할아버지방.. 나랑 같이 쓰던..이제 내 동생방이 되었지만 거긴 컴터에 티비 달아뒀지. 맨날 저녁 8시 넘어서 저녁밥을 먹는데 할아버지가 그 때마다 거실에 CSI를 틀어서 보시며 식사하셔서 속으로 '우웩 -ㅠ-'할 때도 많았다 ㅋㅋㅋ 라스베가스 반장은 마이애미 반장에 비해서 카리스마가 부족하지~ 라고 말씀하시던 일흔이 훌쩍 넘으신 우리 할아버지 따봉-_-b ㄷㄷㄷㄷ (난 그 때 CSI는 그냥 볼 거 없을 때 보던 수준;) 함께 좋아하시던 시리즈(맞나 모르겠다)는 자토이치였는데.. 할아버지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다. 서울에서 혼자 사니까 좀 쓸쓸하기도 하지만 집이 부산이라 자주 내려가려니 교통비 대압박. 아무튼 우리 모두 CSI:DAY를 즐겨보아요~ 십라 이러다가 내일 또 출근 못하는건 아닐지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