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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맨하탄 러브스토리 / 스포 多, 장문...

작게접은하늘 2005.07.27 20:46:19
조회 548 추천 0 댓글 9




늘 그만의 상상력과 기가막히는 각본으로 많은 분들에게 좋은 평을 듣고있는 그의 드라마 향연.. 실제로 몇년 전까지만 해도 매니아 취향이였던 \'쿠도 칸쿠로\' 라는 작가는 이제는 대세가 되어버렸죠. 결과적으로 이 드라마는... 정말 골때리는 드라마 입니다. 꼬이고 꼬이고 꼬이고 꼬여서... 이루 말로 할수없는 인간관계와, 그 다이나믹한 전개방식 등... 정말 쿠도칸이 아니면 만들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옆에 TV방송국이 생긴이후 점장이 뜻했던 \'도시의 오아시스\' 같은 순수찻집과는 멀어져 버린 가게.. 맨하탄.. 그 이름의 유래도 비밀, 범상치 않는 점장의 이름도 비밀, 그가 말을 안하는 이유도 비밀.. 그러나 그 비밀들이 모여서 쿠도칸 표의 러브스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핵심인물인 점장은 그 \'맨하탄\'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불륜, 어긋나는 사랑,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상처받은 사랑 등등... 우리 세상에서 일어날수 있는 모든 사랑과 이별을 알고있고, 또 \'인생과 경험과 혼\'을 담아서 충고하기도 좋아하죠. 이렇게 남에 일엔 늘 도움을 주는 그이지만.. 어째 인간관계에는 무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초능력자\' 라고 생각 하지만.. 실제로는 눈치가 빠른것 뿐인 아르바이트 생 \'시노부군\' 에게 많은 의지를 하고 있지요. 혼자서는 전화도 받을줄 모르고, 나폴리탄도 만들줄 모르고, 소심하기 그지 없는 점장이지만... 꼭 나서야 할땐 엄청난 달리기 실력으로 하고싶은 말은 다 하고마는.... 마음 따뜻한 사람입니다. 커피가 자신의 애인이라고 말하고 모든 문제를 커피에 비교하며 설명하는 점장.. 그의 커피에 대한 사랑과 프라이드.. 그리고 예찬은 그의 손님들로 인해 점점 깨져 가지만, 그래도 손님들을 미워 하지 않는.. 또 늘 카운터에서 컵을 닦으면서 손님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찡그리고, 웃고, 혼자생각하고, 컵 부시고...... 가지가지 하는 점장입니다. 게다가 \'웨하스\' 사러 갈때마다 바뀌는 그의 완전히 다른 성격 때문에.. 사실 1인 2역 이라고 봐도 될만한 캐릭터 입니다. 쿠도칸의 드라마에서 꼭 빠질수 없는것이 바로 조연들의 향연 그의 드라마를 보다보면 꼭 나오는 조연들이 있지요. 맨하탄의 주인공이 점장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점장은 관찰자의 역할일뿐 실제 드라마를 끌어나가는 사람들은 조연, 즉 맨하탄의 단골손님들 입니다. 하나같이 꼬이고 꼬이는 캐릭터들 이지만 그간의 쿠도칸의 드라마에서 볼수 있었던 비정상적이고 뒷골목 양아치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실제 우리 옆에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을 너무 제대로 보여주고 있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 이고, 어찌보면 혼란스럽기 까지한 드라마를 너무도 깔끔하고 재밌게 풀어낼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가 언제나 하고 있는 \'사랑\' 이기 때문입니다. 한시도 쉬지않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캐릭터들을 통해..조금은 말이 안되는 부분도 느낄수 있지만요. 다분히 만화같은 드라마 이고 표면적으론 그냥 \'웃긴\' 드라마에 지나지 않기에 별다른 호평을 받는 드라마는 아닙니다. 실제로 저도 소장하고 있는 드라마는 아닙니다. 그냥 가끔씩 꺼내 보면서 사랑이라는 의미에 대해 되새겨볼 따름이지만, 쿠도칸의 드라마들은 다 그 안에 크나큰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에.. 그 때문에 좋아하고 있지요. 사실 이 드라마는 가볍고, 재밌기만한 드라마는 아닙니다. 불륜, 혼전임신, 정체성의 혼란등... 엄청 무거운 주제들을 맨하탄이라는 찻집과 그 손님들에게 풀어놓고 그 문제들을 쿠도칸만의 방법으로 유쾌하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와 함께 \'사랑\' 이라는 작가의 크나큰 메시지도 빠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도이 노부히로 연출의 연출력도 쿠도칸의 각본 만큼이나 특이하구요. 작은 칠판에 적혀가는 A, B, C, D.. 같은 이니셜에서 느낄수 있는것은 맨하탄에서 보여주는 사랑이야기들이.. 지금 어딘가에서는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랑이든, 아프고 힘든 사랑이든 간에, 우리 주위엔 언제나 사랑이 존재하고 있다는.. 그러니까 당신들도 열심히 사랑하라는 쿠도칸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따뜻한 드라마 입니다. 극중에선 누군지 알수없는 \'H\'로 끝나버린 이 드라마... 그 다음 I는 바로 자신, 그러니까 \'나\'를 뜻하는건 아닐까요. 사랑으로 넘치는... 그리고 상상력으로 넘치는 드라마 \'맨하탄 러브스토리\' 입니다. ----------- 개념있는 반박리플은 환영.. 개념없는 악플은 반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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