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 의미 - (비행기·우주선 등의)조종사,파일럿, 수로 안내인,도선사(導船士);키잡이, 지도자,안내인(guide);지표,지침, <배의>수로를 안내하다;안내[지도]하다(guide),<사람을>안내하다 IT 용어로는 이런 뜻이 됩니다. 원시 프로그램이나 시험 프로그램 등을 시험하는 일. 즉, 프로그램을 실제로 운용하기 전에 오류 또는 부족한 점을 찾기 위하여, 실제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험 가동하는 행위이다. 드라마에서와 의미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장황하게 쓰느니 정리를 해보도록 하지요. 1. 드라마 전체의 지표를 잡고 그 나아갈 방향의 첫 설정 점에 해당하는 에피. 2. 리스크를 염두해두고 시범적으로 테스트 하기 위한 에피. 보통 1에 해당하는 에피들은 시즌 시작과 동시에 방영 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2에 해당하는 에피는 오프 시즌때 방송을 내보내고 태스트를 거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에피들도 있지만 대부분 이런 경우에 파일럿을 만듭니다. 이건 쇼프로그램도 마찬가지구요. 또한 에피 제목이 Pilot인 드라마들(뭐 대부분이 그렇지요) 방송사 내부에서 시사회를  거친 에피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사회를 통해서 붐을 조성하거나 홍보의 방향을 잡거나...그런 이유때문에 말이지요. 이런 pilot이 없는 첫 시즌 첫 에피들은 확실하게 기준이 잡힌 상태에서...리스크나 모든 것을 감수하고 만들어낸 에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뭐 거의 찾을 수 없는 예를 본다면...우선 유명한 Band of Brothers가 있겠구요...Sex and the City도 있겠고...24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