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절반 이상이 짤릴거고 100억 설정도 없어질거고 좆같은 주은혜도 삭제하던지 설정을 뜯어 고칠겁니다.

 악마년은 등장합니다. 사실 걔하고 은영은 등장하지 않을 수가 없음. 걔네 둘이 박현민보다 스토리에 중요해.

 맨 밑은 지금 쓰고 있는 소설 도입부인데 아무리 머리 싸매봐도 "나는 디씨폐인이다."급의 임팩트가 안 살아나서..

 음 그리고 다른것도 쓰고있어서... TS물은 그거 쓰다가 막힐 때마다 쓰는거라... 음...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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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든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밝혀둘 것이 있다. 그가 좋아하는 여자의 이름은 김민정이다.

나는 이 이야기의 시작이 어디인지 모른다. 시작이 어디인지 모르는 것은 물론이고 이 이야기가 어떻게 해서 굴러가기 시작했는지도 종잡을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 모든 것을 기록해야만 할 의무가 있다. 그것이 이 시스템 속에서 내가 가진 의무이고, 또한 그것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명화, 아니 명환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명환은 2014년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 대한민국의 학생으로, 특별히 이렇다 할 이력은 가지고 있지 않다.

평범한 수도권 4년제 대학교에 합격했으며 자신의 진로를 문과로 택하여 향후 취업활동에 어려움이 된다는 것 정도로도 그에 대한 설명을 끝마칠 수 있다. 야간자율학습 시간마다 스마트폰에 가득 담아둔 판타지 소설과 애니메이션에 심취했으나 그 나이 또래 고등학생들에게서는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취미에 속한다. 어쨌거나 그는 하루에 6시간 이상의 자습을 강요받았고 그 시간 동안 시간을 떼워야 할 취미거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의 성격과 성향으로 미루어 보건데, 아마 평범하게 성장했다면 22살 즈음에는 그러한 것들에 흥미를 잃어버렸을 것이기에, 이는 별로 특기할 사항이 못 된다.

여느 고등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서너명의 어울려 다니는 친구, 그리고 그 중에서 특별히 친한 친구 한 명 정도로 대표되는 인간관계를 가졌으며 몇몇 고등학생이 그러하듯 그 또한 신경 쓰이는 여자아이 한 명을 마음속에 담아뒀다. 그녀가 바로 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