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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현 선작 5천 기념 감평 부탁 글모바일에서 작성

곤충학자(223.62) 2015.12.31 18:52:04
조회 37 추천 0 댓글 0

선작수에 알맞게 대략 5천자 전문가 회귀물



그런 날이 있다.
뭘 해도 안 되는 날. 넘어져도 코가 부러지고, 방구 뀌어도 설사가 튀어나오는 그런 날. 운수가 나쁘다 못해 하수구로 흘러들어가 정화조에서 변기 찌꺼기에 섞여 갈기갈기 찢겨버리는 날.
온 세상이 회색빛으로 물들어 버리는 듯 힘이 절로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날.
강준석에겐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오늘 뿐이 아니라 언제 부턴가 매일이 그런 날들의 연속이었다. 무감각한 자극들로 채워진 나날. 역치를 뛰어넘지 못하는 자극들을 받다보니 절로 부정적으로 변해버리고. 부정적으로 변하다 보니 세상 모든 일들이 삐뚤어져 보이는 끝없는 자기혐오의 순환에 빠져버린 것이다.
“죽고 싶다.”
강준석은 입버릇처럼 죽음을 입에 담았다.
적어도 죽으면 이 꿀꿀한 기분은 날아가겠지.
코를 찌르는 퀴퀴한 팝 필터(Pop filter: 파열음을 줄이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설치하는 필터)의 곰팡이 냄새를 뒤로하고 강준석은 의자에 풀썩 앉았다.
큰 맘 먹고 연습실도 빌리고, 마이크도 새로 구매했지만 실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이었다. 아무리 땀 흘려 녹음을 해도 가슴을 울리는 그런 곡은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는 이룬 것 하나 없이 올해가 다 가버릴 판이었다. 집에서 큰소리 뻥뻥 치고 나온 강준석이었기에 더욱 좋은 구절 하나, 좋은 플로우 하나가 절박했다.
“아... 차라리 한 10년 전, 아니 20년 전 쯤으로 가버렸으면 좋겠다. 그때라면 나도 뜰 수 있었을 텐데.”
한국에 힙합이 유행을 타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시점. 그때 요즘 flow와 스킬을 들고 간다면...
강준석의 머릿속에서 무대 위에서 뛰어 다니는 자신의 모습이 절로 그려졌다. 환호하는 팬들. 넓은 무대. 그리고 스포트라이트.
하지만 이런 상상을 해봤자 뭐 하겠는가. 겨우 누울 수 있는 좁은 연습실 안에 싸구려 pc와 마이크 사이에 끼어있는 지금의 모습은 더욱 초라하게 다가올 뿐이었다.
“하아... 어디서부터 내 인생은 잘못된 걸까?”
대학교에서 뒤늦게 힙합에 대한 꿈을 깨달았을 때? 그것이 늦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휴학했을 때? 강준석의 머릿속이 복잡하게 헝클어졌다. 그것을 표출하고 싶은 마음이 솟아올랐지만 펜을 잡자마자 그 감정은 안개처럼 뿌옇게 흐려졌다.
감성의 신기루.
강준석은 머리를 잡았다. 역시 음악은 재능 있는 자들의 것이야.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뚜렷한 글자 2개였다.
포기.
포기하자.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거야. 공부든 뭐든 내가 잘 할 수 있는걸.
우울함이 순식간에 온 몸을 채웠다. 힘이 점점 빠지고 눈앞이 컴컴해졌다.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이 길을 포기해 올 때 항상 속으로 비웃으며 자신은 그런 길을 걷지 않겠다고 다짐해오던 강준석이기에 그 심적 상실감은 더욱 컸다.
눈앞이 핑핑 돌고, 천장이 시커멓게 변했다가 하얗게 되기를 반복했다.
이것이 그저 관용적인 표현이 아닌 실제 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이미 강준석은 바닥으로 쓰러지고 있었다.
“그래, 네가 어디 과거에선 잘 하나 보자. 이번에는 망치지 말고.”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목소리를 한 귀로 흘려보내며, 강준석의 눈앞이 완전히 까매졌다.




1.
눈을 떴을 때 보인 것은 반투명의 푸른 창이었다. 강준석은 깨질 것 같은 머리를 부여잡고는 창에 적혀있는 글자를 읽었다.
“게이머를 위한 회귀 설명서...?”
요즘 너무 스트레스를 받은 모양이다. 이런 헛것이 보이다니.
강준석은 눈앞의 창을 손으로 휘저었다. 창은 흐릿하게 흩어지더니, 새로운 글자를 가지고 다시 나타났다.
[노력을 하면 경험치가 늘어난다.]
당최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말이었다. 강준석은 허공을 떠다니는 글자를 애써 무시 한 채 침대에서 일어났다. 다행히 창은 조금의 시간이 지난 뒤에 옅어지며 사라졌다.
‘그러고 보니 어제 내가 뭘 하다가 잠이 들었지...?’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장소는 분명 연습실 안 이었지만 눈을 뜬 건 방 침대라니. 무언가 떠오를 듯 말 듯한데 정작 기억나는 것은 없었다.
이상한 분위기가 방을 온통 채우고 있었다. 강준석은 찜찜함을 뒤로 한 채 꽉 찬 방광을 비우러 화장실로 발을 이끌었다.
“어... 어...? 이게 뭐야...?”
화장실에 들어간 강준석은 배뇨감도 잊은 채 자신의 얼굴을 만졌다.
어젯밤만 해도 까끌까끌하고 거칠었던 피부가 갑자기 뽀송뽀송해져 있었다. 그리고 그 탓인지  굴이 5년은 더 어려 보였다.
“내가 어제 잠을 잘 잤나?”
거울을 보며 얼굴 이곳저곳을 살핀 강준석은 기분 좋게 소변을 보고 콧노래를 부르며 나왔다. 익숙한 힙합음악의 한 소절을 흥얼거리던 강준석의 표정이 갑작스레 일그러졌다.
어제의 일이 떠오른 것이다. 음악을 포기한 일. 얼굴에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보편적으로 조울증도 같이 온다더니 강준석이 바로 그런 꼴이었다. 누군가 본다면 완전히 미친 사람처럼 보일 모습이다. 당장이라도 눈물이 나올 듯 촉촉한 눈망울이 넘쳐흐르기 직전, 익숙한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뭔 아침부터 똥 씹은 표정이야?”
“아, 아버지..?”
당당하게 펴진 어깨. 힘이 들어가 있는 눈. 꽉 다문 입. 거기서 흘러나오는 위압적인 공기. 강준석의 아버지, 강태민이었다. 하지만 강준석이 놀란 이유는 그것 때문이 아니었다.
“어, 언제 퇴원 하신 거예요?”
“뭐?”
“병원, 언제 나오신 거예요?”
“뭔 병원 타령이야. 아직 잠이 덜 깼냐?”
강태민은 강준석의 뒤통수를 손 날로 한 대 때리고는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남은 강준석은 화장실 앞에서 우뚝 얼어있었다.
강태민. 항상 엄하던 아버지. 강준석은 항상 그 기세에 눌려 살았었다. 그것도 강태민이 갑작스런 뇌졸중으로 식물인간이 되어 입원하기 전 까지였지만.
강태민이 쓰러지기 전 강준석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던 반항이 바로 음악을 하겠다는 선언이었다. 그때 강태민은 별 다른 반응 없이 “네 마음대로 해라” 라고 말 한 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었다. 강준석은 그때 본 아버지의 좁아진 어깨를 아직까지 기억했다.
강태민이 쓰러진 것은 그로부터 며칠 뒤 이었는데, 그것이 강준석의 대담한 선언 탓이었는지, 아니면 몸이 약해진 탓에 강준석의 선언을 힘없이 받아들인 건지 철없던 당시의 강준석은 알 수 없었다.
부엌에선 강준석의 어머니, 장은정이 아침 준비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준석은 머리를 긁으며 거실로 나왔다.
“엄마, 아빠는 언제 퇴원한 거예요?”
“얘가 또 뭘 잘못 먹었나? 퇴원은 무슨 퇴원 타령이야 와서 아침이나 먹어.”
장은정은 별 신경도 안 쓰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된장찌개를 식탁 위에 올려놨다. 강준석은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 온 세상이 낯설었다.
“아니 진짜로, 아빠...”
강준석의 말은 눈앞에 다시 나타난 푸른 창에 의해 막혔다.
[또 다른 기회, 시간은 10년 전.]
또 다시 환각이라고 치부 하고 넘어갈 수 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당장 마음에 걸리는 일이 많았다.
갑작스레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 아버지, 어려보이는 외모. 하지만 가장 큰 것은 주변의 풍경이었다.
낡은 식탁부터 오래 전 갖다 버린 구식 텔레비전까지 추억의 물건들이 정말 시간을 역행한 듯 예전 그 자리로 되돌아와 있었다.
강준석의 눈이 빠르게 벽에 달린 달력으로 돌아갔다.
[2010년 5월]
“저, 저거 달력 정말 맞는 거예요?”
“얘가 진짜 뭘 잘못 먹었나. 왜 멀쩡한 달력 갖고 그래? 그만 하고 밥이나 먹어라. 학교가야지.”
“하, 학교요? 오늘이 무슨 날이죠...?”
“오늘? 오늘 13일이지. 그죠?”
“어 13일.”
어느새 나온 강태민이 식탁에 앉으며 대답했다.
2010년 5월 13일. 아직 강준석이 군대도 가기 전인 고등학생, 그것도 고등학교 3학년일 때다.
‘정말 과거로 돌아온 거야...!’
어떤 이유로 과거로 돌아 온지는 모른다. 하지만 강준석의 머리는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다.
‘일단 고3이니까 수능부터 치고... 문제는 대충 기억나니까... 그리고 로또...? 크... 이럴 줄 알았으면 로또 번호나 하나 외워놓는 건데. 아니면 주식이라던가...’
과거로 돌아간다니.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소설이 아니었다. 강준석의 앞에 놓인 상황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펼쳐진 기회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온 것이 주식이었다. 수능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문제를 기억 한다고는 해도 10년이나 된 기억이 얼마나 완벽할지가 의문이었다. 하지만 주식이라면 달랐다.
간단하게 떠오르는 몇 몇 회사에만 투자한다고 해도 10년이면 돈을 수 배, 수십 배는 불릴 자신이 있었다. 그렇게 10년 주식만 해도 남은 일생 동안은 남 부럽지 않게 사치 부리며 살 수 있으리라.
하지만 너의 꿈은?
마음 속 어딘가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강준석의 가슴 한 부분이 묵직하게 아파왔다.
분명 포기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이렇게 끝내면 되는 걸까? 라는 의문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그러다가 한 가지 생각이 벼락처럼 꽂혀 들어왔다.
2번째 기회. 이것은 설마 신이 나의 꿈을 위해 준 선물이 아니었을까?
한순간 들뜬 마음이 다시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순식간에 결정할 문제는 아니었다. 강준석은 느릿느릿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잘 먹었습니다.”


등굣길, 강준석은 어색한 듯 교복의 옷깃을 잡고 이리 저리 조정했다.
무려 10년만의 교복이다. 추억이 새록새록 돋았다. 한걸음 걸을 때 마다 익숙한 향취가 코를 맴돌았다.
“그러고 보니 이 길을 걷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구나...”
졸업 후 이쪽 동네로는 갈 일이 많이 없어서인지 길거리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이 가득했다.
“이 문방구는 망했었는데...”
“이 구멍가게는 어느 순간부터 편의점으로 변했었지...”
추억에 잠긴 채 걷다 보니 벌써 학교 담벼락이 보이기 시작했다.
강준석의 고등학교 생활은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았다. 친구들과 놀고, 가끔 공부하는 일반적인 아이. 아버지 탓에 공부하는 시간은 많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전교권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성적. 하지만 그랬기 때문에 오히려 강준석은 자신의 학창시절을 그리워했었다.
“야 준석, 빨리 안 들어가고 뭐하냐. 지각한다?”
“아...”
강준석은 갑작스레 덮쳐 온 남학생을 멍하니 바라봤다.
“뭐 그리 멍하니 보냐? 빨리 반에 들어가자.”
남학생은 실실 웃으며 강준석을 지나쳐 정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강준석은 바로 움직이지 못했다. 등 뒤로 식은땀이 한줄기 떨어졌다.
‘누구였지...?’
너무 오랜만인지라 얼굴로 누구였는지 바로 기억이 나지 않았다. 남학생은 의아한 표정으로 굳어있는 강준석으로 뒤돌아봤다.
“안 와?”
“어? 어... 갈게.”
말 하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강준석과 같은 반 친구인 듯 했다. 강준석으로써는 다행인 일이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풍화된 기억은 강준석의 교실 위치마저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강준석은 남학생을 따라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가며 그의 가슴팍을 힐끗 살폈다. 명찰에는 “한재희”라고 정자로 또박또박 적혀있었다.
그제야 어렴풋한 기억이 떠올랐다. 한재희, 분명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애는 아니였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 아니었다면 아마 이름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기억을 못했을 것이다. 한재희는 흑인 음악부였다.
자기 좀 논다고 하는 애들은 한번씩 가입 한다고 하는 흑인 음악부. 그 덕에 강준석의 흑인 음악부에 대한 인식은 별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한재희는 그런 날라리들과는 조금 달랐다.
한재희는 정말로 흑인 음악이 좋아서 흑인 음악부에 들은 친구였다. 그리고 그런 만큼 흑인 음악부의 다른 부원들과는 차원이 다른 실력을 자랑했다.
나쁘게 말하면 흑인 음악부의 수준은 그냥 어중이 떠중이들이 노래를 틀고 조금 빠르게 말하는 정도였다. 그 사이에서 한재희는 독보적이었다. 물론 당시 힙합에 별 관심이 없던 강준석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었지만, 3학년 마지막 졸업 여행에서 보여줬던 장기자랑은 강준석이 힙합의 꿈을 가지게 되는데 큰 영향을 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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