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 6번 정도 대가리 깨고 이리스 대가리 1번 깸

전작은 10시간 정도 했음

선 3줄 요약

- 전작보다 훨씬 재밌어졌고, 파고들 요소도 더 풍부해진 느낌, 아직 얼엑인데도 전작보다 훨씬 컨텐츠가 많다고 느껴짐

- 수집 및 강화 요소가 많아서 한 번 끝까지 깨고도 더 즐길거리가 많음. 이 부분은 확실히 하데스1보다 진보한 느낌임. 하데스1도 수집 요소는 있긴 하지만 좀 적은 느낌이었음

게임 장점

- 적당히 캐쥬얼한 난이도. 이건 호불호가 갈릴듯.

- NPC간 상호작용이 전작보다 훨씬 풍부해진 느낌임

- 하데스1보다 액션성이 진보했고 기존의 난해하고 중구난방이었던 스토리가 정갈하게 다듬어진 느낌임

게임 단점

- 은혜나 망치 뽑기 운빨이 심함. 사실 이건 전작도 마찬가지였고 사람에 따라서는 좋아할 만한 요소이기도 함

- 빌드간 밸런스가 많이 안 맞음. 나는 6번의 엔딩을 볼 동안 전부 포세이돈 기술 빌드로 진행을 했는데, 물론 다른 좋은 빌드들이 있긴 하겠지만 몇몇 주류 빌드들은 다른 빌드들에 비해 조건도 너무 쉽고 달성했을 시 파워도 너무 쎔. 이건 아마 차차 수정을 해 주겠지?

- 아르카나 오픈 이전, 즉 내실이 쌓이기 전에는 플레이 다양성이 너무 떨어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빌드를 꾸릴 만한 수단 자체가 적기 때문. 그래서 하다 보면 내실부터 쌓고 할까 하고 고민하게 됨.

한 줄 총평

전작에서 발전하긴 했으나, 전작이 가지고 있었던 몇몇 문제점들까지 고스란히 가져온 웰메이드 게임

사실 하데스의 단점은 로그라이크 장르 자체의 단점이기도 함

좆그라이크가 그렇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