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인턴도 해보고 아니다 싶어 바로 타투로 전향한 사람입니다.
그림 그린지는 이제 10달이 조금 안됐습니다.
평일에 알바하느라 학원은 주말 밖에 못갑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틈틈히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회의감이 드는것 같아 물어볼곳을 찾다가 여기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인물을 그려오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그리는 그림은 그림이라기 보다는 기술에 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형태를 잡을때, 눈과 눈 사이의 거리에 직선을 긋고 정사각형이 몇개나 들어가나 보고 화지에 그런식으로 옮겨서 형태를 잡는 방식으로 그리고있습니다.
유투브나 인스타보면 잘 그리시는 분들은 그런거 없이 사진보고 툭툭 쳐나가면서 형태를 잡아가시는걸보면 신기하고 저게 바로 그림이지라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가끔 저는 제가 도표를 만드는지 착각할 정도입니다.
과연 제가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게 옳은지 실력이 늘기나할지 고민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로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빌리 아일리시는 집에서 그린걸 학원에 가져간건데, 처음으로 그리드를 최소화해서 감?으로 그리고 뒤로 나와봐서 보고 고치고를 반복하다보니 지저분해졌습니다.
톤깔 때 깨끗하게 선맛 살려서 깔고 싶은데 팁이 있나요?

빌리 아일리시가 저번주에 그린 그림인데 저 그림을 마지막으로 다른 그림을 그릴 때, 그리드를 안쓰고 그리려니 진짜 안그려지고 몇 번을 실패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매번 새로운 기분입니다.. 너무 버겁습니다ㅜㅜ 원래 이렇게 하는게 맞는가요?

항상 궁금한게 어떤 그림을 보고는 기초가 탄탄하다고 하는데 그 기초라는게 뭘 말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