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맘때쯤 영월 주천에서 애기쏘가리를 집에 델구왔습니다. 어항세팅은 1자 반 혜미 수조, 테트라 브릴 쌍기 스폰지, 필그린 5W 측면여과기, 대광 2구 펌프, 25짜리 에어스틱... 모래는 4키로짜리 하나로 바닥 대충 깔고 어항 중간으로 고인돌 형태로 은신처 마련.. 그 후 한달,... 처음엔 환경이 바뀌어서 은신처에 꼼짝않고 있던녀석...매운탕집 수조에서 보던 지느러미 썩음병도 걱정됨... 근처 저수지에서 줄새우 30여마리 채집...낮이나 불빛이 있으면 줄새우가 와서 건드려도 가만히~(이러다 새우들한테 먹히는게 아닌가도 생각을;;;ㅋ) 하지만 불만 끄면 새우 수가 줄어듦;;ㅋ 근처 대형 마트에서 비실비실 대서 죽어가는 금붕어를 사다 멕임....아직 어린개체이다보니 너무 뚱뚱한 금붕어는 물었다가 다시 뱉더라는;;;(그와중에 어항은 금붕어 비늘천지;;ㅋ) 그렇게 4주가 지나니..... 요즘엔 날이 밝아도, 방에 불을 켜서 환해도...고개만 내밀다가 어항을 쏘다닙니다...ㅋㅋ 얼마전 낚수갔다가 델고온 자연산(!) 다슬기들도 벌써 새끼를 쳐서 어항 벽면에 좁쌀만한 새끼들이 기어다니네요;;;ㅋ 사진 1은 우리 아그의 제 2휴식처...스펀지 여과기 대롱 옆 고무압축기 위;;;ㅋ 저기를 두번째로 좋아한다는;;ㅋ 사진 2는 다슬기의 빨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