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개인적인 치료기 외에 잡설을 포함하고 있습니당
+ 어디까지나 개량뿡어에 한한 글입니당
해외포럼이나 국립수산과학원 같은 나름 공신력있는 자료와 더불어 개인적인 감상이나 직관에 의지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당
혹여나 따라하실 경우의 결과를 책임질수 없어 고멘나사이~
■어병은 그 정도와 세부사항에 따라 양상이 다르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100% 치료가능 이라는 것은 없습니당
(요번 아이까지 에로모나스 감염에 대한 저의 전적은
7전 5승 2패입니당.....)
시도하시되 결과가 안좋더라도 마음 다치지 마시구 편히 보내주시는걸 바라용ㅎㅎ
■생물을 키우는 모든 마인드와 방식을 존중합니당
어병을 치료하기를 강요하거나 당위를 주장하는 글이 아닙니당
워낙 피곤하고 감정적 소모가 큰 일이이기에 포기하시구 새
아이를 데려오시는것도 좋다구 생각합니당
다만, 치료를 시도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할따름입니당
■치료기
《발병 추정 원인》
수질체크를 해보니 질산염이 평소보다 매~~~~우 높게 나왔습니당
프리필터 세척주기를 까먹고 2주?이상 방치했었고 외여기 출수량이 상당히 줄어있었습니당
추미시즌이라 서로 투닥거리는 일이 잦은데 아마 나빠진 어항 상태가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당 ㅠㅠ
《1일차》
완전 담수에서도 정상적인 활동을 보여쥬고 모든 부분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음
힘이 많이 돌아온듯해서 기쁩니당
(영상에서는 깨끗해보이나 아직 지느러미 쪽에는 데미지를 받아 검게 변한 부분들이 조금 남아있습니당)
늘 느끼지만 병어에게 생브라인만한 먹이가 없는것 같습니당
몸무게를 재면서 컨디션을 확인하고 본항에 복귀할 예정!!
(2주 정도 집중 케어 )
사실 이보다 심했던 개체도 무사히 회복했었기에 크게 걱정 안했는데 생각보다 치료기간이 길어져서 힘들었네용 휴~
※잡설
■ 회복이 더 중요한 병 에로모나스 감염
사실 초창기 에로모나스 감염은 의외로 잦은환수나 소금욕, 가벼운 약욕으로 발병할듯 하다가 낫는 경우도 많습니당
패혈증 상태가 심해질수록 안좋은 이유는 어체에 가해지는 데미지의 문제도 있습니다만, 진짜 무서운점은 따로 이써용
애매한 회복의 상태에서 쉽게 나아지지 못한다는 점입니당
증상이 심할수록 후유증은 크게 남고,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작은 문제에도 재발하거나 다른 병이 발병하기 쉽습니당
완벽히 회복했다는 확신이 들기전까지는 수질에 각별히 신경쓰고 수류도 너무 강하지 않게 조절해주세용
+
소화 능력 역시 크게 떨어지기에 평소 급이량만큼 사료를 주면 문제가 생기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당
소화가 쉬운 냉짱을, 그보다는 영양도 좋은 생브라인을 적극 추천합니당 (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급여의 중요성이 매우 커진다고 느꼈습니당)
■병에 걸린것을 어떻게 아나용?
에로모나스 감염= 전신적 세균성 패혈증
솔방울병= 사실 병이 아니라 에로모나스 감염의 증상 중 하나
그 외에도 유영 불안정/ 부레 이상 증세/ 안구 이상/ 궤양/ 출혈/ 항문 이상/ 배마름/ 지느러미 녹음/ 점액 과다 등의 증상이 있습니당
(흔치는 않지만 장염이나 복수, 복부팽만 등으로도 얼마든지 비늘은 들릴수 있음)
[일반적인 감염을 의심해볼만한 사례 ]
1) 뿡어가 점막이 두터워지고 미끌미끌해졌어용!!
2) 원래 수면 호흡 후 부레 속 공기전환이 매끄러운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 급이후나, 평상시에 부레사용이 어색해보여용!!
(뜨거나 가라앉는 듯한 양상)
3) 지느러미를 접거나, 유영에 활력이 없고 먹이 반응이 미미해용
4) 비늘이 들리거나 복부가 과하게 부풀었어용
5) 옆구리나 항문이 붉게 물들었어용
6) 호흡이 가쁘거나 머리를 과하게 흔들며 수영해용
사실 다른 세균성 질병의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당
두드러지는 증상은 비늘들림 정도이기에 정확히 에로모나스 감염이라고 단정짓는것은 쉽지 않습니당
다만 대부분의 어병약은 광범위한 세균에 듣기에, 치료를 시도해볼만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당
■치료율을 높이는 포인트 (개인적 의견)
- 맑은 수질
병어는 많은 점액과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당
또한 치료기간동안 급여를 중지하면 회복이 확실히 늦어용
따라서 급여를 하면서 좋은 환경을 유지하려면 잦은 환수가 필수적입니당
- 신중한 급이
전신적 패혈증이기에 먹이를 먹을 상태가 아닐수 있습니당
다만 먹이반응이 있는경우에는 완치율이 월등히 높아진다고 느꼈고, 고비를 넘기는 시점부터 회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당
가능하면 소화가 잘되는 먹이를 조금씩 신중하게 주시는걸 추천드려용
but 환수를 자주 해줄수 없다면 초반엔 차라리 절식!!
- 소금욕은 보조적으로
누가 봐도 심해진 상태에서는 소금욕은 그닥 효과가 없습니다만... 적절히 쓰는경우에는 컨디션 유지에 나름 효과가
있어보입니당
- 환수
환수를 자주하게 되는 약욕항/ 격리항 특성상 실수가 생기기 쉽습니당
온도와 속도를 신경써주시고, 소금욕 중이라면 염도를 신경써주세용
- 빠른 발견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다면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고,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수 있는 비늘들림 역시 측면에서는 보기가 힘듭니당
잦은 관심과 애정어린 관찰이 중요해용
■ 약을 쓰기가 너무 어려워용
감수성 범위 중 솔방울병(에로모나스 감염)이 있는 항생제/항균제는 꽤 있습니다만.....
모든 약이 드라마틱하게 잘 듣지는 않아용
결국 우리가 세균 감수성 조사를 할수는 없으니
시도하는 약이 잘 통하고, 치료기간을 애어가 버텨주길 바랄 뿐입니당 ㅠㅠ
《그나마 구매하기 용이한 약 추천》
●네오테라( 네오마이신+ otc)
항생제의 기본대명사입니당
소형 열대어의 치료에도 많이 쓰이니 구비해두시면 좋습니당
●쿠아쿠아 프로펜 포션( 플로르페니콜)
금붕어에게 잘듣는다고 꽤 알려진 플로르페니콜 원료입니당
펌핑식이라 사용이 편합니당
※ 경구에 원액을 직접 투여하는 유튜브 영상이 있습니다만 정석적인 방법인지는 확인하지 못했고, 용량을 조절못해 폐사하는 사례도 몇건 보았습니당
+ 소량의 물에 희석하며 흔들경우 순간적으로 약한 열?이 발생합니당 (주사기 등으로 경구투여시 조심하셔야 할지도?)
●일제 엘바진 (니트로 퓨란계)
수입이 금지되어 구할수 없으나, 가끔 오프라인 수족관 중 파는 곳이 있었습니당
옛날 약이라는 인식과는 다르게, 꽤 효과가 강하고 저도 몇번 덕을 봤었습니당
(일본에서도 붕어/잉어의 치료용으로 널리 알려진듯 합니당)
●쿠아쿠아 큐어린 포션(옥소린산)
써본적 없으나 어병약에 많이 쓰이는 퀴놀론계 향균제라고 합니당
수초나 여과박테리아에 영향이 없다는 말이 있으며 안정성 측면에서 효능을 인정받는듯 합니당
●쿠아쿠아 테라핀 포션 (네오마이신+ otc)
쓰기 편합니당 원료는 네오테라 시리즈와 같습니당
●엔플록스 200 (엔로플록사신)
효과는 몇번 봤습니다만..... 사용 후기나 정보가 많지 않군용
☆어류용 항균제/항생제는 특정 약국에서 구매가능합니당
주변의 판매 약국을 확인하시면 보다 편하실것임
■주저리 주저리
물갤을 보면 수질로 인한 발병이 대다수인걸로 보입니다만,
에로모나스는 상재균입니당
포란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구조물 끼임으로 인한 외상과 지침
변비와 소화불량으로 인한 장기염증
부레증상으로 인한 지침
좋지 않은 먹이
추미나 다툼으로 인한 외상
등등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각보다 쉽게 걸릴수도 있습니당
국립수산과학원에서도 사육수의 주기적인 환수를 통해 상재균의 밀도 자체를 낮추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당
저조차도 이번엔 빼박 프리필터 관리 미흡으로 일을 만들었으니 넘모나 부끄러워용ㅋㅋㅋㅋㅋㅋ
다만 구피같은 소형어에 비해 금붕어같은 어종들은 치료를 시도할 기회를 꽤 관대하게 주는 편입니당
치료를 원하신다면 조금이라도 수월하시기를,
더 나아가 물갤러들의 애어가 아예 아프지 않기를 기원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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