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썼던 칼럼인데.. 지금이랑 말투가 영 완전 다르네.. ㅡ,.ㅡ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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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이나 해수나 가장 흔하고 유명한 전염병입니다.

백점병은 감기바이러스와 아주 유사합니다.

아무리 알을 보균하고있어도 고기가 튼튼하기만 하다면야 큰 피해없이 넘길수도 있지만

스트래스가 심하거나 물 상태가 안좋은경우, 급격한 온도변화 및 pH, kH등등의 변화에의한 쇼크로

면역이 떨어지게되고 표피, 지느러미속 아가미등에 짱박혀서 숨어있던 알들이 부화를 하게됩니다.

그리곤 3일정도 표피 및 피하, 아가미등을 갉고 상피세포, 채액을 먹으며 성체로 성장하게 됩니다.

고기를 직접적으로 죽이진 않으나 백점균이 붙어있던곳에 염증을 일으키고 아가미쪽에선 아가미유착등을 일으켜

호흡곤란등으로 결국 죽게됩니다.

미리 예방을 하는게 최고의 방법이나 그러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백점은 초기에 잡는게 중요합니다.

백점이 가장 많이오는 순간은 샵에서 구입 후 어항에 입수될 때입니다.

어항안에 생물이 없는상황이라면 그나마 손쉽게 대책을 강구할 수 있지만

대부분 추가입수시에 백점이 돌 가능성이 많습니다.

우선 입수한 고기에서 백점의 징후가 보이면 바로 조치를 취하진 마시고

하루정도 경과를 지켜봅니다. 스스로 치유돌 가능성이 많기때문입니다.

그러나 더욱 심해졌다면 조심히 격리를 한 후 약욕을 시키시는게 좋습니다.

F/O(피시온리의 약자.)라면 어항에 바로 약물치료를 하셔도 좋지만

그래도 나중에 크리너슈림프라든지 작은 무척추생물을 입수할 상황이 있기마련이니

메인어항에 약을 푸는건 저로썬 추천하고싶진 않습니다.

어항물을 적당히 퍼서 치료용수조나 케이스에 담고(전 락엔락 가장 큰 통을 준비해두고 씁니다.)

 백점치료약품을 용량에 맞게 희석시켜줍니다.소독이 목적이냐 치료가 목적이냐 에 따라 희석하는 양이 다르니 유의하세요.

(많은 약품들이 있으나 제가써본 약품중엔 씨켐 사의 파라가드 가 가장 효과가좋고 안전했습니다.)

그 후 고기를 치료수조에 넣어준 후 에어레이션을 해줍니다.

실온이 많이 낮다면 건져낸 물의 수온이 떨어지지않게끔 따뜻한곳으로 치료수조를 옮겨줍니다.

안정이 최우선이니 주위가 소란스럽거나 밝으면 않좋습니다. 치료수조 위를 수건 등으로 덮어서

어둡게 유지해 주시고 수시로 고기상태를 지켜봅니다.

약욕시간은 절대 1시간을 넘기면 안됩니다. 구리성분이 함유된 약품은 그 자체가 독입니다.

(그 독을 이겨내는 작용을 해주는게 간 인데 척추생물에게만 존재합니다. 그래서 척추생물 외에는

모조리 죽게되는데 고기가 견뎌내는것이지 고기에게 영향이 없는게 아니거든요.)

간혹 고기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약물쇼크를 견디지 못하고 몸을 눕히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럴땐 즉시 건져내서 원래어항으로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방법으로 3일에서 길게는 7일정도 매일매일 약욕을 시켜줍니다.

(7일이라는 기간을 둔 이유는 백점균알이 부화되기까지는 1주일정도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표피속에 숨어있는 알은 죽일 방법이 없습니다. )

약욕을 잘 견뎌주고 먹이를 받아먹는다면 90%이상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구제를 위해서 먹이를 투여할때 경구치료제와 먹이를 혼합시킨 후

급여를 해주시고(경구치료제로는 락토페닌 과 마늘즙농축액인 갈릭워터 가 있습니다.)

에스트로마이신 같은 항생제를 병행하시면 거의 대부분의 백점균들은 박멸이 됩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클리너레스(닥터피시), 클리너슈림프 등의 생물병기를 이용하는것도 있으나

결정적인 효과는 어렵고 블루탱이나 파우더탱등의 수시로 백점을 달고사는 고기들의 발병을 억제시키는수준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