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철주야 키보드로 쌈질하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지난 주말 2명의 고낚갤러 + 현낚갤러 + 나 이렇게 4인팟으로 서헬 광따 다녀 옴
배는 군산 비응항 프로낚시 선단에서 새로 런칭한 슈퍼마린호

출조 전날 저녁 이짝에서 2명의 고 낚갤러와 함께 군산으로 올라 감
가는 중에 고속도로에서 비오는 소리가 들려서 잠시 휴게소서 보니


엄청난 양의 날파리 습격을 받음
다행이다. 내차가 아니라서..



이짝동네 도착해서 일단 밥을 먹음
일행이 방어 기생충같이 생긴걸 가위로 슥슥 잘라 먹는데 좀 극혐이었음



난 무난한게 소머리 거시기를 먹음



숙소잡고 셋이 맥주 하나씩 먹으면서 셐스 무용담 품
옆방 낑낑거리는 소리 듣기 싫어서 3M귀마개 끼고 잠들었음



다음 날 세벽 프로낚시 출조점 앞에서 현납갤러를 만남



열심히 준비중인 고납갤러들



아따 슨장님 준비 됐거덜랑 싸게 가브러요
참,, 슨장님도 고납갤러임 ㅋㅋ 그럼 5인 팟인가?



오늘도 경건한 마음으로 핫셐스를 들고 셐스하게 해달라고 기도함



쩌으기 멀리 포인트가 보임
다운샷은 보통 30분 거리 고군산권에서 하는데 이날은 납갤 호구들 왔다고 거의 1시간을 달려 직도/흑도 권으로 나옴



현납갤럼 채비, 많이 잡을라고 바늘 2개 달고 욕심쟁이 보소 ㅋㅋ
와이드갭과 옵셋 훅 2단에 트리거X나 스위밍뮬렛 씀



내꺼는 그냥 간편 다운샷 외바늘에 버클리 트위치 테일 5인치



근데 오잉 @,.@ 현남갤러가 핑크색으로 첫 타 올림
그래 오늘은 너다 핑크, 배에 전부 핑크로 바꿈
이후 현납갤럼이 한마리 더 보태고 소강상태



사무장님이 라면 드실분 하길래 냉큼 손들었더니 라면을 배달까지 해주심
늘 이렇게 컵라면으로 아침 주신다함
배고팠는디 잘 먹었습니다.



좀 있다가 현납갤러가 사무장님이랑 심각하게 뭔가 얘기하는것 같더니



눈이 툭 튀어나온 괴어를 잡음



못먹게 생겨서 던져줬더니 갈매기가 바로 날라와서 부리만 담그고 채감



이분 그 뒤론 계속 이런 괴어만 잡음 ㅋㅋ



한마리 잡아볼라고 용들 쓰고계신 분들



좀 있다가 고납갤러2가 한마리 추가함
사무장님 허리 펴도 됩니다



다음 포인트는 여기
와 ㅅㅂ 갈매기가 어후.. 똥이 그냥..



고납갤러1이 잡음
결혼하고 오랜만에 낚시 나와서 너무 좋아함 ㅋㅋ



중간점검..물칸1 타이 없는게 납갤럼들 잡은거



해가 올라오니까 더워짐
배에 있는 쿨러 열어보니까 물 음료 가득 들었음
눈치 안보고 맘대로 먹어도 됨



점심 밥상
방금 볶은 제육볶음, 그날 잡은 우럭 회, 도시락



물론 난 회랑 막 슥슥 스까서 한그릇 뚝딱


매번 이짝으로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남해안 슨상배들은 반성 해야됨
라면을주나 물을주나 그렇다고 밥이 맛있나 멀리나가길하나 배를 잘 흘리나...
어종 말고는 남해안에서 기대할게 없음

남해안 배들 보면
군산 배들 속도로 15~20분이면 가는 거리를 30~40분 걸려서 가면서 기름을 많이썻네 어쩌네 낚시 내내 궁시렁거림
물/음료 무한이라면서 정작 배 타면 어딨는지 알랴주지도 않고 슨장만 몰래 빼먹거나 턱없이 모자라게 갔다놈
또 슨장이 ㅅㅂ 지가 낚시한다고 바빠서 손님이 히트하는데 뜰채들고 달려오지는 못할망정 우야라고 이ㅈㄹ함

배 흘리는 것도 보면 물/바람 방향보고 배가 흐를 방향을 예상해서 옆으로 딱 대고 틀어지는것만 잡아야하는데
일단 아무대나 대고 배가 바람에 돌아서 자리잡게 냅두니까 앞뒤로 막 줄이 꼬이거나 재수없으면 숭어모 갤럼처럼 스크류에 라인 감겨서 릴 해먹기도 함

암튼 웬만하면 남해안 배는 안탐



눈 감고 명상중인 현납갤러
어제 나온 야동 신작중에 딸감 좋은게 뭔지 생각하는듯..



음.. 여긴 어디지..



으.. 이거 홍합 알 싼거 아녀?



오후 되니까 들물에 물이 점점 세지고 낚시하기가 힘들어짐
난 느긋하게 사진찍는데 오랜만에 나왔다고 끝까지 용쓰는 고납갤럼들
군대 휴가나와서 껍질 벗겨질때까지 하던거랑 비슷한 눈빛을 봄



현납갤럼 히트~



는 또 눈 튀어나온 괴어


이렇게 긴 납시가 끝남



조과는 노타이가 납갤럼들꺼

동승인 2명이 있었는데 1명은 배 뜨자마자 멀미난다고 들어가심
나머지 한분은 열심히 하셨는데 뭔가 안맞는지 몇마리 못하심

현납갤러분은 고기 안가져간다고 본인이 잡은거 동승인들 챙겨드리니까 좋아하심

슨장님도 몇마리 가져가고 나랑 고납갤럼들도 몇마리씩 챙겨감
현납갤러는 신작 딸감 생각이 났는지 피곤하다며 급하게 들어가고
고납갤러들이랑 또 셐스 무용담 얘기하면서 내려옴

그렇게 또 집에와서 전날 못한꺼까지 2딸하고 꿀잠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