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와이프 아는 언니가 손금을 보고와서
잘맞는거 같다고 해서 와이프도 예약해서 손금을 보고왔어요

와이프가 원래 점이나 타로 손금같은거 보러다니는 스타일이 아닌데
언니얘기 듣더니 그곳을 인터넷도 검색해보고

몇가지 혹할만한 (언제 죽는지 알려준다는지 하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보고왔어요

저랑 같이 갔는데 저는 차에서 대기하고 와이프만 한 30분 정도 보고
와서는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는데 저는 원래 그런걸 믿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속으로는 ’뭐 뻔한 얘기들이네...‘ 하고 듣고 있는데

정말 특이한 얘기를 해줬다는거에요
손금에 ”돼지곱창“ 장사를 하라고 나와있대요.. ㅎㅎ;;

소곱창도 아니고 꼭 돼지야채곱창 장사를 하면
큰 돈을 벌수 있다고 했대요

저희 부부가 같이 카페를 운영하는데
메뉴에 억지로 돼지곱창을 넣어서 팔아도 될정도라고
그정도로 확실하다고 하루빨리 얼른 준비해서 하라고 했다는 거에요

손금보는분 자신도 이런 메뉴나 아이템?이
손금에 보이는 경우가 정말 드물게
있는데 몇년만에 보는거라고 야채곱창집 하면 대박날꺼라고
했대요 ㅎㅎ;;;

이야기 듣고 처음엔 뭔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했는데
사실 요즘에 저희가 카페를 접고 다른일을 해볼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상황이 이렇다보니까 마치
가스라이팅 당한듯 그 말이 자꾸 맴도는건 사실이에요

이거 진짜 해봐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무슨 손금보시는분 말만 듣고 이런 생각하는게
멍청한거 같기도 하고 그래요 ㅎㅎ

인터넷 여기저기 검색해보다가
손금갤까지 와서 글써보는데
고수? 분들의 의견 여쭤봅니다

참고로 미아역에 2층에 있는곳에서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