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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신임 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 취하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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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생각에 잠겨 있다. 2024.05.16.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창수 신임 중앙지검장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에 대해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16일 오전 8시 35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첫 출근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지검장은 현재 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명품백 수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김 여사에 대한 수사에 차질이 빚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원석 검찰총장이 신속수사 지시했는데 수사 지휘를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총장님하고 잘 협의해서 그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여사의 소환조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지금 단계에선 어렵지만 제가 업무를 빨리 파악해서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들은 취할 생각이다"고 했다.

이번 검찰 인사에서 이 총장이 제외된 것 아니냐는 '총장 패싱' 의견에 대해서는 "이 사안과 관련해서 인사에 대해 총장님과 얘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야권이 이번 검찰 인사와 관련해 '친윤인 이 지검장의 임명은 김 여사 방탄용 인사다'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 제가 동의할 수 없다"며 "제가 검사로서 중앙지검에 23년 전 초임 검사로 부임했었다. 23년 동안 검사 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반박했다.

검찰 후속 인사 관련 김 여사 수사팀에 대한 인사를 묻는 질문에 이 지검장은 "인사에 관련해 제가 어떻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수사에 지장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할 생각이다"고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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