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마약류 의료 쇼핑 방지 정보망'을 아시나요[김동규의 마약 스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0 16:27:34
조회 704 추천 0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마약류 의료쇼핑'을 막기 위해 정부가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6월부터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료인들이 '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마약류를 처방하는 의사는 환자의 기존 처방 내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처방 의사는 처방 기록을 전산망에 남겨야 한다. 하지만 처방 기록을 당일 바로 입력할 의무는 없어 제도적 허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자 투약기록 확인 의무화
20일 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마약류관리법이 개정돼 오는 6월부터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는 의사나 약사는 환자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할 때 환자 개인의 투약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의무화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의료용 마약류를 중복 처방하는 것을 많이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 개정 전엔 의사가 환자 투약 기록을 거의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10만3971명) 중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의 '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이용한 의사는 전체의 1.9%(2038명)에 불과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경우도 여러 병원을 돌며 마약류 의료 쇼핑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엄씨는 지난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의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회, 합계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하고, 수십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적으로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약기록 지연 등록할 경우 허점
의료업계에선 개정안이 실행되도 의사나 약사가 투약기록 입력을 당일 즉시 등록할 의무가 없어 제도적 허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케타민, 펜타닐 등을 조제·투약한 내역은 식약처가 운영 중인 관리시스템에 곧바로 기록되지 않는다.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 수면제로 쓰이는 졸피뎀, 다이어트약에 쓰이는 펜터민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도 마찬가지다. 마약류관리법을 보면 의료용 마약류는 취급 후 7일 이내, 향정신성 의약품은 사용일 기준 다음달 10일까지만 관리시스템에 기록하게 돼 있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을 하더라도 즉시 등록 의무가 없는 만큼 정보가 누락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등록이 된다고 해도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의료용 마약류를 이곳저곳에서 중복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김낭희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윈은 "의료용 마약류 처방을 보고하는 기간 등을 짧게 하는 등 더 촘촘하게 의료용 마약류를 관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정체 알고보니...▶ 여배우 며느리와 산부인과 방문한 김용건 "이런 경우는..."▶ 가수 현당 "故 방실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17년 동안..."▶ 갑자기 사라졌던 최홍만 반전 근황 "산에서.."▶ 1433명이 "이혼해라" 충고, 아내의 '곰국' 문자 화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9516 "연초 줄기에서 니코틴 추출" 허위 신고한 업체…法 "세금 부과 정당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90 0
9515 "연기된 수술 취소될라"…전임의·동네병원까지 의료대란 확산 우려[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72 0
9514 "난 예술을 했다" 경복궁 낙서 테러범 첫 공판 열린다[이주의 재판일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81 0
9513 유튜브판 뒤흔든 '스캠코인'...범행은 이렇게 벌어진다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653 0
9512 판사들은 왜 쉬지 못할까[기자수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88 0
9511 대법, "'압류금지 채권' 여부, 채무자가 입증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58 0
9510 대검, 간호조무사 신생아 학대 사건 등 5개 우수 수사사례 선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63 0
9509 죽은 자는 말이 없다?[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사의 '알쏭달쏭 상속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9708 4
9508 '위아래'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 숨진 채 발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51 0
9507 인텔리콘연구소, 국내 법률 특화 언어모델 '코알라' 개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99 0
9506 5·18 진상보고서 배포 44년만에 '죄 안됨' 처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13 0
9505 경찰, '강제 후원금 공제' 강동농협 관계자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94 0
9504 '전공의 지침' 게시글 강제수사 착수...'의료계 파업' 고발인 조사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3436 10
9503 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치안산업 육성 나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89 0
9502 국힘, "민주, 선거구 획정 일방적 파기...피해는 결국 지역 몫"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88 0
9501 "간호사에 '불법 진료' 지시 있었다"…간협 154건 신고 접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10 0
9500 '강제연행' 카이스트 졸업생…尹·경호처 인권위 진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07 0
9499 서울 서부지검·경찰,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 엄정 대응 방안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83 0
9498 5천만원에 성범죄 피해 여친 위증시켰다가 '덜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90 0
9497 '대선개입 여론조작' 수사 6개월...더딘 수사 속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81 0
9496 '美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사태' 세방전지, 미래에셋 상대 소송 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77 0
9495 "순금 세트 보여주세요"...1500만원 상당 금팔찌 훔친 여성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80 0
9494 '전 여자친구 집 찾아가 폭행'...30대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74 0
9493 "조국, 국정농단 판사와 식사" 유튜버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74 0
9492 국힘,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창당... "포퓰리즘 운동권 내로남불 정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60 0
9491 "국민 괴롭히는 법 집행해왔다" 윤석열 허위조작 영상 '접속차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71 0
9490 "사직 전 자료 지워라" 전공의 지침 게시글 사이트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74 0
9489 검찰, 'LH 감리 입찰' 의혹 뇌물 공여, 업체 대표·심사위원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63 0
9488 [속보]국힘, 마포을에 '운동권 출신' 함운경 전략공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73 0
9487 국힘 박대수 "강서을 후보 사퇴...무거운 짐 내려놓겠다"[202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62 0
9486 의료계 반발에 강대강 맞대응...줄 사법처리로 이어지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72 0
9485 '미국 송환'...천재에서 범죄자로 추락한 권도형은?[사건 인사이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66 0
9484 정부, 23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위한 중대본 회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27 0
9483 한국스카우트연맹 신임 총재에 이찬희 前대한변협회장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54 0
9482 경찰, 계좌 동결 선점한 퓨처넷 사기, 환수 총력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531 0
9481 한동훈 "국민의미래 지도부 누가 되든 중요치 않아…우리 당으로 봐"[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26 0
9480 시민단체 "검찰총장, 특수활동비 오남용"...檢 "수사 업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10 0
9479 검사 구형량 자동 추천하는 AI 검사... '검찰양형시스템' 4년만에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300 12
9478 현직검사가 음주운전…차량 전복돼 현행범 체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18 0
9477 소독·드레싱 늘고, 교수·전임의에 직접 환자 상태 보고...부담 커진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27 1
9476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현직 경찰...경찰 조사 중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30 0
9475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1000건 넘는 선거 사범, 올해 폭증 예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05 0
9474 "눈길 참변"...경사로서 미끄러지는 차 온몸으로 막으려다 30대 남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19 0
9473 폭설에 지하철 지연부터 사망사고까지...시민들, "출근길은 고행길"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811 1
9472 대법 "지입차주라도 위탁업체 지휘·감독 등 받았으면 근로자"[서초카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02 0
9471 "대화 나누자"...동대문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성추행 혐의 입건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19 0
9470 북악터널 입구서 눈길 미끄러진 택시와 SUV 충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02 0
9469 '노조 설립 방해 혐의' 세브란스병원 노동자 손배소도 제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03 0
9468 '사법농단 1심 무죄' 양승태 항소심, 서울고법 대등재판부가 심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94 0
9467 국힘,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 김현아 전 의원 공천 보류[202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6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