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수감자 편지에 등기로 처방전 보낸 의사…法 "2개월 면허정지 정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7 16:14:22
조회 4354 추천 2 댓글 7

편지로 증상 듣고 총 17회 걸처 처방전 작성 의사 벌금 300만원에 면허 자격정지 2개월 처분


[파이낸셜뉴스]수감자 편지 통해 증상을 전해 듣고 처방전을 작성한 의사에게 내린 자격정지 2개월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 의사는 편지를 받고 처방전을 등기로 보냈다. 보낸 처방 중에는 향정신성의약품도 있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7일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사 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했다.

재판부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하는 경우 환자의 건강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환자의 증상이나 건강상태와 맞지 않는 약이 처방될 가능성이 커져 심각한 위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 비추어 비대면 진료 후 처방전 발급행위는 엄격히 금지될 필요성이 있다”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행한 의사 면허 자격정지 2개월의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또 “원고가 주장하는 사정들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이 사건 처분이 이 사건 위반행위의 정도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하다거나 이 사건 처분에 의해 달성하고자 하는 공익이 원고가 입게 될 불이익보다 더 작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법원은 행정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의 경우 행정청의 처분에 재량이 있는 경우에 그 재량권이 재량범위를 일탈한 행위인지를 검토하는데 해당 처분에 재량권 행사 하자가 없다고 본 것이다.

의사 A씨는 2000년경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2014년 광명시에서 의료기관을 개설했다. A씨는 교도소 수형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편지 통해 증상을 전해 듣고 처방전을 교부했다. 2019년~2020년 총 17회에 걸쳐 등기 발송했다.

이에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2021년 의료법 위반죄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에 처하는 약식 명령을 발령했고, A씨가 정식재판의 청구를 하지 않아 약식명령이 그대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사전통지와 의견제출 안내를 거쳐 A씨에게 의사 면허 자격정지 2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2022년 7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사건 처분 취소 행정심판 청구했지만 같은 해 11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A씨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법적 근거를 구분해 제시하지 않은 법령 위반과 재량권 일탈·남용의 점을 들어 이 사건 처분은 적법하지 않다고 소를 제기했다.

법조계에서는 벌금형이 확정되는 경우에 이와 함께 병과되는 행정처분이 법령의 해석을 벗어나지 않는 한 통상적으로 취소소송을 제기해도 원고가 승소하기 어렵다고 본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법조전문기자·변호사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男배우랑 진짜 성관계해봐라" 제작자 요구에 여배우는...▶ 탁재훈, 남규리 면전서 "혹시 졸피뎀 하고 왔냐" 직격▶ 박명수 "아버지에 2000만원 드렸더니 낭비벽이.." 폭로▶ "젊은 여자 환자 가슴을 3명이..." 성형외과 의사 글▶ "정액이 몸에 닿으면 화끈한 느낌" 30대 유부녀의 고민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1248 박훈 변호사 "현재까지 강형욱 피해자 1명에게 연락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3 0 0
11247 국유지 된 줄 모르고 매도한 땅…법원 "원주인에게 보상금 지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 0
11246 주석중 아산병원 교수 숨지게 한 덤프트럭 기사,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1 2 0
11245 대마, 해외서 경험 한번 해볼까? 큰 처벌 받는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9 2 0
11244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이재용 항소심 시작…1심은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0 4 0
11243 '서울역 무차별 칼부림' 예고글 30대 남성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7 0
11242 "서울역서 50명 죽이겠다"...예고 글 올린 30대 구속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5 0
11241 "이 혼인은 무효" 관대해진 법원[법조인사이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4 0
11240 "집값 떨어져", "왜 우리 동네에"...곳곳서 노인 인프라 '님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2 0
11239 檢 중간간부 인사 임박...'김건희 명품백' 등 중앙지검 수사 지휘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9 0
11238 대마 '불법화'로 유턴 추진하는 태국의 고민[김동규의 마약 스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2 0
11237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이재용 2심 시작[이주의 재판일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20 0
11236 시장에서 일하다 코로나로 사망…법원 "업무상 재해 아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9 0
11235 직장 내 괴롭힘 사망, 사업주의 민사상 불법행위 대법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1 0
11234 <부고> 진경호씨(서울신문 논설실장) 장모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2 0
11233 <인사> 서울경제TV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8 0
11232 <부고> 김재윤씨(롯데건설 책임) 모친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2 0
11231 "늑대로 돈 벌어줄게" 지인 속여 수억원 편취한 30대 징역행 [3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10472 15
11230 경찰, '서울역 칼부림 예고' 30대 남성 자택서 긴급 체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779 1
11229 '음주 뺑소니' 김호중 결국 구속…"증거인멸 염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83 0
11228 [속보]'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 발부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98 1
11227 "본인 처벌은 안되고 매니저는 되나"...판사, 김호중 질책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54 0
11226 檢중간간부 인사 내주 발표...다음달 초 부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90 0
11225 법무부, 검찰인사위 개최…'중간 간부 인사'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84 0
11224 "저작권 침해야"...만화 속 이순신 장군에 이재명 얼굴 합성한 4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15 0
11223 "소방 기다릴 시간 없다" 불 난 건물 뛰어든 경찰관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11 0
11222 "용변 보는데 문 열어" 환경미화원 발로 찬 30대 남성 [12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8052 26
11221 전국법관대표회의, '법관증원법' 개정 요청..."법관 수 절대 부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82 0
11220 법무법인 화우 유승룡 변호사, '올해의 송무 변호사' 수상[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78 0
11219 법무법인 바른, 한국M&A거래소와 MOU 체결[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73 0
11218 경찰, 의협 회장 '의료파업 방조 혐의' 관련 전공의 조사 예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76 0
11217 '아내 살해' 美 변호사 1심 징역 25년…"범행수법 너무 잔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02 0
11216 서울역 살인 예고글 올라온 디시인사이드...경찰, 압수수색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69 1
11215 [속보]'아내 살해' 美 변호사 1심 징역 25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94 0
11214 김남국, "마녀사냥식 '코인' 의혹.... 장예찬, 근거 제시 못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87 0
11213 법원 “안희정, ‘성폭행 피해’ 전 비서에 8300만원 배상”...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86 0
11212 검찰총장, 서울대 N번방 "여죄 철저 수사·추가 피해 방지"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81 1
11211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출석…"죄송하다"만 되풀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70 1
11210 [속보]'음주 뺑소니' 김호중, 영장심사 앞두고 서울중앙지법 도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72 0
11209 술 취해 둔기로 아내 살해한 70대 남성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76 0
11208 경찰, '민희진 고발' 하이브 관계자 어제 첫 고발인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76 0
11207 '유튜브 후원금' 장예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송치 예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72 0
11206 "김호중 소주 3병 마셔" 유흥업소 직원 진술…비밀번호는 모르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78 0
11205 경찰,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게시자 추적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49 0
11204 새벽 여의도 LG 트윈타워 화재...2명 병원이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65 0
11203 "거물급 기레기" 썼다가 모욕죄, 대법 "사회상규상 위배되지 않아"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667 6
11202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갈림길…오늘 낮 12시 영장 심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64 1
11201 바다 위 떠 있는 숙소도 적발…'외국인 기숙사 사각지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388 0
11200 檢, '이낙연 신천지 연관설' 주장 유튜버 불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04 0
11199 자칫 놓칠 뻔한 사기범, 공소시효 8일 전에 체포한 초임검사의 '집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0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