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누들만 한 달 내 먹어도 안 질릴 겁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면순이올시다.

어제 밤부터 막국수가 급 당깁니다.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메밀 반죽부터 합니다.


많은 분들이 놀라워 해주셨던 저의 제면기.
언젠가 중식갤 내손으로님 게시물에 뽐뿌 받아 질렀어요.
저같은 면순이에겐 필수품이더군요! 요즘은 그나마 풀무*에서 생면이 좀 나옵디다만..
인터넷 어딘가에서 2만7천원. 

인터넷에서 찾아낸 레시피로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추장도, 식초도 안 들어가는게 비빔국수/쫄면 양념장이랑 사뭇 다르네요.
양파와 배를 듬뿍 갈아 넣었습니다.

면을 사리지어 담고요



조물조물 닭무침과 김치송송무침 올려 완성.


거의 다 먹어 지저분하지만... 한 입 맛 보셔요~ 닭괴기도 한 점~


샘밭막국수 저리가라네염.
그나마 서울에서 세련된 춘천막국수 먹을 수 있는 집인데.. 곱배기로 먹으면 1인 만원에 육박하는 가격 땜에 상처 받았거든요.
이제 막국수는 집에서 먹는거다!

막국수 양념이 1인분 분량 남았습니다.
드시러 오실 분? 제가 얼릉 면 뽑아다 한 그릇 대령합지요. (거짓말)

막국수만 먹으면 섭하지요.
부랴부랴 만두 4개 꺼내어 쪘습니다.


단면샷~


대충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드느라, 다진고기+파+양배추만 달랑 넣었던 빠오즈예요.
집에서 만든 녀석 답게 담백합니다.

이렇게 오늘의 아점을 먹고..

며칠간 먹었던 다른 녀석들도.

계란을 삶고요


전자렌지에 4분 30초.

라멘을 한 그릇 말아냅니다.


돼지뼈 육수가 쵸큼 남은지라, 다시마+새우대가리+표고버섯 국물을 내어 섞었습니다.
요즘의 트렌드인 중층형 수프라고나 할까요 (라면요리왕 참조.)

야채류를 간장,쯔유,미소된장 넣고 볶아 맛을 내었습니다.

에 또..

무슨 재료라고 생각 되시나요?


네. 그렇지요.


해산물 크림소스 스파게티.

에.... 너무 국수류만 보면 느글느글 하실까봐
뼈 해장국으로 마무리 할게요.


네. 돼지뼈 한 번 고아다가 라멘 해먹고, 해장국 해먹고.

그리고 덤으로



주말도 끝나가네요.
휴식 마무리 잘 하시구요,
롯데는 오늘도 10연승 가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