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로키티 컵라면 ] 일본 간장 컵라면 시식기

tiramisu

2008.11.21 04:46:18

조회 3943 추천 0 댓글 20

어제 새벽에 올린 글을 보고 깜짝 놀란 " tiramisu " 입니다.
몇 몇 분들을 위해서 세심한 배려차원에
싫어하는 사람들은 클릭 하지 말라했더니
댓글이 무려 40개가 넘어가더군요.

어쩜 이렇게 제 마음도 몰라주시는 분들이 많은지...

제 정신건강과 활기찬 DC질을 위해서 클릭 안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마음은 감사합니다.
^^*

[ 오랫만에 보는 이미지이군요. 승업햏 ^^* ]

제가 할 말은 승업햏이 다 해주고 계시므로 Pass !!!

요전에 일본컵라면 시식기라고 올린 사진 중에

이렇게 생긴 것 중에서 아래에 있는 돼지그림 컵라면을 먹고 글을 올렸더니
" 키티라면 인증도 올려라" 라고 하신 분이 계셔서
최근에 또 용기를 냈습니다.
(누군가 친절히도 TV에 나왔던 `살충제 라면\' 이라고 알려 주셔서 흠칫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포장입니다.
( 살충제가 들어 있을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만... )

알지도 못하는 일본 글씨 잠시 감상을 하고는

혹시나 도움이 되는, 알아보는 글씨가 있을까 이리저리 굴려봅니다.

지난 번 먹었던 라면과는 달리 설명이 영어로 되어 있네요. ^^*

일단 뜯어 봅니다.

지난번 라면에 들어있던 캐릭터는 "바나나단지우유" 님께서
글씨 해석과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번 그림은 별거 없군요. ^^*

첫 번째 스프 개봉 !
( 무슨 향이 나는데 딱히 모르겠군요... 흠... )

두 번째 스프 개봉 !
( 건조 옥수수와 키티모양의 건조 어묵 그리고 말린 파, 당근 등등 )

물을 부어봅니다.
아까 그 스프 향이 조금 진해지는데 아직도 무슨 향인지 모르겠군요.

2분 정도 후 먹기 시작 !!!
( 국물은 간장맛... 이 나네요. 뚜껑에 간장 비슷한 영어를 본것 같은데... )
연~한 간장맛입니다.
키티 모양의 어묵 말고는 특별한 점은 없네요.

배고프다 얼른 먹자아~

푹 익힌다고 뚜껑 덮고 조금 뒤에 다시 도전.

뜨거워서 세 번 쯤 나누어서 면을 건져 먹었더니... 국물만 남는군요.
너무 적다 양이...
흥...

새벽에 그렇다고 굶주린 배를 그냥 움켜쥐고 잘 수가 없어서
지난 번 컵라면 먹고 나서 다른거 섞어서 먹었을때처럼
또 누룽지와 쌀국수를 섞어서 먹었습니다.

네...

기억이 안나신다구요?

제 방엔, 북어누룽지탕이라는 인스턴트 누룽지랑
물부어서 바로 먹는 멸치국물의 쌀국수가 있거든요.

멸치를 싫어해서 북어누룽지에 쌀국수만 넣어서 가끔 먹습니다.
새벽에 허전할때요 ^^*

마른 쌀국수 위에 건조누룽지와 북어국물 블럭을 넣구요
물을 부어서 5분만 기다리면...

그닥 훌륭하진 않지만
요기할 만한 음식이 되네요.

어제 눈 온다고 무겁게 사진기랑 렌즈 들고 출근했는데
버스에서 내리니까 다 녹아버리고 없네요.
젝일...

쌀쌀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아침 맞이하시길.
저는 3시간 뒤면 퇴근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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