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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e] 한국에서 먹은 것들

페브리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2.11 08:21:46
조회 2445 추천 0 댓글 16
														
8박 9일동안 한국 다녀온 얘기
음식 사진들을 보니 갔다온게 어제 같기만 한데 벌써 3주차 들어가네요

1. 도착한 날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든게 얼마만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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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선 속이 거북해 나오는 주는 음식 절반도 못 먹거나 샌드위치등은 아예 안먹고 와인이나 두잔
먹고 왔습니다만  이 밥상 앞에선 밥 두그릇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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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들어오는 날이면 언제나 설레죠. 식구들 만날 기쁨도 크지만 밥상 받는 설레임에 >.<


2. 해장국

원래 잘 가던 해장국집이 있었으나 맛이 바뀌었다며 새로운 곳을 뚫었답니다
처음 가본 곳 허나 맛은 있었음
소갈비가 들어갔음.
원래 이런 국밥류에 파 안 넣고 먹었으나 얼마전부터 진정한 파 맛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신비로운 파의 세계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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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샥스핀이 들어간 게살 스프

맨처음 나온 에피타이저인데 정말 맛있어 이 다음부턴 먹느라 정신없어 사진 못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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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검은 아저씬가? 하는 제과점에서 사온 치즈케익

보통 여기선 치즈케익 하면 치즈 케익 사이에 공기를 많이 주입시켜 퐁신퐁신 질감의 시카고식과
진하고 무거운 느낌의 뉴욕식 치즈케익이 있습니다만 전 이 치즈케익이 더 맛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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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복

14개월된 조카 수퍼 베이비 뚱순이한테 이유식으로 전복죽을 먹이고 있는걸 본 제가, 맛있겠네
한 마디에 오마니, 바로 이마트 가셔서 전복 사오셨네요.
급말리고 그냥 한소리다~ 해도 먹고 싶을때 먹어야 가서도 생각 안난다고 문 열기도 전에
도착하셔서 살아있는 거 사오셨다는.....
오마니 ㅠ ㅠ

엄청 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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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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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순대국

전 여자라서 내장을 마구 섞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친구 만나서 아웃벡에서 쏴주겠다는 친구를 한번 째려봐주고
근처 보쌈집으로 끌고 들어갔어요
무슨 아웃벡같은 소리하고 있네

이런 토속적인거 먹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국물도 맛있어 더 달라 하니 더 주시는 인심!
여기는 그런거 얄짤 없습네다. 돈 더 내야 해요.
이런 인심 격하게 사랑한다고나 할까요

여기서 보쌈에 순대국에 백세주 이병 마셨는데요, 친구가 저더러
왜 이렇게 아저씨 같아졌냐고~ 예전에 만나면 스파게티나 느끼한거
끝내주게 잘 먹었던 예전의 제 모습이 아니라더군요 >.<

어쩌라고, 인젠 이런게 더 땡기는구만, 게다가 이런걸 먹어야 먹은거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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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만둣국과 매생이국외

짧은 체류동안 많은 약속들을 소화해 내야 해서(뭥미~) 매일 저녁 나가서 친구들과 저녁 및  (아니지
술안주) 술을 먹다보니 오마니께서 해장하라며 어느날 아침에 끓여주신 매생이국
이 날 생전 처음 먹어봤는데 술술 잘 넘어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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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으나 맛만 좋았던 만둣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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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둣국의 필수요소 열무김치 내진 총각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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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이라지만 밥없어도 맛만 좋았던 게장

아 이건 뭐 올리면서도 침 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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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고기님 등장이요

마지막 날 밤 저희 세자매 가서 먹고 온 마포 주물럭인가? 하여간 상호는 기억 안 났던
고깃집
여기서 셋이서 백세주 네병 비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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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옆에 계란물 부은거 완전 신기했음.
 옛날엔 저런거 없었는데~~
맛있더만요

게다가!!! 중학교때 맛있게 먹던 우무까지
(정식명칭은 우뭇가사리던가 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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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했던 콩나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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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친구들과 만났을 때 먹었던 곱창에 낚지볶음, 처음 먹어봤던 항정살, 코스로 친구가 먹여줬던
한정식 상등은 찍지는 못했어요.
친구들과는 음식사진보다는 인물 위주로 찍었기때문에...


9. 마지막날 공항 가기전 먹었던 하동관 곰탕

영등포 이름이 기억 안나는 꼬리 곰탕집 갈래 여기 갈래 묻기에 여기로 가자 했어요.

청계천 삼일고가도 다 없어지고 시청도 외관이 변했네요?
그 옆엔 왠 야외스케이트장?
개인적으로 한옥 건물 양식이었으면 더 멋있겠다 싶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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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으로 이전한 하동관

삼성역 뒤에 이남장 설렁탕도 먹고 가고 싶었으나 맛이 변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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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한 11시쯤 되었었나?
사람이 바글바글~
1층엔 그나마 자리가 없어서 2층에 가서 먹었는데요, 미리 선불이더군요 읭?

토욜에도 회사 나간 동생이 포장해 오라고 해서 포장도 주문했는데 포장은 일반은 아니고
특만 가능하다는데요? (뭥미~ 선택의 여지따윈 없단 말인가)

특이 만원, 보통이 팔천원

여자라서 내장 들어간 특 주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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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네요~

그나저나 명동엘 십년도 더 넘어 와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하더이다
이 이전한 하동관 자리, 암만 생각해도 예전에 명동 돈까스 자리 아닌가요?
히레까스 맛있었던 일본식 돈까스 집?

일본인 전 남친과 연애했을때 둘다 돈없던 학생시절 (지금도 돈없기는 매한가지지만 -.- )
명동에 있던 다이이치 강교 지점에서
한달에 한번 환전하고는 늘 사줬던 돈까스(왜 사줬을까 -.- 거의 더치했구만)집 같은 생각이....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다시 또 식구들과 친구들이 그리워지는군요

왜 사람은 항상 있을땐 모르다가 없어지게 되면 후회하고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지요 원.

그러나 결론은 "잘 먹고 왔다" 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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