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진다는 소문이 사실로 다가오고 있는 피맛골...
서린낙지부터 열차집까지 이어지는 이 골목의 식당들은 아직 있구요.
그 사이에 있는 골목안에는 청진식당, 남도식당등이  다 이전 했어요..
남아있는 식당들은 얼마나 오래 이 자리에 있을까요...
서린낙지는 곧 이전하는거 같아요.



피맛골 알기(눌러야함!)




단무지, 어리굴젓, 양파간장이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놓여져요.




열차집의 매력은 바로 요 어리굴젓이죠.

그런데...


▲예전 방문했을때 어리굴젓

그림에서 보는거처럼 씨알도 작고 ....
어리굴젓이 예전만 못한듯 하네요.
조금 아쉬웠지만...이번에 굴들이 별로라서 그렇지 싶어요.






빈대떡이든 굴전이든...
요 어리굴적을 올려놓고 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술안주로 그만이에요.
입가심으로 양파까지 마무리로 씹어주면 깔끔하죠.






만냥짜리 어리굴젓, 구천냥짜리 빈대떡, 만냥짜리 조개탕, 오천냥짜리 두부등
가격들이 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우리의 선술집.




열차집 바로옆에 우정집, 함흥집등의 밥집,생선구이집도 그렇고...
이 골목에서 과연 언제까지 영업할까요...

피맛골 이 역사적이고 오랜 동네..
그 터전에서 자리 잡아온 이식당들이 그냥 그대로 있어줬으면 하는 바램...


대구의 진골목...인천의 피맛골...

유래와 역사적 전통은 틀리지만  내겐 다 좋은 느낌의 골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