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토요일날도 쉬지 못하네요..회사 근처의 술집 밥집등은 평일에 비해 토,일요일이 손님이 뜸합니다.
아예 토,일요일 장사 안하는 가게도 있구요..하지만 철길밑에 50년전통의 이자카야 갓파라는 곳은 토요일이 더 붐빕니다. 이유인 즉..
       
안주가 전부 294엔!!!294엔!!평일날엔 요리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었던 가격들이 토요일 한정 294엔입니다.
뜨문뜨문 지워져 있는건 그날 재료가 떨어져 만들수 없는 요리들을 차례차례 지워져 나갑니다.
힌국에 일식이자카야들 반성좀 합시다..어떤 게시물보니까 고로케가 3개에 9천원을 하지않나..어처구니없는
가격 많던데...싸고 부담없는곳이 이자카야(선술집)의 개념인데..안타깝습니다.

       
닥치고 와규 생간!!평소엔450엔쯤하던 안주입니다..신선하니 맛있습니다.옆에 갈아져 있는건 마늘과 생강
이음식은 한국에서 전해져왔기에 일본에서도 한국식 기름장에 찍어먹습니다.


       
두번째로는 참숯직화 야키토리3本셋트 평소에 400엔짜리 안주입니다. 야들야들 불맛하며 달달한 양념이 맛있습니다.


       
옆에 앉은 일본아저씨가 마셔보라고 시켜준 호피!!호피란 어려운시절 맥주는 마시고 싶고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았던
1960년대에 태어난 맥주 대용음료입니다. 마시는 방법은 적당량의 소주를 큰 맥주잔에 넣고 조 호피라고 쓰여있는
갈색병의 탄산성홉을 섞어 마시는 술입니다. 도쿄이외의 곳에선 흔히 접할수는 없다 합니다. 마실만 합니다..옆의 아저씨 또한번 떙큐베리 감사~!
       
술먹다 필받아서 무작정 형님(와이프의 오빠)에게 전화해서 만났습니다.쉬는날 밤 지금생각해보니죄송하네여^^;;
아보카드샐러드 입니다.

       
참숯에 구은 닭고기 불맛이 너무 강하더군요..브랜드 닭이라 맛은 있었습니다.

       
형님이랑 마시다가 결국은 장인,장모님댁으로 고고!!장모님이 준비해 놓으신 초콜릿..그렇습니다,. 이날은 발렌..


       
장모님께서 주신 한정판 맥주 옛 레시피로 기린에서 만든 맥주라고 합니다..120년전의 기린 맥주맛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쓰다~~써!!!!

결국 이날은 마누라도없는 장모님댁에서 외박했습니다..
마눌님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