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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님을 위한 뉴비의 부산여행 조언..

오돌오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2.18 11:10:11
조회 1439 추천 0 댓글 9


예전에 기갤에서 먹을거 조언 받고 부산여행 다녀온 뉴비인데,

밑에 부산여행 조언 구하신다기에 몇마디 남겨봅니다.

오후 2시즈음에 도착하셔서, 다음날 4시즈음에 돌아가신다고 하셨나요

아마 자동차를 타고 움직이실거 같으니까, 교통편은 뺄게요.

(혹시 대중교통이면, 추가 답변 달아드릴게요 -_-;)



일단 뭐 부산하면 태종대 가야죠. 부산역에서 30분 즈음이면 가실텐데, 해 떠있을때 가는게

열차 이용할수 있어서 편할거에요.

저는 새벽 5시에 아침해 보겠다고 갔는데요,

명성만큼 대단해보이지는 않고, 그냥 동네 주민들의 좋은 산책로, 가벼운 등산루트 정도 느낌을 받았어요.

가신다면 내리막코스에 있는 등대는 구경하고 오세요. 거기가 태종대중에서 제일 볼만한 부분이었어요.

태종대 근처에는 딱히 먹을게 없어요. 그냥 보고 오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자갈치 시장+국제시장..

국제시장에 유부전골 이라는 2500원짜리 메뉴가 있는데요. 메스컴도 여러번 타고 상당히 맛있더라구요.

휘휘 둘러보시다가 근처에서 하나쯤 먹는것도 나쁘지 않으실거같네요.

그리고 부산극장에서 좀 위로 올라가시다 보면 18번 완당집이 있어요. 여기도 TV에 좀 나왔죠.

맛도 맛이지만 완당 만드는 스킬이 만랩 찍으셨더라구요. 5천원.

마지막으로, 한블록 더 올라가셔서 왼쪽으로 들어가시면 부산족발이 나오는데,

부산에서 다들 한번씩 먹어본다는 냉채족발을 잘 하는 집이에요.

대짜 시켜서 성인 4명정도가 그럭저럭 먹었네요. 가격은대짜 3만원, 소짜 2만원

그리고 용두산 공원.. 부산족발 반대편으로 주욱 가다보면 보이실텐데,

고도가 높긴 하지만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별 무리는 없으실거에요.

올라가면 부산 전망이 꽤나 잘 보이고. 전망대를 이용하면 부산 전경이 확 들어온다고 하는데,

엘레베이터 한번에 3500원이라고 해서 저는 타보지는 않았네요 -_-;

내려왔던길로 다시 오시지 마시고, 옆에 보면 완만한 내리막길이 있어요. 그쪽으로 내려가시면 나름 운치도 있답니다.

위 언급한 곳은 주변 상인들한테 물어보면 바로 답 나올정도로 유명한 곳들이니까, 길 잃을 염려는 하지 마세요 ㅋ



그리고 저녁은 회가 괜찮겠죠.

부산에서 회 싸게 먹으려면 광안리가 답이에요.

절대 자갈치시장 돌아다니다가 거기 아가씨 잘해줄게 총각 일로와 하는 꾐에 넘어가지 마세요.

저 제대로 피봤습니다 -_-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 민락어촌직판장 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회를 사서 포차나, 식당에 들어가면

일정비용을 받고 세팅을 해줘요.

제가 알기로는 여기만큼 싸고 괜찮은곳이 없어요.

그리고 여기서 숙소까지 해결하시면 편해요.

광안리 근처가 지금 비수기라 상당히 괜찮은 방이 싸게 나와있어요.

창문열면 바닷가 보이는 방을 5만원이면 넉넉히 얻을 수 있어요.

시설도 괜찮구요. 제가 간 모텔은 주인분도 친절해서 참 괜찮았어요.

숙소 잡으시고 회좀 드시다가,

날 어둑어둑해져서 해수욕장으로 나오시면

바로 앞에 광안대교가 보인답니다.

광안대교 밤되면 이쁜거 아시죠.

밤이 깊어질수록 조명이 화려해져서 좋은 눈요기거리가 될거같네요.

뭐 잠이 안오시면 민락어촌직판장 근처 포장마차 들어가셔서 담소좀 나누셔도 좋구요.





그리고 부산여행 (개인적으로는)최고의 하이라이트.

용궁사가 남았는데요.

숙소잡고 푹 쉬다가 아침나절에 이동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제가 한번은 오후 2시즈음에,

한번은 새벽 6시즈음에 갔는데,

오후에 가니까, 사람들도 복작복작 거리고 사찰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기가 힘들었어요.

그런데 새벽에 가니까, 사람도 별로 없고, 약간 어둑한 가운데 불경소리 들리고..

훨씬 괜찮았어요.

산도 좋고 바다도 좋고, 절도 운치있고.. 최고 명소입니다.

그렇게 구경 천천히 하고 내려오시다가

(저는 여기서 3시간인가 있었네요, 경치 너무 좋아서..)

용궁사 초입에 보면 해물쟁반짜장이 있어요.

여기도 메스컴에 여러번 나온 곳이니까 드셔보세요. 1인당 6천원꼴.

해물=오징어 라는 고정관념을 좀 깨주는 곳입니다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운대 가야죠.

해운대 백사장 거닐다가 동백섬도 구경 좀 하시구요.

허전하시면 아쿠아리움도 돌아보세요.

그리고

좀 허전하다 싶으시면, 가기전에 한번쯤 들러볼 맛집이 남았는데요.

부산 명물 돼지국밥의 본좌

쌍둥이 돼지국밥도 한번 드셔보세요.

대연역 근처에서 물어보면 바로 답변 나올거에요 ㅋ


대충 이렇게 짜면 일정 나올거같네요.

순서야 좀 바뀔수도 있고, 일정따라 추가 변동이 있을수도 있겠네요.


간단하게 쓴다는게 무지 길어져서, 두서가 좀 없네요.

부산여행 잘 하고 오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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