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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소년] 맛집탐방기 11탄 : 완당한그릇의 천지가 내것이 된다는..

옆집소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5.11 01:34:36
조회 2394 추천 0 댓글 13



부산여행중에 다녀온 마지막 맛집입니다. 하악하악..




그 부산극장 바로 맞은편에 저희가 찾던 그 소문의 맛집.. 18번 완당집이 있더군요..
60년의 전통이라는데.. 드디어 찾았습니다~!!.. 어디 그 유래 깊은맛좀 볼까요..





유명세에 한번 와보긴 했지만..  글쎄요..  일단 맛은 봐야겠지요..

만두국 자체를 그리 즐겨먹는편이 아니라서.. 제 입맛을 잘 달래줄련지 모르겠네요..





일단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식의 문구가 크게 벽에 보입니다.

으음 과연 천지가 내것이 될수있을지..





완당집 입구.. 식당인데 지하라 초큼 칙칙한 분위기일것 같았으나 의외로 입구안으로 들어가보니 고풍스런 찻집의 분위기였습니다..  

원래는 이 완당집이 지하가 아니였는데 그전에 있던 가게가 화재로 인해 이곳으로 이전을 했다는군요..
그래서인지 식당안 내부나 인테리어등은 60년 전통에 걸맞지않게 신식이며 깔끔한 환경의 식당내부였네요.





가게안은 예상과 달리 많은사람들로 북적거리지않아 좋았습니다..

조용한 시골다방같은 느낌이 들기도...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나 벽에 걸린 홍보물.. 요즘식당들은 어딜가나 거의 TV소개가 안된곳이 없을정도네요..
하긴 뭐 이곳의 완당집은 꽤 소문난 집이니까.. 저런 홍보물이 안걸려 있는게 어색할정도겠지요..





생활의 달인에도 방영이 됬군요.
만두피 빨리 접기라도 한건가..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을 해 봅니다.. 완당은 한그릇당 5000원씩 받더군요..  
나오는 기본찬은 별것없습니다 조촐하게 단무지와 깍두기뿐..





주문한지 10분쯤 지나니 나오는 완당.. 빨리 나와서 좋더군요..

저는 셋트메뉴인 완당 + 김초밥 셋트로 시켰습니다..
그런데 어째.. 주문받고 나오는 양을 보니 어찌나 실망스러운지..

완당도 완당이지만..  유부 3개에 김밥 조각 달랑 두개라니...;; 이게 2000원짜리란 말이야?..





비싸서 그런지.. 맛은있더이다..
김밥속도 별거없이 정말 단순해보이는데.. .

아마도.. 배가 고파서 맛있었을 지도...;; 어쨌든 둘이서는 당연하고 혼자서 먹기도 소박한 김,초밥 한접시의 양..





드디어 완당을.. 시식해봅니다..

완당은 작고 얇은 만두피에 속을 넣은 중국식 만두로써 예전에 운탕(雲湯 ) 이라 불렸었는데..
이것은 만두가 구름같이 퍼져있다 하여 현재의 완당으로 불리고 있다 합니다.

지금은 단종된 제품이지만 예전에 컵라면으로 출시된 인스턴트 "완탕"이라는걸 접해본것 외에 이렇게 완당을 접해보는건 처음이네요..





입에 넣는데 만두피가 야들야들하며 한수저씩 떠먹을때마다 입속에서 나풀나풀 거리는 만두피 느낌이 꽤 재밌던 음식이였습니다.
가격은 양에 비해 조금 비싼편이지만 대신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과 아삭하게 씹히는 숙주나물의 조화가 제법 어울리는것이 괜찮더군요..





이렇게 면을 섞어 먹어도 꽤 어울리는 음식...





서로 피곤한지.. 친구녀석과 저는 고요한 침묵속의 식사시간을 가졌네요..
사실 이곳에 오면 쟁반모밀을 한번 먹어보라는데.. 막상 방문했을땐 생각도 못하고있었네요.

그저 완당집이라는 말에 완당이 주메뉴인줄 알고있었습죠..





먹다보니 벌써 바닥이 보이더군요..
몇개 안먹은듯한데.. 국물로 배를 채워야 했습니다.

국물이 참 괜찮더군요.. 밥을 말아먹으면 더 좋았을법한 완당 한그릇이였습니다..





그나저나 참 소박한 양의 초밥.. ㅠ0ㅠ





고픈배를 움켜지고 찾아온 이곳..  소문대로 국물도 담백하고 맛있었던 한그릇의 완당이였지만..
가격에 비해 소박한 양은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먹고 나와도 뱃속은 무언가 더 달라는듯이 불만족스럽더라구요..

아마도 천지가 내것이 될려면  2그릇정도는 시켜먹고 나와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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