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홍대 딴또딴또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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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파스타실력 ㄹㅇ평가좀 ㄹㅇㄹㅇ 작성자 : ㅇㅇ

김송곳(119.196) 2009.08.14 02:21:25

조회 4657 추천 0 댓글 33

어느 주말 오후, 할 일 없이 홍대바닥을 걷다가 (실은 벤리 타고 뽈뽈거리다가)
갑자기 스파게티가 (파스타 말고 그 중에 콕 찝어 스파게티가!) 너무 먹고 싶어져서 갔어요.

홍대 딴또딴또. 꽤 유명한 가게지만 처음 가봤어요.
하긴, 홍대에 파스타집은 안 유명한 곳보다 유명한 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맛이 별로여도. (특히 프xxxxx)
평소 가던 곳을 갈까 하다가 소노는 너무 자주 간 것 같고 피치키친은 메뉴가 많지 않고 비너스는 양이 적고..
어디갈까 어디갈까 하다가 그냥 지나가던 곳에서 제일 가까워서 쓱 들어갔어요.

안락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무난한 가격대에 맛도 좋았어요.
지나치면서도 인기있다는 이야기 들으면서도 이상하게 잘 안가게 되는 가게였는데, 앞으로 종종 가게될 것 같아요.

식전빵.

피클과 발사믹오일.

식전빵 단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볼륨있어서 많이 먹으면 배부를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느낌의 빵은 아니었어요. 식감이.

허니레몬샐러드 (9500원이었던 것 같아요.)
훈제 오리고기가 들어간 허니레몬샐러드랬는데, 발사믹맛이 너무 강해서 허니레몬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블랙올리브가 잔뜩 있어서 집어먹는 재미는 있었지만 전 사실 별로였어요.
시저샐러드 시키고 싶었는데 일행이 별로 안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음. 다음엔 이거 안 시켜.

일행이 시킨 아라비아따. (11000원 맞나?) 메뉴에는 펜네아라비아따였는데 주문하면서 면을 스파게티로 교체했어요.
전 개인적으로 펜네는 크림소스가 좋아요. 일행은 그저 스파게티를 파스타중에서 제일 좋아할 뿐이고.
어딜가나 아라비아따 아니면 아마트리치아나에 페페론치노 곱배기로 주문하는 애에요. 매운 맛 중독자.
올리브는 제가 다 건져먹었어요.

내가 주문한 치킨 머쉬룸. (10500원)
처음 보고 푸짐하긴 한데 면이 너무 적다 했지만,

뒤적여보니 많더라고요. 먹는데 꽤 양이 많아서 배 불렀어요.
크림도 굉장히 끈적끈적 느끼 ㅎㅅㅎ 전 크림파스타는 확 느끼한게 좋더라고요. 느끼하려면 확!
진한 크림에 면도 딱 맘에 들게 익었고 닭안심살도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맛있게 먹고 배 빵빵해져서 기분 좋게 나왔어요.
배 좀 꺼트리고 나가고 싶었는데 일행이 다 먹었으면 가자고 재촉만 하지 않았어도 참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위치는 상상마당에서 길 건너서 왼쪽으로 가다보면 오른편에 있어요.
상수쪽에서라면 삼거리포차의 삼거리에서 꺾어들어가시면 왼편 횡단보도에 있어요.

cannon ixy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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