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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니] 미국 직장인 주말 외식기 (사천성 중식/일식/커스타드/쿠키)

지워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6.29 11:15:19
조회 4762 추천 0 댓글 72


오랜만에 글 쓰는군요, 그 동안 쫌 바빴답니다....



회사일도 회사일이고 중간중간에 건강을 위해서
동네 헬스장(?)에 가서 운동도 하면서 지내고 있지요.
동네가 좀 오래된 미국 동부지역 동네이다 보니 헬스장 건물이 좀 고풍(?)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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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건강한 신체에는 건강한 정신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책/뉴스/이메일(?)도 종종 읽는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랑 커피랑 언제나 함께 하면서 주말을 종종 책(?) 읽으면서 보낸답니다.
아래 아이패드 스크린샷은 책이 아니라 RSS 뉴스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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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게으름증 때문에 아래와 같이 미니 삼각대로 받쳐 놓고
손가락으로 까딱까딱하면서 페이지를 넘기지요. 
이 방식으로 3주일 동안 전자책을 4권 읽었음 (약 80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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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몸과 마음을 쓰고 나면 에너지 보충을 위해 식사를 해야지요.
동네에 유명한 사천성 요리 중국 식당이 있는데 자주 간답니다.
오늘의 선택은 소고기 국물 국수랑 썰은 돼지고기랑 마늘 요리였지요.
주요 고객층이 서양 사람이 아닌 동양 사람인 것으로 보아 맛은 보장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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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면서도 중국 특유의 향이 있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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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가 신기할 정도로 부드러운데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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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조금 더워서 시원한 것을 찾으러 나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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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몇십년 동안 하루에 3개 맛의 아이스크림만 팔아온 고집불통 아이스크림점.
신선도 때문에 바닐라, 초코렛, 그리고 "오늘의 맛" 아이스크림 3종류만 판다더군요.
오늘의 맛에 대한 공지는 인터넷에 보면 따로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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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3종류 다 한개씩 시켜서 아내랑 나눠먹었지요.
정통 아이스크림이라기 보다는 커트터드를 차갑게 한 것이라서
일반 아이스크림 보다 더 진하고 담백하더라구요.  미국인에게 더 친숙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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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계속 끊임 없이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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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맨날 놀고만 지내면 안되기에 중간중간(?) 일도 해야했답니다.
캐나다, 미국 서부 등등 몇몇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파트너 회사도 만나고
고객 회사도 만나면서 비행기를 버스같이 타고 돌아다녔지요.


출장 다니면서 익숙해지는 호텔방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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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있어서 좀 더 재미나게 출장 다닐 수 있었지요.  특히 비행기 안에서 지루하지 않아서 좋음.
비행기에서 옆에 여자분이 "옛날 전통 방식으로 페이지 넘길때가 그립지 않나요?"라고 묻더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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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에서 돌아오면 아내랑 같이 주말을 즐겨야지요.
하루는 주변에 수 많이 깔려있는
소도시들 중 한개를 탐방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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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시답게 작디 작은 극장도 있네요.
꼭 백투더 퓨처에 나오는 동네에 있던 극장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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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연찮게도 여기서 마침 백투더퓨처 영화 마라톤을 하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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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은 동네에도 유명한 가게가 있었으니 바로 이 초소형 쿠키 가게.
여기서 커피 마시는 동안 손님들이 계속 와서 쿠키도 사가고
심지어는 쿠키 반죽을 통째로 사가기도 하더군요. 
끊김 없이 계~~속 오더라구요. 입소문의 힘인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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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저는 버블 커피 티랑 쿠키랑 소설을 즐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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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의 으뜸 상품인 "전통 초코렛 쿠키."  쫄깃하고 담백하고 촉촉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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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는 동네의 여러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둘러보다가
특이한 책방을 하나 찾아서 책들 좀 뒤져보고, 독서 좀 하다가
중고책 한 권 샀답니다.  조용하고, 푹신한 소파가 있고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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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주말도 배고프게 굶을 수는 없기에 (?)
근처에 있는 30년 됐다는 "인터네셔날 식당"에 가서
전골 같은 요리랑 일식 회덮밥을 즐기고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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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찬 주말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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