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반에 도서관에서 나오면 일부러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지에스리테일에 가서 장을 봅니다. (운동 할 겸)
근데 어젠 웬 횡재수가 있는지 오이 다섯개를 오백원에 팔더군요.

사실 그 오이 보면서 정말 모든 것은 마음먹은 대로 되나 생각을 했음 (씨크릿?)
왜냐면.. 어제 자기전에 요리책 뒤척이면서 오이피클 한번 만들어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오이가 나에게 싼 값에 다가왔기 때문 ;;--;(이상한 의미부여)


진짜 500원인 오이...그것도 다섯개에...  하나에 100원 -.-;
난생 처음 피클 만들기 도전!

배합초를 만든 후 월계수잎 2장, 통후추 여러개, 식초 넣고 바글바글 끓여서
오이, 양파, 붉은 고추 넣은 통에 갖다 부었음.
요렇게~↓



공중샷



하루 지난 뒤...

밖에다 두고 잤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 났더니 이렇게 되어 있었음. 이젠 냉장고 고고씽 ㅎㅎㅎ
완전 맛있던데요? 저는 피자 시키면 오는 피클을 별로 안좋아해서...(뇌를 자극하는 단맛이 싫음)
만든 피클 좋아하는데 제가 직접 만든건 이번이 처음 이네요 ㅎㅎ 먹을만 해요; 히...


이젠 오늘 아침.
오늘 저녁은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왠지 과식 할 것 같아 간단하게 준비해 봤습니다.
친구 어머니께서 직접 농사 지으신 감자...

일부러 작은 감자를 고르긴 했지만 너무 작아서 마음이 짠하군요 ㅠ
널 벗기고 썰어야 하다니 흑흑;



감자는 잘 안 익기 때문에 좀 작게 썰어서 소금 넣은 물에 삶습니다.
(약한불... 감자스프는 타면 맛없음)
그동안 저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샤워 고고씽



잘 익은 감자를 우유 넣고 갈아줍니다.



버터 약간과 소금간 하고 살짝 끓여줍니다. 너무 많이 끓일 필요 없어요. 살짝만 끓이면 됨.


그동안 먹을 빵과 과일 준비.
걍 참외만 먹으려고 했는데 냉장고에 복숭아님이 오늘 내일 하셔서 복숭아도 먹기로 함.

식빵 두조각이 왜이리 많아 보이는지...
적게 먹으려 했는데 평소보다 더 많이 먹는 느낌이랄까 (점심 안먹어도 되겠음...)



아침 식사



방금 만든 감자스프
따뜻하고 부드러운 맛



이렇게 빵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