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한국도 요즘 코로나가 심해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네. 다들 몸 조심하길 바래.

오늘 음식 사진은 작년에 방문했던 레스토랑 Martín verastegui (마르틴 베르사테기)의 Martín verastegui  본점(?) 이야. 이 레스토랑 말고도 다른 레스토랑을 여러개 가지고있어. 

이곳 미슐랭 3스타를 포함해서, 총 12개 현재 스페인에서 가장 많은 별을 가지고있는 셰프야. 여기 바스크 지역에선 영웅같은 존재임 ㅋㅋ. 

입구.

레스토랑 안에 파리가 있길래 신기해서 찍었어. 3스타도 어쩔수 없는게 있구나 싶었던 ㅎㅎ 

에피타이저. 알록달록 버터들과 (버섯, 레몬그라스, 아보카도, 캐이퍼와 앤쵸비 블랙올리브 로 만든 버터들) 연어 

저 스푼에 올린것들이 여기 시그니처 메뉴중에 하나인 힐다야. 아래 사진이 여기서 즐겨먹는 힐다라는 음식인데, 분자요리로 재 해석해서 이렇게 서비스 해줌. 그리고 참치 타르타르와 캐이퍼 육수.

 이건 구글사진.

장어와 푸아그라, 사과를 페스츄리와 함께 구워낸 요리. 

갑오징어튀김, 마찬가지로 먹물로 분자요리...

대구로 만든 젤리와 아스파라거스 크림...? 으로 기억해

굴요리. 초록색 거품은 와사비로 만들었고 그 아래 굴이 숨어있어. 오른쪽에 빨간건 무슨 육수를 동결건조 한건데 기억이 잘안나. 그 위에있는건 해초칩

다른 시그니처 중에 하나. 바닷가재와 여러가지 애멀젼이 올라간 접시. 저 접시 하나에 5~6명씩 달려들어서 플레이팅을 했다는 생각에 슬프기도 재밌기도 했었어. 

새우요리인데, 육수를 부운후에 찍은 사진이라 이쁘게 찍지를 못했어.

딱새우요리. 

딱새우2.  

유럽대구요리

트러플요리

이 뒤에 소 안심요리와 디저트들이 나왔었는데, 전화기가 꺼져서 사진을 못 찍었어.

소고기 요리를 먹을 때쯤 마르틴이 직접 나와서 홀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그때 같이 사진을 못 찍은 게 많이 아쉽네 ㅠㅠ


거의 모든 접시에 젤리와 에멀젼이 올라가는데 전통요리를 이런 현대적인 기술로 재해석했다는 게 인상 깊었어. (지금은 유행이 많이 지났지만)

대부분 이곳 바스크 음식들은 많이 짠데, 개인적으로 음식 간도 좋았고 사진엔 없지만 페어링 했던 와인들도 좋았어.

하지만 두 번은 가지 않을 것 같아. 내 돈주고는 ㅋㅋㅋㅋ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