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쁘아는 저번달에 갔다오고.. 파씨오네 디너 다녀옴!

가는 길에 루이쌍끄 있길래 한번 찍어봄. 저기 샤퀴테리 (파테, 테린같은 염장가공육)이 유명하다고 함. 레스쁘아 셰프가 차린곳

저녁 메뉴. 어뮤즈 부쉬 / 비트 망고 카르파치오 / 전복 리조또 / 푸아그라 or 달팽이 / 해산물 라따뚜이 / 육류 / 디저트.

육류는 양 어깨갈비로 고름. 디너 71,500원.

테이블 세팅. 실내가 많이 어두움. 테이블에 양초를 켜줘서 분위기는 좋았는데, 사진이 진짜 안이쁘게찍혀

어뮤즈 부쉬 - 마리네이드 연어, 돼지고기 테린, 렌틸 콩 수프

하우스 와인 한잔 서비스ㅎㅎ

비트 망고 카르파치오

여기 파씨오네 이방원 셰프가 채소요리가 유명한 아르페쥬에서 스타쥬(인턴)를 했다고 들음.

푸아그라

에스카르고는.. 뭐 레스쁘아에서 먹었으니 푸아그라로 고름.

팬프라잉한 푸아그라에 사과조림을 올린듯해. 기대한만큼 이번 식사중에서 제일 좋았음!! 겉도 잘굽고 푸딩먹는것처럼 진짜 부드러웠어.

제일 만족했던 요리.

전복 리조또

이것도 맛있었음. 쌀도 씹는 식감이 느껴지게 잘 익혔고, 소금간도 적절했음.

해산물 라따뚜이

홍합, 오징어, 새우, 조개 등등..에 팬프라잉한 삼치를 올린 라따뚜이. 점점 무거워지지? 슬슬 메인으로 넘어갈 시간~ 라귀올 나이프로 커트러리 교체.

육류 - 양 어깨갈비

난 개인적으로 프렌치 식당에서는 스테이크보다 다른 메인요리를 선호해서ㅋㅋ 육류는 6종류중에서 하나 선택하는것같더라고. 고기도 부드럽게 잘 구워졌는데, 가니쉬가 진짜 풍성했음. 매쉬드 포테이토에 버섯에 콩에..  먹으면서 라귀올나이프 이뻐서 하나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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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 망고바질 셔벳

밑에는 블루베리.

밀푀유와 커피 또는 차

밀푀유도 유명하다고 하더라. 커피는 에스프레소 더블~ 에쏘 맛있어

개인적으로 가게가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온게 아쉬웠어. 플레이팅이 이쁘고 깔끔하다, 창의적이다 라고 보이는 요리들은 없지만 요리 구성이 정말 다양했고 맛도 기본기가 탄탄했어. 와우에 비유하자면 레이드때 DBM 없이 블리자드 기본UI로도 실수없이 상위권 딜을 뽑아내는 느낌?이라고 하면 알려나ㅋㅋ

가장 좋았던 요리는 푸아그라. 정말 인상적이었음!

71,500에 이렇게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은 한국에 몇 없을거라고 생각해. 점심은 42,000에 앙트레2 메인1 디저트2접시로 구성되어있을거야. 점심 가성비가 정말 미쳤다고 들음.

이상으로 파씨오네 리뷰를 마침. 좋아하는 음식들을 먹으러 다니는게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 들른지도 몇달 됐더니 올해 3월에 들러야지 생각했던곳은 얼추 다 들러본것같아. 음 다음엔.. 스시타노 이후로 초밥을 안먹어봐서 여의도 스시아이로 가지 않을까 다음달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