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있었던 종로 번개 후기입니다. 이미 보셔서 지겨우신 분들은 빽스페이스를 힘껏! 눌러주세요. ㅜ ㅜ (_ _ 보신각종 바로 뒤 종로빈대떡 2층에 백세주마을이란 술집이 있습니다. 국순당의 프렌차이즈점인데 생백세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죠. 수요일에는 남자가 9000원, 여자가 6000원 일정액으로 무제한으로 백세주가 제공됩니다. 물론 안주는 따로 시켜야 해요. 종각까지 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이미 술자리가 시작되었더군요. 기본 반찬들 묵은지갈비전골 중자입니다. 2~3인분 양에 가격은 15000원 그냥 보면 김치찌개내지는 김치전골로 보이는군요. 생백세주 한잔 평상시에는 잘 안마시는 술 중에 하나죠. 꼭 이거만 드시는 분이 있긴한데 비싸서 그 분만 드시게 합니다. ^^; 김치갈비전골 앞접시에 담아봅니다. 정말 갈비가 들어있네요. 맛은 김치찌개랑 별 차이 없었습니다. 해물파전 흔들렸네요. ^^; 사람이 많아서 나눠먹었습니다. 해물도 실하고 맛 괜찮았어요. 일행 중에 생일인 분이 있어서 잠시 생일축하도 했습니다. 초를 보고 나이를 추측해 보세요. 케이크 사온 사람이 실제 나이보다 초를 더 많이 갖고 와서 생일이신분 표정이 어둡더군요. ^^; 다른 곳으로 2차를 갈까 하다 장소 옮기기도 귀찮고 술도 계속 무제한이라 더 눌러앉게 됐습니다. 대신 안주를 하나 더 시켰어요. 토렴에 나오는 샐러드 메뉴판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는데 샤브샤브랑 비슷한 음식인거 같더군요. 찍어먹을 소스 3종 세트 두부, 야채, 새우 등등 그리고 쇠고기 이런 냄비에 샤브샤브처럼 끓여 먹습니다. 한쪽은 된장소스, 다른 한쪽은 간장소스의 국물이었습니다. 어리굴젓 얘기가 나와서 아래 종로빈대떡에 후다닥 내려가 사왔어요. 종이컵 하나 분량에 3000원 정도 합니다. 이날은 좀 짜더군요. 토렴 마지막은 만두가 국수류로 장식합니다. 가운데가 우동면이고 옆이 칼국수생면이었습니다. 적당히 끓여먹어요. 많은 인원이 먹기에도 양이나 맛이나 나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 안주가 나왔습니다. 잇힝~ 완자랑 완자크기의 만두가 있더군요. 소스는 탕수소스랑 비슷했어요. 안주류가 비싼 편인데 수요일 정액으로 무제한 백세주 이벤트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다른날은 잘 안갈거 같아요. ^^; 백세주도 한참 마시다 보니 장난 아니더군요. 다음날 좀 고생했어요. 역시 적당히 마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