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부터 15일까지 다낭에서 여행고 도움이 될까 싶어 정보글을 남깁니다.

비행기표는 5월 25일쯤 예매했습니다.
갈때는 티웽, 올떄는 비엣젯이었고 6월 5일~15일 로 예매하여 58만원 정도였습니다.

먼저 다낭 시내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서 거의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몇몇 휴점중이거나 폐업한 가게들이 보이긴했지만 거의 대부분의 음식점, 카페, 마사지 가게들이 영업중입니다.

- 환전, 유심
공항의 유심업체들이 사라졌습니다. 그랩을 어떻게 불러야 하나 당황했었는데, 다낭에서 6월 중 이벤트로 유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건물을 나가면 바로 행사처가 있고, 간단한 확인으로 2주 사용 가능한 유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전은 터미널 안의 환전소는 영업하지 않았습니다.

- 호텔
1. 앙사나 랑코
코로나 이전에 갔었던 기억이 좋아 다시 한번 가보았습니다.
현재 추천 드릴 수는 없습니다.
수영장이 매우크고, 방 컨디션이 괜찮고, 호텔이 예쁘게 생겼으나
호텔내 음식점이 절반은 닫아 있고 - 다낭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위치여서 호텔에서 식사를 모두 해결해야 합니다.
다낭까지 가는 호텔셔틀도 운영하지 않습니다. - 이전에는 시간대별로 다낭, 호이안 가는 셔틀을 운행했습니다.
다만 수영장이 매우 크고 훌륭하고,
이번에 새로 가본 태국식당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어쩌면 다시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래디슨 호텔
미케비치에 바로 접해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코너쪽 좀 좋은 방을 이용하였습니다.
덕분에 새벽부터 너무 밝아 힘들었습니다. 커튼은 암막이지만 위아래로 빛이 새어들어옵니다.
수영장은 작은 편입니다. 현재 베트남 현지인들이 많이 묵고 있어 시간대별로 다르지만 너무 사람이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이용한 가게들 리뷰해 보겠습니다.
1. 투란스파
전체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와이프가 미리 예약하고 갔지만, 네일&패디를 해줄 분은 15분 뒤에나 도착하였습니다. 네일과 패디도 따로따로 진행해서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려 패디는 디자인 하지 못했고, 시간이 없던걸 어필했음에도 계산중 어영부영하면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한국어가 가능한 베트남 매니저분이 있는데 한국어가 좀 부족해 번역어플을 이용해야 해서 디자인 변경이나 소통이 어렵습니다.

2. 코바 식당
여행 4일차에 점심으로 가보려고 했으나 닫았습니다. 구글맵상에서 리뷰도 많아서 가보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폐업한것으로 보입니다.

3. 마담란
정상 영업중인것 같습니다. 음식 종류도 많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제가 갔던떄에는 왠지 더워서 선풍기없이는 식사하기 힘들었습니다.

4. 롯데마트
정상영업중입니다. 다만 환전소는 없습니다. 롯데마트의 환전서비스도 중지되었고, 건물안의 환전소도 없어졌습니다.

5. 골든로터스 마사지샵
평일 20% 할인도 있고, 한국어도 잘 통하고 마사지도 적당해서 괜찮았습니다.

6.버거하우스
좀 어두운 골목에 있고, 손님도 없어서 의심했지만 맛있었습니다. 나올때 햄버거 하나 더 포장해 나왔습니다. 다만 감자튀김에 파슬리를 엄청 뿌렸는데, 가게 특징인진 모르겠지만 향이 너무 강해 이건 별로였습니다.

7. 4P's 피자
피자 맛있었습니다. 화덕도 2개여서 그런지 피자도 금방 나오고 서빙도 친절하고 괜찮았습니다. 한국의 부자피자와 비교할만큼 맛있었습니다. 다만, 피자말고 파스타 류는 맛없었습니다.

8. 응옥흐엉 씨푸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종업원들이 주문을 시키려고 서두르는 느낌이 들었고, 해산물을 고르는데도 재촉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볶음밥은 미리해둔걸 퍼준 느낌으로 매우 차가웠습니다. 해산물 가격표도 잘못 붙어있어 결과적으로는 쌌지만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9. Boulevard Gelato
그저 그랬습니다. 야외에 앉았는데 주위에서 담배피는 사람도 많았고, 발 밑으로 정말 큰 벌레들이 걸어다니고 있었습니다.

11. P Coffee
인테리어는 괜찮았지만, 중간의 엘리베이터는 직원 전용인 좀 이해못할 가게였습니다. 커피는 그냥그냥 마실만 했습니다. 베트남 손님들은 다들 티 종류를 마시고 있어서 인테리어가 괜찮아 다음에 올기회가 있다면 티를 마셔볼것 같습니다.

13. Dừa xiêm Bến Tre 198
아이스크림은 가격대비 그럭저럭 맛있었습니다. 다만 다 뚫려 있어 선풍기가 없으면 너무 더웠습니다. 하지만 한강 바로 앞에 창이 다 뚫려 있어서 전망은 좋았습니다.

15. Khánh Garden
글을 쓰기위해 찾아보니 이전엔 고급 음식점이었습니다. 덕분에 인테리어도 괜찮고, 커피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고 괜찮았습니다.

17. 미케비치 카페
밤에 미케비치에서 모래사장에 벤치를 가져다 두고 영업하고 있습니다. 음료가격은 5만동으로 가격이 꽤 있는 편이었으나, 바로 앞으로는 해변이 보이고 달도 떠있어 분위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불 옆에 앉으면 모기가 찾아옵니다.

이번 다낭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마지막날에 미케비치에 앉아 코코넛 주스를 마시던 때입니다.

불 옆에 앉아 모기가 많이 달려들었지만, 보름달이 떠서 바다도 훤하고 인상적인 광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