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해 20살되고 상대 오빠는 24살이야. 일단 이걸 전재로 깔아두고 가자

이 오빠랑 나랑 한번도 만나본 적은 없거든 그냥 예전에 또다른 A라는 사람이 카톡 방을 실수로 초대해서 얘기하다가 연락은 지금 2개월 정도 하고있는데문제는 이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전혀 감을 못잡겠다.. 내가 연애를 한번도 안해봐서 그런진 모르겠다..

맨날 썸씽만 오질나게 타다가 사귀는 관문은 못넘음.

일단 이 새끼가 좆나 부자인데다가 얼굴까지 ㅍㅅㅌㅊ다. 대학은 인서울 ㅍㅌㅊ다니고, 여하튼 나를 좋아할 리가 없다.

전에 이 오빠가 잠깐 어떤여자B를 술자리에서 만났는데 B 가오빠한테 호감표시를 많이 했다더라 하고 나한테 얘기하는데,

나는 솔직히 그 오빠가 진짜 잘됐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계속 잘해봐라고 연락도 좀 해주라고 보채고 그랬는데 이게 약 한달전 일이다.

한달전엔 솔직히 이 오빠가 나한테 좀 추파 던지고 그랬었거든?

예를들면 내가 B랑 좀 놀아주라, 답장도 좀 해주고. 하면 오빠가 니랑 얘기하는게 더 재밌다고 얘기하거나, 내가 운명을 조금 믿는편이라 어떤 얘기했더니 오빠가 나랑 너랑 인연아니느냐 이런식으로 얘기하기도 했는데 내가 눈치가 없어서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긴 했다..

이런식으로 멸치던진건 존~~~~~~~~~~나많아

한달전엔 이렇게 좀 많이 표현하긴했는데 가면갈수록 술먹지 않는 이상 별로 그런쪽얘기는 안하는거같다.

이오빠도 모태솔로고 나도 모태솔로라 서로 놀리고 하긴한다.

근데 이오빠는 뭐라해야되지.. 하도 사람이 눈치도 빠르고 해서 여자 마음도 잘알고 친구 연애상담은 다 휩쓸고 다님.

주변 친구도 다 여자친구 있는줄 알고, 사람이 되게 걍 싸이코같다.

진짜 나는 개인적으로 이사람이 나한테 만약 호감이 있더라도 걍 안좋아했으면 좋겠다.

나랑 사귀거나 그러기엔 너무 아까운사람이라서 그렇긴한데 걍 이러면 연락을 안하면 되잖아? 하고 생각하기 일쑤인데 연락을 안하기엔 우리가 약간 사이가 좀 그래.....

약간 스승과 제자 느낌? 걍 이 오빠가 공부든, 사회생활이든, 주변사람 관계정리 이런걸로 많이 얘기해주기도 하고, 막상 이런식으로 얘기하다가 다른 방향으로 새서 서로 걍 있었던일 얘기하는쪽으로 넘어가서 하루에 몇시간은 연락한다..

아니 솔직히 핑계긴 하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호감이 전혀없는건 아닌데, 솔직히 걍 ㅆㅅㅌㅊ랑 ㅆㅎㅌㅊ랑 비교가 되냐... 롤로치면 챌린저랑 브론즈인데.. 챌린저(오빠)가 브론즈(나)랑 팀랭이라 생각하면 존나 민폐덩어리 아니냐 내가 ㅋㅋ 걍 자존감 자존심 그런게 없기도 하다 내가 ..

걍 오빠가 뭔 얘기하면 맨날 맞춰주고 그런편임. 시발 내가 이오빠덕에 서울 오빠들에 대한 환상이 생겼다.. 맨날 자상하게 얘기해주고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걍 맨날 오빠가 무슨얘기하면 다 웃기고 흐뭇하고 그런다.. 걍 귀여워 죽음 ㅏㅎㄴ으ㅏ히ㅣㅑㄴ우러ㅜ잎

남자애들 몇명한테 물어봤는데 관심없으면 연락은 용건만 간단히 한다하는데, 또 어떤애는 관심없는 친구랑도 몇시간 하는애도 있다하고,

그런데 그 오빠는 속을 알 수가 없어서 뭔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난 개인적으로 걍 아는 동생이니까 편하고 해서 하는거 같기도 한데 ㅆㅍ 아 짜증나네 왜이러냐 이새끼 오늘 꿈꿨다 말하기는 쪽팔려서 못적겠네..

아 말하다 보니 횡설수설하네 .. 긴글인데 읽어줬음 좋겠다 ㅜㅜ 내가 연애로 고민할 일이 다 생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