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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뱀파이어문학] 피모바일에서 작성

떠돌이문학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25 04:08:12
조회 614 추천 2 댓글 7





엘사의 미모와 지성을 동경하고 따르려
했던 사람은 많았다.
하지만 그런사람뿐만 아니라 그를 부러워하고
뺏고싶고 더럽히고 싶은자들도 존재했다.




때는 엘사의 성년식.




그 누구보다 찬란하고 아름답던 엘사는
성년식을 누구보다 호화롭게 마쳤다.


장미꽃, 향수, 그리고 키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키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키스와 거리가 멀었다.



그날 새벽 3시경.



엘사는 파티가 끝나갈 무렵 창문밖으로
나와 바람을 쐬고있었다.



"아.. 바람시원하다."



그때 누군가 뒤에서 말을 걸었다.



"여왕님 안녕하십니까. 서던제도의 반스왕자라 합니다."




살짝 취기가 돌은 엘사는 크게 쏘아붙이려던걸
억지로 참고있었다.



"서던제도와는 지금 않좋은일이 있다는걸 알텐데, 무슨일이 시죠?"




술기운인지 모르겠지만 엘사는 그날
반스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빨간입술, 하얀피부, 매혹적인 눈빛, 군더더기없는 몸매까지.



"사실 여왕님께 선물을 하나 드릴려고 왔습니다. 사죄의 뜻으로 말이죠."




엘사는 아무말없이 듣고있었다.




"잠시만 이리와보시죠."



여왕님이 발을 떼는 순간 저항할틈도 없이
목덜미를 빼앗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목덜미를 뜯고 피를 빨았다.
아주 살짝이었지만 그 고통은 어마어마하게컸다.


"꺄악~!!"



엘사의 소리는 사람들을 불러오기 충분했고



반스는 사라졌다.



외마디 비명은 온 복도를 휘감았고
사람들은 하나둘 모여들었다.




"여왕님! 여왕님!"




사람들이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려
했지만 정신을 차릴수없었고 잠에 빠져들었다.






ㅡㅡ3일후ㅡㅡ





"영 증세를 모르겠군요. 모든건 정상인데
깨어나질 못하네요."




의사는 심각하게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일단 깨어날때까지 기다려보시는게 최선입니다."





의사는 딱하듯이 얘기했고 이내 자리를 뜨고말았다.




"괜찮을거야, 엘사"



안나는 엘사의 손을 잡으며 얘기했다.








다음날 엘사는 멀쩡히 일어났다.
다친곳도 아물고 얼굴상태도 보기좋아졌다.




새하얀피부, 붉은입술, 그리고 붉은눈동자.




이 상황을 아는사람은 카이와 안나뿐.




엘사는 당분간 방에서 나오지않기로했고
안나만이 옆을 지켜줬다.



"안나, 아무래도 반스란 사람이 나를 이렇게 만든거 같아.."




"반스? 나 들은적있어. 대관식날 한스한테 들었어. 루마니아로 여행을 갔다고했는데..
엘사, 걱정마"



안나는 걱정된다는듯 미간을 찌푸리며 얘기했다.




엘사는 매일매일 갈증에 시달렸다.



물을 먹어도 술을 먹어도
갈증은 나아지지않았고 여지없이
밤만되면 잠은 안오고 정신은 맑아졌다.






ㅡㅡㅡ일주일후 새벽.ㅡㅡㅡㅡ





"뱀파이어에 대해 아시나요? 여왕님?"




반스가 찾아왔다.







"오.. 그런표정 짓지말라고 여왕님. 당신은
이제 불멸의 삶을 살고 미모는 절대 죽지않아.
아아 그리고 햇빛이 비칠때는 나가지마.
당신 죽을수도있어."





괴기스러운 표정의 반스는 재밌다는듯 지껄였다.



"아 그리고 힘도 좀 쎄졌는데,
뱀파이어끼리 싸워봤자 헛수고일테고
이제 당신은 다 갖췄어, 뭘 더 바라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엘사는 대답했다.




"당신 목숨."




"그래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아 그리고 팁을
하나주지 여왕님은 피를 먹어야 살수있어.
모든 뱀파이어가 그렇듯. 피만이 영생할수
있는 도구가 되지. 나를 죽이고 싶으면..."





반스는 끝을 흐렸다




"무슨 얘기가 하고싶은거야?




"나를 죽이고 싶으면 이 전쟁을 끝내야할껄.
지금 우리 군대가 배를타고 오고있는중이거든.
우리 여왕님을 죽이려고 말이야."





반스는 소름끼치게 웃었다.





"당신이 뱀파이어의 능력과 얼음을 다루는
능력이 있다하더라도 우리 전군을 막을순없어.
아 물론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도 죽고말껄,
어때 흥미가 조금 생기나??"





반스는 마치 게임을 하는듯 얘기했다.





"그럼 어떻게해야 전쟁을 멈출수있지?"



엘사는 마음을 잡고 얘기했다.




"내가 보는앞에서 칼로 심장을 찔러, 지금당장"



"그말을 어떻게 믿지?"


엘사는 비아냥대듯 얘기했다.


"미안한데 난 약속을 잘지키는 사람이거든, 그리고 난 당신 동생을 먼저 죽일예정이야."


동생이라는 말에 엘사는 곧바로 칼을 들었다.



"찔러"



칼은 엘사의 심장에 꽂혔다.




그리고 반스는 떠났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것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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