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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라는 키워드로 보는 겨울왕국(스압/스포) 2

ASDF(121.135) 2014.01.28 16:30:07
조회 1859 추천 1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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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2-5. Let i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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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가 가장 당당했던 장면. 여왕의 포스란...>


(27): Let it go 

 

27. 눈의 여왕으로 변신 후 당당하게 문을 닫는 엘사


드디어 여왕으로 각성한다. Let it go는 FROZEN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드디어 제 모습을 찾은 엘사를 보여주며 15년간 참아왔던 울분을 폭발시키는 역할을 한다. 최고로 감정이 고조되는 노래인 것이다. 엘사 자체는 당당하지만 그 이면엔 역시 닫힌 문이 있다. Let it go의 장면들을 보면 그 배경이 점점 좁아짐을 알 수 있다.

처음엔 북쪽 산의 배경을 보여준다. 엄청나게 넓다.

계단을 만들어 올라간다. 활동범위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역대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간단하게 건물을 짓는다. 활동 범위는 성 안으로 줄었다.

2층으로 올라간다. 활동 범위는 더더욱 줄어든다.

발코니로 입성. 매우 좁아진다.

마침내 문을 닫는다...


엘사는 아직 자유롭지 못하다. 자유롭게 도망쳤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문을 닫아버린다. 그것도 엄청 당당하게.

상황은 최악이다. Let it go는 얼핏 들어보면 여왕의 울분을 풀어내고 자유를 만끽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시 자신을 구속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아렌델의 엘사의 문이 얼음궁전의 문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2-6. 스토리 상 등장하는 별다른 의미 없는 문

28. 오큰의 집의 문을 여는 안나

29. 오큰의 집의 문을 여는 크리스토프

30. 사우나의 문

31. 가게의 문을 열고 크리스토프를 쫒아내는 오큰

32. 헛간의 문

33. 성문 안으로 들어오는 안나의 말

 

이것에 대해선 별다른 이야기를 할 거리가 없다. 오큰의 가게의 문을 열었다고 해서 오큰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스토리 상의 문이다... 

애초에 가게에 문이 없는 게 말이 안 되잖아...


2-7 얼음궁전


34. 얼음궁전의 문을 노크하는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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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열리는 엘사의 문>



수많은 망설임끝에 엘사의 문을 노크한다. 오죽하면 올라프가 노크할 줄 모르나봐... 라고 했을 정도로. 당연하지 15년간 열리지 않던 문이 이렇게 빨리 열릴까...

하지만 엄청나게 빠르게 문이 열린다...

안나는 놀란다. 처음으로 엘사의 문이 열린 것이다.

15년간의 노크에 언니가 드디어 답을 한 것일까?

아니다. 분명 안나가 노크라는 행위를 했지만 이는 결코 안나의 노크로 문을 연 것이 아니다. 안나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저 엘사가 이미 열어둔 문을 향해 한발짝 뗐을 뿐이다.

엘사는 문을 이미 열어놓았다. 노크 한 번으로 쉽게 문이 열릴만큼, 누가 찾아올지 모르지만. 이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신뢰가 아니다.

다만 드디어 자유가 되고 자신의 모습을 찾은 엘사에게 누가 찾아오든 두려움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인가?

아니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작은 몸부림인가.

그것도 아니면 안나가 또다시 찾아와 노크를 할 수 있다는 작은 기대감인가.

아니면 모두 다인가. 그것은 모른다. 

중요한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랑으로 열린 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여기서 이미 안나가 엘사를 설득하는데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8.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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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elle's in deep, deep, deep, deep sn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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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듣고 있지 않다...>

 

 

(35):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reprise) 

 

35. 발코니의 문을 여는 엘사


다행히 문을 여는 장면이 나와서 쓸거리가 생겼다..

안나가 엘사의 문을 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이 노래에 나와있다.

노래 가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로의 말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안나는 널 이해할 수 있음ㅋ 이제 여름을 돌려주셈ㅋ

라고 엘사를 부추기고

엘사는 내 힘이 너무 강력함. 난 무서움ㅋ

라고 할 뿐이다.

엘사가 발코니의 문을 열며 하는 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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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I’m alone, but I’m alone and free. Just stay away and you’ll be safe from me ♬>

슬프다. 결국엔 아까도 언급했다시피 안나를 향한 문을 연것이 아니다. 얼음궁전 안의 문 하나를 열었을 뿐이다. 그것도 엘사가 열었다. 안나가 열게끔 유도한 것도 아니다. 안나는 아직 트루 러브가 없다.

이렇게 안나와의 관계는 달라진 것이 없다. 안나를 향한 엘사의 문은 안나가 엘사의 신뢰를 얻고 엘사가 진정으로 열어야만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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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3

원글 출처


글쓴이

루리웹-721083747

 

1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53601&page=2
2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53629&page=1
3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53635&page=1


"올라프"로 보는 겨울왕국 (스압/스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53666&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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