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쉴려다가 대감격의 천만달성에 아주 미미한 보템이라도 되어보고자...  살짝 가볍게 3탐 계획하고 달리는중인데

오전 조조아맥 첫탐은 클린 그 자체에 뒷자리 나이 지긋하신 어머님 3분이서 참 재미있게 보셔가지고 간만에 덩달아 즐겁게 봤거든...

그리고 문제의 2번째 오전탐은 내 바로 앞자리 우측에 왠 나이 지긋하신 아재가 섬네체부터 핸드폰으로 강렬한 라이트 크리를 시전하더니 인투디 언노운까지 그 아재는 고대로 쭉 영화 거들떠도 안보고 눈뽕 크리를 계속 시전하시는거임...

근데 난 상영중에 어지간하면 관크한다고 절대 먼저 터치안하거든.. 걍 스스로 눈치껏 본인이 중간까지만하고 알아서 그만두면 뭐라 안해그리고 꼭 뭐라 한마디하면 되려 역정내는 사람이 있어서...

아무튼 쭉 그렇게 눈뽕 날리더니 설마하니 계속 저러겠어?? 했는데 인투디 언노운 중간 갈때까지 그러더라고 덕분에 대놓고 눈에 비치는 핸폰 밝기 때문에 전혀 몰입도 안되고 집중도 안되서...

짜증이 진짜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거 겨우 참고 안되겠다 싶어 어깨 툭툭쳐서 핸드폰 밝기 때문에 보는게 좀 방해된다고 좋게 말씀드렸는데 대꾸없이 핸폰 아래쪽으로 내려서 뭘 계속하시더라... 그나마 다행인게 내려서 하시니깐 방해는 안되서 넘어갔는데...

문제는 내가 나머지 영화보는 동안 쭉 집중이 잘안되더라.. 리듬이 깨져 그런가.. 뭔가 괜히 보는거 같았지...
물론 본인 일 때문에 아니면 가족들 분위기 맞춰주느라 어쩔 수 없이 왔다던지 뭐 스스로 아니면 중간에 그냥 보기 싫어서 티 내는건 뭐라하진 않는데...
그래도 주변에 같이 보는 사람들 의식은 해줬으면 좋겠더라고...

그리해서 덕분에 2차 영접만하고 만족해서 돌아갈려던거 하나 날려먹었다치고 지금 3차 영접 대기중이네...  아무튼 세삼 별별 관크란 관크는 다 당해봤지만 대부분 주말 더빙반이나 일반관이였는데 오전 2차 아맥관에서 이런적은 첨이라... 끄적여본다 ㅜ

오늘은 참 어느때보다 더 기쁘고 1000만 달성이란 여기 모두에게 유의미하고 기념비적인 날일탠데...  모쪼록 다들 남은 영접은 클린하고 즐거운 영접이 되길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