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글] 첨가본 대관, 200201 완벽했던 대전대관 후기

Noblesse · 2020.02.02 02:08:51

버스에서 후기를 쓸까하다가 집에 도착해서 침대에 누워 짧게나마 후기 남겨볼게ㅎㅎ

피곤해서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글써도 양해부탁할게..ㅠ

우선, 대전대관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 가본 대관이 바로 대전대관이었어!

사실 전날까지도 멀어서 갈까말까 수십번을 마음속에서 고민했는데 막상 다녀오니 힘들어도 값진 시간이었던거 같아.

의미부여하자면 처음가본 대관이 대전대관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ㅎㅎ

전날에 고민을 여러차례 반복한 끝에 결국 버스를 예매했고 3시에 자서 7시에 깼어..ㅋㅋㅋㅋㅋㅋ

프갤라디오 듣고나서 sns 보다보니 시간이 훅..갔더라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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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처음 혼자 가보는 나로서는 꽤 헷갈리더라구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서 나가려다가 에코백을 옆에 잠깐 두고 지갑을 가지러간 사이에 어머니께서 궁금해서 에코백을 열어보셨대..ㅠㅠ

평소에 클러치백 들고 다녀서 에코백 들고가길래 의심스러우셨대..

평소에 씹덕혐오한다는 발언을 일삼으며 지내던 사람이었어서 배로 쪽팔리더라..

집에 온 지금도 어머니 얼굴 못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의도치 않은 프밍아웃을 하고난 후에 기분은 찝찝했지만

빠르게 터미널로 가서 시외버스 타고 대전복합에 도착했어

그 후 네이버에 쳐서 겨우겨우 대전복합에서 정류장 찾아서 버스로 환승한거 같아ㅋㅋ

두번째 버스로 환승하려는데 지관통 든 프붕이로 의심되는 몇몇 사람들이 타길래 안심했어ㅋㅋㅋㅋㅋ

덕분에 길 안헤매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던거 같아..ㅎㅎ 고마워 프붕이들아

12시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꽤 많이 있더라구ㅋㅋㅋㅋㅋㅋ

표 확인하고 나눔시작한거 같길래 하나씩 다 받은거 같아

오늘 나눔이 역대급으로 많더라구ㄷㄷ 도착하고 30분동안은 나눔만 받은거 같아

근데 가위바위보로 얻는 포스터는 싹다 졌어... 아ㅋㅋ

전시되어 있는거랑 나눔물품들을 사진을 못찍어서 조금 아쉽네ㅠㅠ

역시 남는건 사진뿐인가봐.. 다음부턴 좀 많이 찍어둬야겠음..

여튼 잠을 별로 못자서 너무 피곤한 나머지 마침 군붕이분이 마트 다녀오신다길래 몬스터 대리구매 부탁드려서 무사히 받았음ㅋㅋㅋㅋ 대리구매 해주신 군붕님 감사합니다..ㅎㅎ

그리고 먹을거리 나눔도 역대급이었어..

일어나서 아무것도 안먹고 대전으로 왔는데 먹을거리 나눔덕분에 너무 행복했어..

크리스피 도넛부터해서 허쉬초콜릿우유 지퍼백에 간식거리에 감자칩등등

아 연양갱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싫어해서 집에 오는길에 잠깐 친구만났을때 줬음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연양갱은...ㅋㅋㅋㅋㅋㅋㅋㅋ

나눔해주신 마음만 감사히 간직할게요!! 감사합니당 연양갱 나눔러분!

그렇게 나눔받고 상영관에 들어가서 착석후에 안나코스 2분과 엘사코스 한분이 대관식하는 퍼포먼스를 하시던데

이때 교황 코스분 진짜ㅋㅋㅋㅋㅋ 너무 웃겼음ㅋㅋㅋ

교황 코스는 상상도 못할 일이였다ㅌㅋㅋㅋ

향이랑 한라봉이 금속구를 대신한것도 너무 웃겼음ㅋㅋ

그리고 퀸엘사 오브 아렌델할때 자리에서 다들 기립해서 박수치는것도 신선하더라ㅋㅋㅋㅋㅋ

상상도 못했는데 재밌었어ㅋㅋㅋ

퍼포먼스가 끝나서 상영을 시작하는데 돌비 앳모스 광고랑 아이맥스 광고가 다 나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한번 터졌음ㅋㅋㅋㅋ

광고가 끝나고 겟어홀스하는데 뇌절이 심할줄 알았지만 랄라라라라~~ 이것만 따라하고 거의 안하시더라구ㅋㅋㅋ 이때 클린함을 예감했어

아니나 다를까 1편때 너무나도 클린하게 다들 열심히 불러주셔서 영화에 집중이 잘됐어ㅋㅋ

자리는 C9였는데 좌석마다의 단차가 거의 안나서 그래도 앞 사람들에게 자막이 살짝살짝 가려지더라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하기엔 A열이 명당이었을거같다ㅋㅋㅋ

노래별로 정리할것도 없지만 정리하자면

프하, 두빌스, ftft 다 무난무난하게 했고

오늘도 난 사열문에서 찡서겐 순결을 지켰어ㅋㅋㅋㅋㅋㅋ

아직도 항마력 딸려서 도저히 못하겠더라..

만약 옆자리가 신청했으면 정중히 거절했을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사열문이랑 렛잇고의 화력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대박이었지

문제는 인써머때 마지막에 인써머하면서 바이브레이션 끄는거 있잖아?

그때 뒷줄에 성량 크신분이 하시다가 삑사리 나시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웃겨서 주위 사람들 다 터진거같아ㅋㅋㅋㅋ

뭐 1편은 그렇게 마무리됐고 그 후에 단편을 상영하는데 나는 단편을 한번씩밖에 보지않아서 내용도 잘 기억안나고 노래도 링인시밖에 몰랐어..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스크린으로 단편을 보니까 되게 감동적이고 눈물나더라..

아마 혼자봤으면 오열했을듯ㅠㅠ

.. 각설하고 올벤쳐때 박수치는것도 그렇고 추임새 넣는것도 그렇고 다들 진짜 중에 진짜만 모였구나 생각이 들더라.. 나만 연습 너무 안해온거 같아서 한편으로는 조금 미안했음..

그렇게 단편이 다 끝나고 삭제곡 싱어롱을 시작하는데 랖투숏부터 겟디라까지

싹 다 레전드였어.. 사실 랖투숏은 어려워서 가사 많이 절었어..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은 했다..ㅠㅠ

겟디라때는 클톺코스 2분이랑 안나코스 2분이 퍼포먼스 하시더라구ㅋㅋㅋ

저 열정들 정말 존경스러워ㄷㄷ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ㅎㅎ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주신것..

덕분에 재밌게 관람한거 같습니다!

삭제곡 싱어롱도 다 끝나고 2편 상영을 위해 어디서 모여야 하는지 간단하게 설명듣고

상영관 밖으로 나와서 코스분들과 사진 찍는 타임을 가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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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느낀거지만 코스하신 분들 하나같이 퀄리티 높고 다들 대단하시더라구..

모두 퀄리티 높고 대단하셨지만 독보적이였던건 역시 올벤쳐 엘사 코스러분과 위즐튼이었던거 같아..

정말 퀄리티 미쳤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토타임이 끝나고 버스타서 롯시에 내려서 2편 상영관에 들어갔어ㅎㅎ

자리는 게일석이었는데 지금보니까 거의 맨뒤였구나..ㅋㅋ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건 다름아닌 좌석의자였어

전동으로 다리 필수 있게 의자를 조절할 수 있는 의자였어ㅋㅋㅋㅋ

그리고 앉았을때 얼마나 폭신폭신한지.. 앉자마자 피곤했던게 쏟아지더라..

상영초반엔 다리 핀상태로 있다가 잠오길래 다시 자세를 고쳐 앉아서 관람했어ㅎㅎ

다리 핀상태로 누워서 보다가는 그대로 잠잘거 같더라구..

하여튼 착석후에 제스처게임을 진행하고 웰치스 나눔받고 상영을 시작했어

자리간의 간격이 좀 있었어서 그런지 앞쪽의 노랫소리가 잘 안들리고

내 열이었던 F열의 목소리만 들리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

F열에 오로라도 두명 다 있었던거 같고 다들 원키열사시더라구 ㅋㅋㅋㅋㅋㅋ

평소에도 원키로 불렀지만 다 열심히들 하시길래 덩달아 열심히 부른거같음ㅋㅋ

2편도 뇌절없이 클린하게 마무리한거같아ㅎㅎ

엔딩크레딧때 앞에서 또 퍼포먼스하셨는데 자리가 F열이라 그런지 잘 안보이더라..

사진을 찍었는데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화질이 안좋은 관계로 안올릴게..ㅠㅠ

마자막에 총대분이 앞에 나오셔서 인사하시고 성황리에 마무리된거같아.

다시 의미부여하자면 나의 첫 대관은 완벽했던거 같아

지금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네..ㅎㅎ

모든 행사가 끝나고 8시 버스를 예약해놔서 시간이 애매했는데

갤에 대전복합으로 같이 택시탈 사람을 구하는 글이 있길래 고민하다가 같이 타고 미리 대전복합으로 향했어

택시 타고나서 어색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안닦총대분이시더라구ㅋㅋㅋㅋㅋㅋ

안닦 고민하다가 안샀는데 실물보니까 너무 사고싶더라...

2차 여쭤보니까 군인이셔서 못하신다고..ㅠㅠㅠㅠ

택시에서 내려서 그 분과 N띵하고 헤어지고나서 성심당을 검색해봤는데

거리가 꽤 있는거야ㅠㅠ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포기했어..ㅠㅠ

아.. 다음에 대전 또 가게되면 꼭 가봐야겠음..ㅠㅠ

눈물을 머금고 아쉬운대로 파바에서 샌드위치사서 먹다가

버스시간 돼서 타고 집으로 향했어ㅎㅎ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다시 버스타고 집으로 오니까

힘들어서 바로 눕게 되더라ㅋㅋㅋㅋㅋ

하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하고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200201 이 하루는 나의 인생이란 앨범에 한페이지를 채운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이었던거 같아

조금 오글거렸나; 새벽이라 그런거니 이해해주길 바랄게..

끝으로, 오늘 수고해주신 모든 나눔러분들 코스러분들 mc나 재능기부로 봉사하신 분들

그리고 완벽한 대관을 선물해주신 총대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이만 글을 줄일게요!

참여하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해요 프붕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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