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람소감

신체 별로 안 건강하고 O형도 아니지만

최.초.당.첨.이 되어버려서^^ 눈누난나 갔음.

로비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퍼왔는데

로비부터 이렇게 넓고 쾌적한 분위기를 자랑함

근데 3시 반부터 있었는데 5시까지 그 넓고 쾌적한 로비에서 프붕이들은 하나같이 다 폰에 코박고 갤만 하고 있음 ㅋㅋㅋ

이얏메우 클-린 했다

씨네큐 내부 전경.

씨네큐 안가봤으면 꼭 한번은 가볼 것.

1) 스크린: 스크린과 거리가 멀고도 가깝다. 즉 좌석과 거리가 있어서 사이드에 앉아도 시야각이 좋은 편인데, 그럼에도 크기가 꽤 커서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화질도 레이저라 그런지 선명도가 굉장히 높다.

2) 사운드: 상영관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소리가 매우 ㅅㅌㅊ. MX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미세한 소리들도 다 들리고, 그러면서 소리가 울리지 않고 선명하다.

3) 좌석: 좌석이 매우 편하다. 나는 사실 다른 후기들을 보고서야 의자 눕힐 수 있고 발받침 펼 수 있는지 알았다. 그거 다 안했는데도 편했다. 그래서 로인우때 꿀잠;

칸막이가 있어 옆좌석은 보이지도 않음. 그래서 안들키고 울기 좋다 오늘도 쇼욜셾 넥라띵은 물론이고 이제 정령님이 얼음벽 세우는 장면에서도 또르륵

유일한 단점은 사이드에서는 좌석 사이에 보이는 저 스탠드가 스크린을 보는 시야에 약간 거슬린다. 그래도 좋아.

4) 분위기: 소규모 관람만이 가질 수 있는 아늑함, 쾌적함이 있다.

5) 부대시설: 상영관 앞에 있는 프라이빗 로비도 테이블도 많고 휴식하기 좋다. 귀빈 된 기분.

진짜 못 안 가면 후회함!

특히 오늘은 안나여왕님들과 함께 관람해서 더 좋았다.

피버여왕님도 멋지셨고 에필로그여왕님은 옷은 물론이고 티아라까지 퀄이 진짜... 너무 감탄스러워서 한참 봤음

나도 찍었는데 내가 너무 갑옷기사같은 포즈로 나와서 패스.

2. 나눔

그리고 오늘 나눔받은 것들.

20갤번이라 팜플렛없찐이었는데 오늘로 탈출

금손분들의 오티는 오늘도 화려했고

한정팬카드도 드디어 받았다! 공기 못하는데 안하고 폴라로이드까지 받아서 개이득

총대님의 마음고생이 담겨있던 투명포토카드 실물이 깡패다

초콜릿, 핫초코 감사해요 아껴먹을게요

소매넣기 해주신 몰티져스도 잘먹겠습니다!

디즈니 깊카는 아래에서 따로 언급

편지 내가 쓴거에 비해 정성어린 편지를 받아서 본의아니게 약간 통스한 느낌이 든다; 봉투도 이쁘더라 별이 반짝이더라 까악까악

잘 읽었어 고마워!

이건 전체나눔 편지였는데 되게 특이하게 접혀있었음. 힘들게 펴보고 깜짝놀랐음

글씨가 금손이셔 여왕님처럼 따듯하고 예쁜 글씨와 내용이었다. 고마워 잘읽었어!

그리고 나는 오늘 이거 나눔했었는데

정령님 법원공무원증이랑 여왕님 심리상담사자격증이야. 윗 사진이 앞면들이고 아래 사진이 뒷면들임.

(정령님은 정확히는 '아렌델법원 출입증 및 신분증' 이야! 다른 후기글에 정령님 공무원증으로 불리던데 일반공무원증은 이미 다른분께서 만들어서 나눔한걸로 알고있어서 혹시 언짢으시지 않도록 구별하고싶은 작은 소망이 있음)

법원공무원증은 엘리트 정령님이 통-스를 재판에 회부하는 거나, 다스려지기 전의 다른 정령들에게 단호하게 대응하다가도 친해진 뒤에는 따듯하게 품는 모습이 법관이랑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만들었어. 뒷면 배경로고는 노르웨이 대법원 마크에서 'Norges' 글자만 Arendelle로 바꿔서 합성했음.

여왕님 심리상담사 밈은 이미 유명해서 ㅋㅋ 자격증으로 만들어봤는데 다른 후기들 보니 괜찮게 봐주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사실 이걸 엊그제 주문했는데 오늘 나가기 전까지 도착 안할거같아서 주말대관에서만 나눔하려고 수량 좀 줄여서 주문했거든 ㅠㅠ 근데 오늘 나가기 전에 보니까 와있더라 사스가 대한민국 택배... 그래서 수량이 충분하지 않아서 두 종류 다 나눔하지 못해서 미안해! 내일 222에서도 일정수량 나눔할 예정이니 혹시 원한다면 받으러 와줘

수정) 올렸더니 여기 엄청 짤렸네;; 말 진짜 많이 썼는데 글자수제한인가

다만 옆자리 앉게 되신 프갤러님께는 옆자리 특전이라고 두 종류 다 드렸어. 그랬더니 이걸 주심;;

첨에 받고 순간 멍 했음. 이거 불공정거래같은데...? 함정인가...? 나 고소당하나...?

너무 감사해서 반쯤 그랜절 박고(앞좌석 없었으면 진짜 했다) 끝나고 나서도 다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가셔서 못드렸음 ㅠ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계신 방향으로 낼 아침저녁으로 절할게요  

3. 마침

존재도 몰랐던 씨네큐에서의 첫 관람이었는데 좋은 시설 덕에 더 몰입해서 보고, 여러가지로 즐거운 추억이 된 오늘이었음.

총대님 플렉스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어차피 하실 거 혼자 보실 수도 있었는데 즐거움 나누어 주셔서 진짜 감사드려요!

그리고 총대님께는 키링도 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바빠보이셔서 나중에 드린다는걸 깜빡하고 못드림 ㅠㅠ 담에 언젠가 뵙게 되면 꼭 드릴게요

오늘 즐거운 기억 함께 자리해준 프붕이들, 그 기회 만들어주신 총대님까지 모두 알럽트루럽. 건강하게 별 탈 없이, 바이러스도 빠르게 잠잠해지고 안전하게 다시 보면 좋겠다. 다들 고마웠어! 프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