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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문학] what if 시리즈 2- i love happyending앱에서 작성

ㅇㅇ(125.179) 2020.02.22 22:48:34
조회 245 추천 2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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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f 시리즈 1-뽀 아렌델









"언니가 너무 깊이 가면 누가 막을건데? 난...그저 언니가 죽지 않길 바라는거야! 제발...혼자 하려 하지 마.
내가 같이 가게 해줘.''

안나가 또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다.
저번부터 너무 나에게 집착을 하는 거 같다. 그동안 떨어져 있었던 것에 대한 부작용일까...안나에게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돼는건 안돼는것이었다.

"하아...안나, 잘 들어. 이건 장난이 아니야. 그동안은 너가 피지컬이나 운으로 어떻게든 넘겼다고 해도,
이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거라고. 고집부려서 될 일이 아니야."

"난 지금부터 맨몸으로 어둠의 바다를 건널꺼야. 무슨말인지 알겠어? 배도 없이, 저 거친 파도가 이는 바다를 얼음으로 발판을 만들어가며 뛰어갈꺼라고.
너가 무슨수로 따라 올 건데?

"게다가 지금 저기엔 화가 잔뜩 난 물의 정령이 기다리고 있을 확률이 높아. 그러면 난 그것과도 맞서 싸워야 돼.
그러다가 너가 위험에라도 빠지면 내가 널 어떻게 구하겠어? 무슨말인지 알겠어?"

안나는 울먹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안나가 고집을 부릴때는 참 힘들다. 확실하게 납득을 시켜주지 않으면 절대로 꺾지를 않는다.

"알아들었으면 여기 앉아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나는 겉옷을 벗고 머리를 뒤로 묶었다.
그리고 어둠의 바다로 뛰어들어갔다.

파도에 휩쓸렸다.

다시, 나는 어둠의 바다로 뛰어들어갔다.

물의정령과 마주쳤지만 간신히 제압한 후 아토할란에 갔다.

그곳에서 느낀 감정은 말로 다 표현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노래로 표현했다.

노래 한곡뽑고, 내가 다섯번째 정령이란것도 깨닫고, 엄마의 기억과 감동의 재회를 하고 난 후, 나는 아렌델의 어두운 과거와 마주했다.

나의 할아버지, 킹 루나드는 우리가 알던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노덜드라는 마법을 따른다. 그게 그들을 믿지 못하는 이유야."

마법은 그런게 아니었다. 할아버지는 마법이 두려웠던 것이다.

"댐이 숲을 약하게 만들거야, 그러면 그들은 나한테 의지할수밖에 없게돼겠지." 

그렇다. 댐은 평화의 선물이 아니었다. 함정이었던 것이다.
이제야 패비가 했던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됐다.

할아버지의 기억은 더 깊은곳으로 내려가 버렸다.

나는 진실을 보기 위해 그곳으로 따라들어갔다.
문득 엄마의 자장가가 생각났다.

'너무 멀리 가진마, 모든걸 삼킬지 몰라.'

하지만 진실을 위해서라면 각오를 해야 했다.
나는 심연에 뛰어들 준비를 했다.

그런데, 깊게 생각해보니 그럴 필요가 없었다.

"아니지, 이제 다 안거 아닌가? 어짜피 할아버지가 노덜드라를 적대하고 있었으니 선빵도 아렌델쪽에서 쳤을테고... 댐이 사실 숲을 해치기 위해 만든거니까..
댐만 무너트리면 돼는거잖아?

쓸데없이 목숨만 날릴 뻔 했다.
나는 곧장 안나에게로 돌아갔다.

"언니! 빨리왔네?
와, 정말 언니 맞아?"

안나는 내 새로운 모습에 놀란 듯 하다.
그야 그럴것이 머리스타일도, 옷차림도 바뀌었으니 말이다.
이게 진정한 나의 모습이었다.

"안나, 내가 바로 5번째 정령이었어. 그리고..
우리 할아버지, 킹 루나드가 나쁜사람이었어. 댐은 숲의 마법을 약하게 만들기 위한 함정이였던거야.."

"그렇다면..댐을 무너트려야겠네..그래야 숲이 해방돼는건가봐.
하지만..아렌델은 수장돼겠지..이게 해야 할 일이라면."

"무슨소리야?  내가 얼리면 돼지!"

"아하!"

우리는 바로 댐으로 갔다.

난 거대한 얼음조각을 발사해 댐을 무너트렸다.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내렸다.
나는 온힘을 발휘해 물을 얼렸다.

"이제 다 해결 된 거지?"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뭐지?"

나는 왜인지 알 것같았다. 정령으로 됀 후로 정령들과 생각을 공유할수 있게 된 거 같다.

"어...안나, 아무래도 우리가 너무 쉽게 해결하려 했나봐."

"무슨 말이야?˚

"과거를 바로잡기 위해서, 아렌델이 잠기는것도 각오하고 댐을 부셨어야 돼는데, 잘못은 잘못대로 저질러서 숲을 고통받게 해놓고 그냥 이걸로 때울려고 한게 문제인가봐."

"하아...우리가 한것도 아닌데 뭐이렇게 까다로워?
그러면 아렌델의 여왕인 언니랑 차기 왕위계승자인 내가 공식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자. 그러면 돼겠지?"

우린 군인들과 노덜드라인들과 정령들을 다 불러모아놓고 얘기했다.

"여러분, 사실은 아렌델에서 먼저 공격한게 맞습니다.
댐은 숲을 약하게 하려고 만든거였습니다.
저희는 아렌델을 대표하여 사과하겠습니다.
숲을 해치던 댐도 없에버렸습니다."

우리의 진심어린 사과가 통한것 같았다.

정령들도 이제 됐다는 반응이었고, 숲을 뒤덮던 안개가 사라졌다.

사람들은 맑은 하늘을 만끽했다.

"이제 다 된거지?"

"나는 해피엔딩이 좋더라."

그때, 안나가 말했다.

"그런데 크리스토프는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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