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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갤장편문학]소년은 자란다_시작

안나병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4.19 0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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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자란다 0회





프롤로그

아무것도 불평할 필요가 없다. 있는 그대로 숙명을 받아들인다. ‘누구’가 ‘아무나’가 되는 장소. 산은 모든 이에게 공평했다. 타고 오르는데 시간이 걸리고 애를 써야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 만큼 자신을 드러내는 곳. 크리스토프에게는 사람을 알아가는 것보다 산을 오르는 편이 더 쉬운 일이었다. 얼음과 눈이 쌓여 있는 산은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주었다. 크리스토프와 스벤의 가슴팍이 호흡 한 자락마다 오르내릴 때, 함께 살아있었다. 그는 산 속에서 세상의 무관심을 다시 또렷하게 직면했다. 처음 산을 올랐던 때와 지금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것이 크리스토프에게 남긴 족적은 선명하다. 그는 이 거대한 자연을 통해 세상을 보는 법을 배웠다.


채빙 작업 상황을 제외하고, 더욱 깊이, 크리스토프는 사람이 정리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곳으로 더욱 거칠게 돌진했다. 사춘기 이후 그의 산에 대한 열망은 통제 불가였다.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 자신을 밀어 넣다 보면 인간으로서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은 미지의 세계를 밟을 수 있었다. 현실에서 움직이는 초침, 분침은 어느새 흐물거리고 액체가 돼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모든 장면은 풍선처럼 부풀어 굴절됐고 그 안에 서 있는 크리스토프의 모든 감각이 엄청나게 증폭됐다. 줄 하나에 의지해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것 뿐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크리스토프는 손가락 마디마디에 거친 면 천을 단단히 감았다.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드러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팔뚝에도 꼼꼼하게 테이핑 해준다. 허리에 로프를 감고 가죽 가방을 크로스로 맨 뒤, 본격적으로 오를 준비를 마쳤다. 돌 벽 틈을 지지대 삼아 고개를 들어 위를 보면 까마득한 바위의 단면이 시야를 압도했다. 바위가 갈라진 틈에 곡괭이를 힘 있게 박아 넣고, 몸을 들어 올리면 시작 지점인 땅에서 발이 붕, 하늘을 향한다. 발끝이 땅과 분리될 때의 두려움은 잊은 지 오래다. 거칠고 뾰족한 돌은 언제나 피부를 찢거나 상처를 냈지만 수많은 성격을 가진 사람들처럼 그저 돌 중 하나의 특성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했다.


단단하고 평평한 지점을 발견하면 확신을 가지고 온 몸의 체중을 실어 붙잡는다. 그래도 변수는 언제나 존재했다. 한걸음, 한 걸음, 발끝에서 손끝까지 일분일초가 생사의 갈림길이다. 언제나 그의 시선은 목표 지점을 벗어나지 않는다. 경이로운 산, 하늘과 맞닿은 꼭대기를 향해 위로, 위로 향한다. 정상에는 크리스토프를 끌어당기는 반대편 자성의 존재가 확실해 보인다. 이마에 송글 송글 맺힌 그의 땀은 그의 턱을 타고 내려와 하나로 뭉치더니 끝도 없는 절벽 저 아래로 떨어져 사라졌다. 산 위에 눈구름과 눈 밭은 바로 발 밑을 보는 것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크리스토프가 어렸을 때, 순록 등 위를 처음 올랐던 순간처럼, 산은 언제나 장엄하고 특별했다. 하늘. 산, 구름, 희끗한 나무가 모두 한데 섞여 그의 세상이 된다. 아무도 밟지 않은 설산 산등성이를 타고 올라 걸으면 이 세상의 첫 시작점에 선 것이나 다름없게 느껴졌다. 크리스토프의 유일한 친구, 스벤과 함께 걷는 걸음은 언제나 든든했다. 바람이 불어 눈발이 밀가루처럼 휘날리면 눈을 제대로 뜰 수도 없다.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화이트 아웃이라도 생기는 날에는 판단력이 흐려져 구름 위로 뛰어내리고 싶었던 적도 있다. 그랬다면 지금 산을 오르는 남자는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살고 싶다면, 어떤 상황이 밀려와도 이겨내야 했다. 그는 겨우 눈을 떠 바라봤다. 이제까지 보이지 않던 산 아래 풍경이 한순간에 거대한 화면이 돼 펼쳐진다. 산봉우리에 걸쳐진 구름 속에서 호흡하고, 살아있는 모든 것에 처음을 허락한 창조주라도 된 기분이다. 맑은 날, 흐린 날, 비오는 날, 눈 오는 날, 일몰에, 일출에, 앞뒤 가리지 않고 산에 올랐다. 눈이 별빛처럼 빛나는 산 속에서 크리스토프는 극한의 아름다움을 눈 속에 담는다.


그의 산속 일상생활은 언제나 위험해서 위험을 더 찾을 필요가 없었다. 고도가 높아지면 서서히 호흡이 가빠진다. 뒷골이 땡기고 동시에 속이 메슥거렸다. 속이 뒤집히는 어지러움이다. 아까부터 봐둔 평평한 바위 위에 스파이크를 꽂아 단단함을 확인했다. 로프를 묶어 힘을 주어 당겨 봐도 이상 없다. 다리를 올리고, 상체를 걸쳐 본다. 바로 그때, 곡괭이로 박아 넣은 바위 사이가 부서진다. 크리스토프의 허리에 연결돼 있던 로프가 순식간에 풀려 그를 절벽 아래로 던져 넣는다. 본능적으로 손에 닿는 바위를 잡아 바위 표면에 재빨리 몸을 고정시킨다. 방금 전 있었던 돌발 상황 때문에 손가락 끝이 피투성이다. 손 끝에 체중을 실을수록 쓰린 고통이 진해지지만 그는 있는 힘껏 평정을 찾으려 애썼다. 이러다 손에 힘이 풀리면 바위에 정통으로 부딪힐지도 모른다. 높은 곳에서는 어느 때고 절벽을 마주할 수 있다. 크리스토프는 살아 있다는 현실을 생생하게 체감하는 중이다. 언제든지 죽을 수 있는 이 곳 산에서 말이다. 그는 무모한 모험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확인하는 거대한 실험실을 누비는 중이다.


다시 곡괭이를 단단하게 얼어있는 부위를 찾아 힘 있게 찍어 누른다. 뾰족하고 날카로운 금속물 끝에 박혀있는 바위에 의지한 두 팔과, 그의 몸. 다리는 저 멀리 끝도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해 흔들거린다. 고정돼 있는 팔과 상체에 더욱 힘을 주고 순간 반동으로 하체를 끌어당겼다. 바위 벽면에 발을 디디고 더 나아갈 수 있는 지지대를 탐색했다. 오른쪽 곡괭이를 뽑아 머리 위, 더 높은 지점을 한번 쿡 눌러 얼음 굳기를 확인한 뒤, 도장 찍듯 깊게 눌러 박았다. 다시 두 팔로 대롱대롱 매달린 다음, 좀 더 높은 지점을 향해 발을 이동했다. 무게 중심을 흐트러 트리지 않기 위해 왼쪽 팔에 다리를 걸어 무게중심을 안정화 시킨다. 이제야 팔 끝 지점과 다리가 수평을 이룬다. 안심하던 찰라, 다시 발이 미끄러진다. 황급히 발을 이동해 악어자세를 취한다. 방금 전 디뎠던 위치에 얼음 조각이 갈라져 그와 반대편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작지 않은 덩어리가 저 멀리 바닥에 닿고 부서지는 소리를 낸 것은 그로부터 몇 초 후였다.


크리스토프는 가파른 계곡을 지날 때마다 행동을 멈추고 눈을 감았다. 그 안에 숨어 자라는 풀과 이끼와 돌의 얘기를 들으려 귀 기울였다. 그들의 이야기를 몰고 오는 바람을 느꼈다. 소리를 들으려 노력했다. 산의 모든 이야기는 얼음 한 조각에, 눈 결정 한 조각에, 이끼 줄기 한 가닥에, 바람 한결 마다 실려 있다. 태초에 커다란 돌이 지반활동과 맞물려 부서지고, 깨지고, 흩어진다. 깎아지른 절벽.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나무껍질 냄새와, 오래 묵은 진액 냄새, 축축한 이끼냄새, 조금 젖어 그대로 아침을 맞은 물방울 냄새도. 크리스토프는 암벽등반을 할 때마다 가슴이 뛰었다. ‘즐거운 공포’. 위협적인 두려움은 자극적인 희열을 더해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의 극치를 만들어 냈다. 그는 이것을 찾기 위해 더 위로 끊임없이 올라, 산을 붙잡고 놓지 않았다. 산은, 매번 다른 모습이었다. 그때마다 크리스토프도 조금씩, 자랐다. 키와 손 발이 커졌고, 어깨도 넓어졌으며, 근육이 자리 잡았고 목소리도 변했다. 그는 어른이 돼 가고 있었다.




# 1.

“좋아! 이걸로 마지막이다! 스벤, 힘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얼굴을 타고 흐른다. 기분 좋은 열기로 얼굴이 붉어진 크리스토프는 이를 악물었다. 그의 동공이 확장돼 환하게 빛난다. 썰매를 타고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은 크리스토프와 스벤에게 스포츠나 다름 없다. 언제나 여흥으로 즐기던 것을 일에 접목해 능률을 높일 수 있는 것만큼 뿌듯한 일은 없다. 스벤은 다소 힘든 기색으로 숨을 몰아쉬면서도 자신의 친구가 열을 올리는 모습에 한껏 집중한다. 그를 따라오고 있는 채빙꾼들의 썰매는 이미 저기 멀리 뒤쳐졌다. 오늘 따라 누구보다 작업 속도가 빨랐고, 얼음 톱이 강바닥에 제대로 달라붙었다. 목표 지점을 조준해 힘 있게 내리 누르는 순간마다 깔끔하게 얼음이 잘렸고, 얼음 집게로 들어 올리는 모든 과정이 더할 나위 없이 순조로웠다.


오늘은 크리스토프가 속해 있는 중부 지역 채빙 길드에 그들만의 리그가 열렸다. 평소라면 팀별로 규정 규격에 맞춰 채빙한 얼음을 각자 썰매에 나눠 싣고 차례차례 아렌델을 향할 테지만, 오늘만큼은 각자 실력대로 양껏 채취해 운반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 썰매를 달려 30분 거리에 있는 아렌델에 있는 채빙 길드 얼음 창고에 도착하면, 참여자 별로 얼음 개수와 양, 무게를 책정해 오늘의 승자를 결정한다. 몇 번이나 이 길을 오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크리스토프는 이미 땀으로 축축하게 젖은 옷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흥분해 있었다. 산길을 따라 내려와 논 밭이 나타나고 주황색 지붕이 보이기 시작하면 고지가 바로 앞이다. 마음이 급한 크리스토프는 스벤이 멈추기도 전에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고 일어났다.


“워,워- 도착했어, 스벤!”


썰매가 크게 휘청였다. 정신없이 달려온 스벤은 달려온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하마터면 얼음을 모두 쏟을 뻔했다.


“잘했어, 잘했어, 아하하하!!”


기분이 좋은 크리스토프는 스벤과 눈을 마주치며 승리감에 도취됐다.


“(스벤)우리가 일등으로 왔다고!”


환희에 빛나는 크리스토프 만큼이나 스벤의 표정도 기쁨으로 가득하다. 크리스토프는 넓은 얼음 창고 마당에 도착한 사람이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호탕하게 웃어 제꼈다. 채빙 길드 검시관이 얼음을 내리라는 손짓을 한다. 이곳에 도착한 것으로 끝이 아니다. 창고 안까지 가지고 온 얼음을 모두 쌓아 올려야 오늘 경주를 마무리할 수 있다. 입구에서 운반한 얼음 개수를 세고 개인 기록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려낸다. 크리스토프는 힘차게 썰매 의자에서 뛰어 내려 얼음을 묶어 놓은 밧줄을 풀기 시작했다. 힘주어 확실하게 둘러 둔 덕분에 해체 작업도 쉽지 않다.


“읏차.”


올해로 열 여덟, 십 여년 동안 이어온 얼음 채취, 운반일이지만 항상 얼음은 정말 무겁다. 크리스토프는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상체를 조금 뒤로 뺐다. 벙어리 장갑을 낀 손으로 얼음 모서리를 확실하게 고정해 잡은 다음에야 걸음을 뗀다. 입구에 앉아 있는 검시관이 크리스토프와 썰매에 가득 쌓여 있는 얼음을 번갈아 쳐다본다. 크리스토프는 얼굴 가득 크게 웃었다.


얼음 창고에서 마지막 얼음을 내려놓고, 여유롭게 기록 기재를 마친 크리스토프는 속속들이 도착하는 채빙꾼 무리를 봤다. 마감 제한 시간은 이제 5분 가량 남았다. 표정 없는 얼굴로 회중시계를 연신 들여다보던 검시관은 104번째 채빙꾼이 얼음을 들고 창고에 들어서자 몸을 일으켰다.


“아렌델 채빙 길드 배 얼음 운반 대회 승자 발표는 저녁 7시 힐 스트릿의 선술집에서 있습니다. 모두 빠지지 말고 참석하십시오!”


큰 이변이 없다면 오늘의 승자는 크리스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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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1 이전 18살 크리스토프의 서사를 시작해봅니다.

10회까지 진행예정입니다.

부족한 글솜씨지만 프갤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열심히 썼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닉언죄)문학 표지 그림 그려주신 후로즌성애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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