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하이파이러시 개발사까지 폐쇄. 과거 EA가 떠오르는 MS의 어이없는 행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9 20:17:10
조회 122 추천 0 댓글 0
베데스다스튜디오에 이어 액티비전블리자드까지 삼키면서 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MS가 최근 산하 게임 개발 스튜디오 4곳을 폐쇄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 폐쇄가 결정된 스튜디오는 아케인 스튜디오와 탱고 게임웍스, 아케인 오스틴, 라운드하우스, 알파 독 스튜디오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게임업계가 역성장을 하고 있고, 인건비 절감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인 만큼, 개발사 폐쇄가 이상한 일은 아니다. MS 외에도 2K, 스퀘어에닉스 등 다수의 대형 회사들이 실적이 부진한 개발 자회사를 폐쇄하고 있다.

특히, MS는 최근에 대규모 인수를 통해 개발 스튜디오가 대폭 증가했으며, 베데스다 산하 개발사 중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인 곳들도 많았던 만큼, 우선 순위가 높은 게임에 자금을 집중시키겠다는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MS는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매출은 크게 늘었으나, 하드웨어 판매량이 30%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게임패스 구독 가격 인상을 고려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다.


탱고게임웍스가 성공시킨 하이파이러시



다만, 문제는 이번에 폐쇄한 스튜디오에 탱고 게임 웍스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탱고 게임 웍스는 이블위든, 고스트와이어 도쿄 등 호러 게임으로 인지도를 높인 개발사로, 최신작인 하이파이러시를 성공시키면서, 개발력을 입증했다.

특히 하이파이러시는 지난해 초 별다른 마케팅도 없이 깜짝 발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도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유지하면서, XBOX를 대표하는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PS5 플랫폼으로도 출시돼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회사의 간판이었던 미카미 신지 프로듀서가 회사를 떠났고, 이블 위딘, 고스트와이어 도쿄 등이 기대만큼 판매량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 등 약점이 있긴 했으나, 마지막 작품인 ‘하이파이러시’가 인기 게임 시리즈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폐쇄를 결정한 것은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케인 오스틴 폐쇄의 결정적인 이유가 된 레드폴



더구나, MS에서 XBOX 게임과 제니맥스 미디어를 총괄하는 맷 부티 사장은 “XBOX의 목표로 우리에게 명성과 상을 줄 수 있는 작은 게임이 필요하다”면서, 하이파이러시를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았다. 그들이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게임을 개발한 회사를 날려버린 것이다.

이번에 같이 폐쇄된 아케인 오스틴 역시 지난해 최악의 게임으로 꼽히는 레드폴로 실망감을 줬다고는 하나, 이전에 디스아너드를 성공시키면서 게이머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개발사다. 현재 실적이 중요하다고는 하나, 개발력보다는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해 실패한 사례만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를 날리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많다.

게이머들은 MS의 이 같은 행보가 과거에 Electronic Arts가 아니라 Eat All이라고 불렸던 EA를 떠올리게 만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거 EA는 맥시스, 불프로그, 웨스트우드, 오리진 시스템즈, 비서럴 게임즈 등 전설적인 개발사들을 삼킨 이후, 폐쇄해 충격을 줬다.

EA가 숨통을 끊어버린 IP를 보면 심시티, C&C 시리즈, 녹스, 던전키퍼, 울티마, 테마파크, 신디게이트, 파퓰러스, 데드스페이스 등으로 게임 역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명작들이다. EA는 긴 암흑기를 거치고 이제야 정신을 차려서, 데드스페이스 리메이크를 선보이는 등 과거 IP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

게임업계 전체가 위기 상황인 만큼, 선택과 집중을 선택한 MS의 판단이 잘못됐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눈 앞의 숫자만 보고, 엄청난 가능성을 날려버린 것이 아닐지 아쉬움이 남는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MS, 게임패스에 콜 오브 듀티 제공하나?▶ MS,.Xbox 독점 게임 4종 스위치 & PS 출시한다▶ [동영상] 슬슬 식어가는 팰월드 열풍, 모락모락 피어나는 MS 인수 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1767 크래프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신작 2종 출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04 0
11766 "다시 돌아오는 시간 탈곡기" 문명7, 2025년 출시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06 0
11765 젠지, 발로란트 한국 팀 최초 국제대회 우승 기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02 0
11764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뉴진스’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공개 [1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605 4
11763 카카오게임즈, 스타2 개발진의 신작 '스톰게이트' 국내 퍼블리싱 계약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12 1
11762 NC문화재단, 카이스트와 'FAIR AI 2024' 컨퍼런스 개최.. 'AI 윤리' 조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83 0
11761 디자드의 다대다 전투 액션 '아수라장',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출전 [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184 2
11760 엔씨(NC) '배틀크러쉬', 글로벌 게임쇼 SGF 2024에서 신규 영상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90 0
11759 엔씨(NC) '퍼플 라운지', 깜짝 이벤트 '미니게임: 인피니트 닷지'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87 0
11758 "'에픽 던전부터 귀멸의 칼날' 콜라보까지" 메이플, 하반기 업데이트 플랜 공개 [4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10151 7
11757 역대급 업데이트를 발표한 '2024 로아온 썸머', 이것이 '스마일게이트 스타일' [4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7997 21
11756 '여름 방학의 제왕' 메이플, 여름 쇼케이스 ‘MILESTONE’서 신규 콘텐츠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199 1
11755 넥슨의 2024년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 7월 2일 글로벌 정식 줄시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287 1
11754 넥슨, 서머 게임 페스트서 '더 파이널스' 시즌 3 트레일러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144 1
11753 카카오게임즈가 마련한 2주년 축하잔치!. 여전히 열정적인 ‘우마무스메’ 트레이너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147 0
11752 한국 디지털 에셋,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서 가상자산 커스터디 중요성 알린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795 1
11751 '수이' 개발사 미스틴 랩스,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서 인사이트 공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79 1
11750 [한주의게임소식] 넷마블의 세 번째 무기 ‘레이븐2’의 약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83 0
11749 다 망한 줄 알았는데..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신작 출시로 '시선 집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93 0
11748 방치형RPG '도트 공주들 구하기', 홍보 모델 다나카 발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30 0
11747 쿠로게임즈 '명조', '뇌우의 광란'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67 0
11746 퍼플레이, 12일 웹3 기반 '퍼플레이' 플랫폼 소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47 0
11745 루미웨이브 박범준, 12일 웹3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 R' 특징 소개 나선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42 0
11744 패키지 판매로는 한계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 강화 나선 콘솔 업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44 0
11743 월드 오브 탱크, 노르망디 상륙 작전 기념 모드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29 0
11742 '에오스 블랙', 6월 20일 정식 서비스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26 0
11741 넷마블 '모두의마블'에 신규 맵 '정글탐험'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22 0
11740 에픽게임즈 스토어, '마블 미드나잇 선즈' 무료 배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29 0
11739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드래곤볼 슈퍼’와 컬래버레이션 진행 [10]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427 3
11738 그라나도 에스파다M, 신규 필드 '자캥 연구동'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7 0
11737 '대항해시대 오리진', 항해사 ‘인연 연대기’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4 0
11736 네오위즈 'P의 거짓', '애플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비주얼 및 그래픽' 부문 수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4 0
11735 엔씨(NC) '배틀크러쉬' 27일 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 ∙∙∙ 글로벌 사전예약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2 0
11734 옥토패스 트래블러 1, 2 게임패스 합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1 0
11733 스마일게이트, 대작 '로드나인' 신작 발표회 영상 공개.. 사전등록 시작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332 0
11732 [동영상] 용과같이, 아마존 프라임으로 실사 드라마화 발표! [3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8953 16
11731 네오위즈 인기 PC 게임 '스컬', 모바일 버전 글로벌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81 0
11730 축구 명장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축구의 밀도 높이는 'FC 온라인' [1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1297 1
11729 [동영상] "아니, 진작에 말하지 그랬어..." 콜오브듀티에서 벌어진 단체 탈룰라 사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68 0
11728 [리뷰] 슈퍼셀 ‘스쿼드 버스터즈’, 사전예약 4000만 달성한 이유가 있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49 0
11727 [동영상] '포켓몬고'를 하자! 모델이 카리나니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80 0
11726 엔씨소프트, 길드워2 신규 확장팩 '잔티르 와일즈' 8월 20일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34 0
11725 넷마블 신작 MMORPG '레이븐2', 첫 업데이트로 '길드 던전' 선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23 0
11724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성공 뒤에 글로벌 게임에 걸맞은 BM 모델 있었다 [4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8501 3
11723 넷마블문화재단,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예선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06 0
11722 ‘마비노기’, 20주년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 특별 입장권 추가 판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38 0
11721 위메이드, '미르4' 신규 성장 콘텐츠 천지합일 선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07 0
11720 에오스 블랙, 사전 예약자 200만 달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99 0
11719 엔씨(NC) 리니지M, 'EPISODE. ZERO' 업데이트 상세정보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13 0
11718 XPLA, 일본에 ‘워킹데드: 올스타즈’ 출격.. 오아시스 기반 XPLA Verse 온보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9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