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을 두개나 썼는데, 

너무나 많은 관심주시고 또 따끔한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구장관련해서 공무원분과 통화내용 중에 추가적으로 정리해서 올리자면 이렇습니다

Q. 현재 부산시 내부 타당성조사를 통해 B/C 값이 얼마 나왔나? (중앙정부에서 돈타먹을려면 B/C값이 1이 보통 넘거나 지방균형발전 버프받아도 0.8언저리 나와야댐)

A.  내부수익률도 ~%나왔는데, 미래 물가상승 및 금리인상위험까지 다 반영해서 나온 보수적인 결과다. 건설비 2300억은 비스무리하게 갈 것. 문제는 국비인데, 현재 B/C값이 0.669근방으로 나온다... 1이 넘어도 국비 다받을 수 있는 보장은 없긴하지만 B/C값이 높아야하는 것은 사실. 그런데 전문 체육시설이다보니 B/C값이 좀 안나오기는 한다. 사실 롯데가 잘하면 중앙정부에 어필해서 국비 타먹을 수 있는 부분이다(ㅋㅋㅋㅋㅋㅋ)

어제도 롯데구단 관계자보고 제발 야구 좀 잘해달라고 얘기를 나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그럼 2025년에 대체구장에서 야구하는 기본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아시아드 경기장을 개조해서 쓰는 거 맞나?

A. 맞다. 아시아드 경기장 개조하는 걸로 롯데나 부산시나 뭐 팬분들 접근성이나 다 고려했을때 적절한데, 문제는 임시구장을 개조하는 매몰비용 문제에 대해서 롯데측과 협의해야하는 금전적인 문제가 있다.

Q. 만약에 중앙정부에서 타당성 조사 엎어지면 다른 부지로 다시 타당성조사를 하거나 그럴 가능성은 있나? 예를 들면 북항..

A. 절대 없다. 특히나 북항은 옛날에 이야기가 나왔긴 하지만, 현재 북항에는 절대 들어갈 수가 없다. (돈문제가 조금 해결되면 기본계획 큰틀에서 비슷하게 갈 거라는 취지)

Q. 고생많으신 것 같다. 올해도 롯데 화이팅입니다.

A. 넵 국제공모 나오면 그때 지켜봐달라, 올해도 화이팅 하입시다

생각보다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제가 물어봐서 계속 용역자료 읽고 공부하시고 계셨다길래 좀 놀랬음.

3줄 요약

1. 롯데 잘하고 직관 많이가면 구장도 삐까뻔쩍해짐

2. 아시아드가 내부결론인데 구장개조는 롯데랑 협의해야

3. 북항은 완전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