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서 오아라이 세이그로 어떻게 상대할거 같냐 전력차가 노답이라 감이 안오노

그나마 케이조쿠는 하이로우 믹스가 확실해서 초반에 잔챙이 경전차 여러대 잡는걸로 양적 차이 줄이는게 가능했지만 세이그로는 케이조쿠에서 질적 열세까지 극복한 상대일거라 그것조차 어려움. 여기에 아리스 센추리온까지 들어와서 더 답없어짐

맵도 글쎄인게 세이그로 홈이나 중립지되면 오아라이한테 유리한게 없는게 자명할거고, 반대로 모종의 계기로 오아라이 홈에서 붙게 된다고 하거라도 이미 세이그로도 2번씩이나 붙어본 곳이라서 일방적인 맵핵도 제대로 못쓸듯하고 이미 경기 전에 아삼이 맵도 다 조사해놨겠지.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게 전차 숫자. 애초에 오아라이는 지금이 9대, 세이그로는 20대 충분히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전차랑 선수 충분함. 혹시 오아라이에 신규 팀 합류한다고 하더라도 끽해야 경전차 한대일거 같은데 그걸로는 어름도 없을텐데, 그렇다고 극장판처럼 다른 학교들에서 전학 오는 것은 마땅한 명분도 없어서 못할거임. 마찬가지로 스핀오프작 캐릭터들이 용병으로 합류하는 것도 가능성 없고.(애초에 지금까지 스핀오프 거의 다 무시해놓고 막판에 우디르급 태세전환하는 것도 웃기겠지)

결국 오아라이가 이번에도 전국대회 결승전처럼 수세적으로 싸워야하는 상황이고, 상대는 아리스랑 센츄까지 있어서 삐끗하면 시가지에 포위당한 다음에 양학 쇼 펼쳐질 위험도 있음. 여기에 치요가 자기 딸 도와준다고 세이그로에 후원해서 토터스같은거라도 나오면 더 골치아파질거고.

혹시나 세이그로가 양보해주는 시나리오도 가능성 없어보임. 아리스가 온 이상 다즐링도 시마다류 눈치 봐야하는 상황일거라 이번에도 전차 숫자 똑같이 맞춰주기는 어려울거임. 작품 외적으로도 제작자들 입장에서 지금까지 텐션 키우다가 결승전에서 갑자기 소박하게 만들 당위성이 없고, 오히려 이게 클라이맥스를 망치는게 될 수도 있어서 갑자기 이런 선택을 하지는 않을거고.

이렇게 된 이상 오아라이가 지면 그건 애초에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 졌다는 굉장히 허망한 이야기가 될거라 오아라이가 결국 밀려서 순전히 지는 이야기도 어렵겠지(물섬 감독이 걸판 고의로 말아먹고 빤쓰런할 작정이 아니라면).

본인은 그래도 오아라이가 온갖 불리함에 시달렸음에도 결정적으로 어떻게든 뒤집고 이길 것이라고 봄. 포켓몬마냥 지우가 계속 결승전에서 지게 하면서 꾸역꾸역 우려먹을 심산이 아닌 이상 걸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경기를 어이없이 만들지는 않겠지.

문제는 이제 어떻게 싸우냐가 도저히 감이 안 잡히는거. 저 수적 열세 끼고도 버티려면 쿠로모리미네랑 전국대회에서 붙었을때같은 그림이 나오는거 아니고서는 예상이 안간다ㅋㅋㅋ 빨리 5화 나와서 어떻게 될지 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