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디시인사이드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써보려해

우선 긴글에 앞서 반말 사용하는 점 이해해주렴 정말 긴글이라 반말이 편할거같다.

일단 나는 99년생 경기도에서 태어났어 뛰어놀기 좋아하고 싸움도 많이하는 그런 어린아이였지

초등학교때 하도 운동을 좋아해서 안해본 운동은 없는거 같아 야구 축구 태권도 검도 (야구, 축구는 엘리트)

우리 부모님은 나 어려서 부터 항상 다투시고 따로 사셧어, 참 다행인게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따로 사시는거에 적응이 되서 자식으로써 막 부끄럽거나 그런건 없어

어렷을때는 부모님 이혼하시거나 그러면 되게 부끄러워 하거나 친구들한테 말하길 꺼려할수도 있는데 나는 그러지 않고 친구들이나 다른 부모님들 선생님들한테 항상 당당히 말했던 거 같음.

암튼 그렇게 운동을 하면서 야구 특기생으로 중학교를 들어가게 되고, 정말 야구 하나만 바라보고 야구밖에 할줄 모르던 애였는데 중학교 올라가니 친구들끼리 학교 끝나고 놀러가고 그런거 보니까 너무 부럽더라 나는 친구란 운동부 친구밖에 없었고 여사친도 없었어 그냥 하염없이 일반 공부하던 친구들이 너무 부럽기 시작했어. 그냥 편하게 학교 등교하고 수업듣고 공부하던 일반 학생들과는 달리 나는 운동부학생이기 때문에 학교 끝나면 바로 운동을 하러 가기 때문에 좀 힘들었어 개인적으로. 원래 운동부가 힘들긴 하지만 구타와 가혹행위가 같이 오다보니까 진짜 점점 지치고 너무 힘들어져서 결국엔 도망쳣어,,, 그렇게 운동을 그만두게 되고 내 인생에 한번도 안해본 공부를 시작했지 내가 중1,2학년때 운동부 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는 계속 100점이 나와서 영어쌤이 외고 갈 생각 없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난 당연히 있다고 하고 학교 내에 특목고 준비반에 들어가서 공부하는데 애들이 무시하더라 무시할만했지... 암튼 뭐 운동 그만두고 부모님이 중국으로 유학 생각 있냐고 그러셔서 바로 간다고 하고 중국으로 유학을 중3때 가게된다.

중국유학생활은 나에게 정말 행복했어.... 뭐 안좋은일도 많았고 힘든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얻은게 있고 좋은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좋았던거 같아... 그렇게 중국고등학교

중국대학교 까지 입학해서 지금은 중국대학교 재학생이야... 아 그리고 작년 8월에 군에 입대를 해서 지금은 군인이구나..... ㅋㅋㅎㅋㅎㅋㅎㅎㅋ 

그렇게 군대를 가게되고 나는 지금 휴가를 나와서 이 글을 쓰고있어

아마 나의 군생활은 누구보다 더 불행할거야 물론 나보다 더 힘든사람 나보다 더 안좋은 상황인 분들도 계시겠지만 최소한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든게 난 현재 지금이야.

어디가서 하소연할때도 없고 그냥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서나마 적는다 앞으로 어떡해 해야할지 현실적인 대책 그리고 조언좀 구하고 싶어 여러분들한테

내가 코인을 시작하게 된건 올해 3월이야

정확히 4월1일에 어떤 한 코인 마진으로 3백만원으로 6천만원을 만들었지

그 이후 눈깔이 뒤집혀 포지션을 계속 들어갔어 그러다 청산당하고

ㅈ됬다 싶었지 근데 여기서 멈췄어야하는데

엄마한테 어느날 전화가 와서 비트코인 투자 한번 해보라고 5백만원을 보내줘

이걸 또 마진으로 다 청산당하고 군대에서 버는 월급 족족 마진으로 다 청산 당했지

그래서 나갈때마다 일하고있어

이젠 마진은 안하고 현물만 하고있어

그리고 며칠전에 비상금대출 200받고 월급이랑 나가서 일해서 번 돈들 다 합해서 400 정도 되는데

어제 btc장 탔다가 지금 100만원 남았다 ㅅㅂ......

이제는 그냥 일해서 다 갚고 현생 살러 간다 총 1300만원정도 날린거같은데 인생수업료 싸게 냈다.

이제 공부해서 9급 경찰 중국어외사특채 9급 출입국관리직 중국어특채 7급 외무영사 이 3개 생각중이다.

현실적으로 뭐 준비 해야하냐..... 

이제는 정말 지친다 그동안 코인과 투자에 대해 많이 배웠고 앞으로는 쳐다도 안볼란다 이 글 읽는 분들은 모든투자를 할때에 돈 벌 생각만 하지말고 잃을 생각도 좀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글 읽고 한마디씩 적고 가줘라 내가 앞으로 어떡해 살아야겠고 현실적으로 뭘 어떡해 해야하는지,,,, 너무 힘들고 5개월동안 폐인처럼 지냈는데 이젠 다시 일어서려한다....

앞으로 모든 코린이들 그리고 나처럼 힘든분들 꼭 힘내서 웃는날이 있길 바라며 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