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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ML 구단 스카우트는 “뭐라도 보여준 게 있어야 평가를 할 텐데 지금으로서는 판단하고 말고 할 근거가 없다”면서 “오히려 나오면 나올수록 점수가 깎이고 있다”고 건조하게 말했다. 
 

다른 ML 구단 소속 스카우트는 “우리 구단의 심준석에 대한 관심이 이전만큼은 아니다. 심준석보다는 오히려 서울고 김서현, 경남고 신영우가 더 좋아 보인다.
 

국내 프로팀 스카우트의 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 지방구단 스카우트는 “내가 보기에는 현재 고교 투수 중에선 김서현이 1등”이라며 “심준석은 나와서 던지지를 않는다. 이달 초 충암고 전을 봤는데 전혀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아마야구에 종사한 야구 관계자는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정작 중요한 경기에는 왜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도권 팀 스카우트는 “심준석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최근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고 잦은 부상으로 몸 상태에도 의문부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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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화 관계자는  심준석 김서현 등 좋은 선수가 많아서  고민을 하고  뽑겠다는 원론적인 말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