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의 경질 사유를 들어보면 

언플 다 거르고 

사실 여기서도 다 나왔던 말이다.

무작위성 쉬프트에 대한 고집

포지션 고정없이 뺑뺑이 도는 일부야수 (21, 22 탱구, 23 돌멩)

확실하지 않은 투수 보직과 근무표 대로 나오는 일부 투수들

이거는 내내 나왔던 이야기고

경질 여론이 컸던 것도 이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기를 보장해주고 싶었던건

한대화, 세이콘, 한용덕 모두 3년 임기를 보장받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고

2년계약한 김응룡만 임기가 보장되었다는 것

경질당시의 이별의 모습이 다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냥 그렇게 필요없어지면 키우던 강아지 유기하듯

버리는 그런 팀이 되지를 않기를 바랬던 것이 하나있고

같이 있던 로사도 코치에 대한 믿음으로 끝까지 있어주기를 바랬던 것인데

이 병신 구단 프런트는 경질 타이밍도 방법도 잘못잡아서 팀을 아주 어수선하게 흔들어놨다.

사실 똥손혁과 처가 동서 지간이라는 이유를 논외로 하고

최원호가 나쁜 감독이냐 좋은 감독이냐는 평가는 시즌 끝나고 하는게 맞고

한화 차기 감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람중 하나였다.

능력과 무관하게 이렇게 욕받이로 등장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카드였다는 생각이든다.

이건 마치 작년에 프런트 새끼들이 여론 정화하려고 문동주를 땡겨서 선발등판 시켜서

기어이 옆구리 부상을 먹게 만들었을때랑 비슷한 거라고 보여서 더 치가 떨린다.

손혁이랑 동서래~ 

김서현 세이브공을 준다고 넙죽 받아갔대~

이런 병신같은 논리로 최원호를 깐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수베로 능력없고 관심없고 그저 어린이집 원장이라고 까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이제 없다.

결국 이런 개같은 분위기도 프런트에서 만들어놓고

지들은 이 난장판에서 쏙 빠져나갔다는 것에 

환멸이 느껴질뿐이다.

수베로랑 아름다운 이별을 하지못해서 아쉽고

아마 좋은 관계로 마무리되었다면 나중에 도움받을일이 꽤나 있었을텐데

최원호랑 아름다운 만남을 하지못해서 아쉽다.

그리고 이 사단을 만든 프런트는 뒤로 쏙 빠져서 눈치만 보고있어서

더욱 아쉽다.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 반전 잘 해서 다시 안정기에 접어들게되면 다시 평가가 되겠지만

최원호의 대타 타이밍이나 투수교체 방식을 보면

타이밍 잡는 것은 1군 감독으로써 많이 아쉽다.

아마 다수의 팬들은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할꺼다

수베로 짜를 꺼면 22시즌 마치고 짜르지

왜 시즌중에 짜르냐

최원호 감독시킬꺼면 23시즌 마치고 시키지

왜 시즌중에 도둑처럼 집어넣냐

앞으로 한경기 한경기가 혼란의 연속이 될텐데

그냥 선수들만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