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하이킥에서 수정이 캐릭터 망쳐놓은 수준은(나 수정이 팬도 안티도 아니지만 진짜 심하다 생각함ㅋ)
프렌즈의 조이랑은 비교도 안 되지만..ㅋㅋ
공홈에도 제작진한테 혹시 수정이 소속사에 주식 투자했다 망했냐는 둥 수정이 캐릭 망쳐놓는 거에 대한 불만이 자자하더라고.
암튼 프렌즈 조이는 수정이랑은 차원이 다르게 훈훈한 캐릭터이긴 했지만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극중에서 별로 건진(?) 게 없음.ㅋㅋ
보면, 로스야 처음부터 그럭저럭 잘 나가다가 끝까지도 무난하게 잘 풀렸고,
모니카랑 챈들러는 극중 가장 훈훈한 커플로 잘 그려진데다가 아기를 못 가지는 아픔이 있었지만 입양 잘 해서 키우게 됐고,
피비는 파란만장하고 고생 많았던 인생에 보상이라도 받듯 끝에 훈남 마이크랑 결혼해서 아낌없이 사랑받고,
레이첼도 처음엔 철부지로 나왔다가 점점 자기 힘으로 직업 구해서 승진도 하고 더 좋은 회사 스카웃도 되고, 애기 낳아서 엄마도 되고.
근데 유독 조이만 딱히 망하지도 않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건진 것도 없고, 딱히 캐릭이 성장하지도 않고(레이첼 캐릭은 처음에 비해 엄청 성장한 반면) 그냥 레이첼 진심으로 좋아했을 때 잠시 평소의 바람둥이 바보캐릭이 아니라 진지하고 멋있는 남자처럼 나오긴 했지만..ㅋㅋ
혼자서 끝내 파트너도 없이 끝났지. 피비는 마이크랑, 모니카는 챈들러랑, 그리고 레이첼 로스도 마지막엔 됐는데 끝내 조이만 혼자..ㅋ
암튼 그래갖고 그때도 어떤 사람들이 혹시 조이 역할 했던 배우가 거기 스텦한테 찍히기라도 했나 싶다는 얘기도 하고 그랬던듯..ㅎㅎ
근데 수정이를 봐도 좀 비슷한 생각이 듦.ㅋㅋ
혼자 이해도 공감도 안 가는 막장캐릭에(못된 캐릭이라도 좀 이해와 공감이 가게 그릴 수도 있는데) 혼자 러브라인도 딱히 없고.
하선이는 두 남자한테 사랑 받고, 지원이는 계상이는 모르겠지만 종석이한테 사랑 받고, 진희는 아직까지 사랑을 받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계상을 짝사랑하면서 그 마음이라도 예쁘게 그려지고 있지..ㅋㅋ 근데 수정이는 심지어 짝사랑하는 모습 조차도 안 그려주네.ㅋㅋ
일단 캐릭부터가 럽라인에는 불리한게, 거기 나오는 남자 셋이랑은 죄다 혈연관계이고.
그나마 승윤이가 좀 좋아해주는 걸로 나오려는가 싶더니, 그때 수정송 에피때 수정이랑 싸우고 나서 지원송으로 바꾼 다음에 그 라인도 진전이 전혀 없음.ㅋㅋ
유치하지만 진짜 제작진이 수정이한테 무슨 악감정 있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