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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신윤복의 춘화도와 섹슈얼리티(내용추가)

그림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1.29 18:37:07
조회 1209 추천 0 댓글 4








짧게쓰면, 춘화도란, 요즘의 에로물이라고 보면된다.

이는 인간 삼욕중 하나인 성욕을, 남성적 입장에서 시각적으로도 꼴리 수 있다는

남성중심적 성관념이 적용된 성욕의 해소용이거나, 대리만족형이다.

그런데, 일본의 아주 천박한 AV식의 적나라한 서민용 에로물이 대표적이나,

서구의 에로물은, 직접적인 서민용 포르노와 비유적이거나 은유적이고 은근한 섹슈얼리티로 구분된다.
(포르노. 섹슈얼리티라는 용어는 전문적이긴하나, 좀 관심 가지면 분류 가능하다)



그런데, 조선 시대에도 엄연히 현대적 에로물인 춘화도가 있었으나,

그 춘화도도 품격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혜원 신윤복이 그렷다고 얘기되는 적나라한, 서민용 춘화도는

그 그림 수준이 상당히 떨어진다, 그래서, 혜원이 그림 실력이 다듬어지기전, 초기에 그렸을 가능성도 있으나,

내 안목으로도, 묘사의 정도가 아주 조악해서, 혜원 생존기의 그의 이름을 차명한 위작이라고 생각된다,




그의 세련된 필치가 가미된 섹슈얼리티적인 춘화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림, 은근한 삼각관계가 얼듯 보인다,


둘째, 눈으로 봐도 대충 정황이 파악가능하나, 서서 슬며시 눈짓을 주는 선비의 모습은

일종의 3각관계를 은밀히 보여주니,,아주 천박한 에로물이 아니다.


세째, 개의 운우지정;과 이를 바라보는 여인, 소나무의 그루터기가 썩은 형태와

배수구인듯한 담벽의 사각 구멍도 상징적인 장치이다.

가채를 틀은 여인의 손이 보이지 않는 것과, 그옆의 댕기머리 여인이

옆 여인의 허벅지를 살며시 잡는 장면과 그녀들의 은근한 눈빛을 보라,



네번째가, 상징성과 은유성이 가미된 품격있는 춘화도, 섹슈얼리티적 에로물이다,

전체적으론 산수화처럼 보이나, 우측의 폭포가 유난히 여성의 성기와 닮아있다,

특히, 폭포수의 상단의 원줄기에, 마치, 여성기의 클리토ㄽ 처럼 바위가 하나 놓여있어,

낙수를 좌우로 2등분해서, 여성기를 즉시 연상시키며,

낙수물 좌우의 풀들은,,,,,음모를 연상시킨다.

그리고 우측의 북긋 솟은 절벽은 남성기와 닮아있고,

그 절벽은 폭포가 있는 방향으로 향해있어서,

마치 발기한 성기처럼보인다.



위  혜원 신윤복의 그림은 상징성과 은유법, 즉, 시적 비유법을 적용한 선비적 춘화도이며,

현대적 에로물과 비교하면,  즉물적으로 적나라하게 촬영된 포르노와 구분되는,

간접적이고 은근한 섹슈얼리티와 비슷한 차원의 에로물로 평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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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후, 왭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그림의 솜씨가 뛰어난 적나라한 포르노 급의 춘화도도 보인다.

내 안목 상, 혜원의 솜씨처럼 보이는데 만일 그렇다면, 혜원은 위와 같은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섹슈얼리티의 에로물도 그리고,

성애장면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포르노 수준의 춘화도 그렸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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