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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 긴팔다리를 가진 혈액형 O형 들이 나쁜 이유] 롱다리 유감

역갤러(106.241) 2024.03.20 16: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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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wun12342005/220540055554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id=20010920014003

 





롱다리 유감



최진규


몇 해 전에 아프리카와 남미를 여행하면서 느낀 것 가운데 하나는 그 쪽 나라 사람들이 상체가 유난히 짧고 다리가 몹시 길다는 것이었다. 특히 페루와 에쿠아도르의 인디오 원주민들은 상체가 몹시 짧아서 그 속에 어떻게 오장 육부가 다 들어 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반대로 다리가 몹시 길어서 이상하게 보였다. 인디오나 아프리카 흑인이 아니더라도 서양인들도 대개 상체보다는 하체가 더 길다.



요즈음 키를 쑥쑥 더 크게 할 수 있는 우리 약초가 없겠냐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한결같이 그들의 소망은 모델처럼 길고 늘씬한 다리를 갖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 중에는 다리를 길게 하기 위하여 몇 번 수술을 받은 사람도 있고 호르몬 주사를 맞는 사람도 있다.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와서 다리를 길게 늘릴 수만 있다면 전재산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은 본디 하체보다는 상체가 더 길다. 인류학적으로 보면 수렵민족은 대개 다리가 길고 농경민족은 상체가 긴 편이다. 또 원시인에 가까울수록 다리가 길고 정신문명이 발달한 민족일수록 머리가 크고 상체가 길다. 세계에서 다리가 가장 긴 민족은 얼마 전까지 사람을 잡아먹었던 아프리카의 마사이족이다.



최근의 한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평균키가 30년 전보다 10센티미터나 늘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흥미 있는 것은 키가 늘어나면서 몸무게도 10킬로그램 가까이 늘어났지만 앉은키는 오히려 평균 1센티미터쯤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이를 보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체형이 차츰 인디오나 흑인 서양인들처럼 롱다리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체형이 바뀌는 것은 우유나 달걀, 육식, 인스턴트 식품 같은 것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다리가 길어지는 것이 바람직하고 좋은 것일까. 우리 선조들은 반대로 다리가 긴 사람을 천하게 여겼다. 옛 그림을 보면 덕성이 있고 인품이 훌륭한 사람은 모두 얼굴이 크고 다리가 짧으며 앉은키가 큰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옛날에는 얼굴이 크고 앉은키가 커야 대인(大人)이고 다리가 길면 천박한 사람으로 여겼다. 관상학에서도 얼굴이 크고 상체가 길어야 귀인(貴人)이 될 상으로 보고 다리가 길고 상체가 빈약하면 평생을 빈곤하고 박복하게 살아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스 신화를 보면 키가 작은 사람은 큰 침대에 눕혀서 다리를 찢어 늘려서 죽이고,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침대에 눕혀서 밖으로 나오는 다리를 잘라서 죽여 재물을 빼앗는 프로크로투스라는 괴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단순히 남의 눈에 조금 더 좋게 보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프로크로투스라는 괴물한테 몸을 내맡기고 있다.



여기서 내가 다리 길이를 갖고 왈가왈부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다. 내가 가장 염려하는 것은 다리 길이가 길어지면서 뇌의 발달이 늦어지고 뇌기능이 퇴화하여 인성(人性)이 수성(獸性)으로 차츰 바뀌어가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점이다. 장자는 학의 다리가 길다고 하여 자르지 말라고 하였다. 짧으면 짧은 다리로 길면 긴 다리로 그냥 살아라. 미국의 영화배우 더스틴 호프만은 짤막한 다리를 지니고서도 할리웃에서 최고의 배우가 되었다. 짧은 다리를 억지로 늘리려는 세태가 한심스럽다.




결론 : 그러므로 긴팔다리를 가진 혈액형 O형 종자들은 사람이 전혀 아니라 사람에서 완전히 떨어져나간 열등하고 머가리도 멍청해지고 인간성도 전혀 없고 오로지 본능에만 충실한 더러운 짐승인간이 되어서 같은 동족이나 사람까지도 사냥을 하면서 인육을 쳐먹는 저주받은 더러운 짐승(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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