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글 쓰는게 너무 늦어져서 미안하단 장문)

이건 큰 기술은 요구하지 않고 막 영화CG처럼 풀3D 떠다니는 건 아니라고 미리 말해둘게.

그냥 공중에 뜬 화면 같은 느낌이야.
그래서 약간은 실망할 수도 있고
실제 콘서트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법을 쓰는 걸로 알고 있어.

내가 다소 착각한 이해도 있을 수 있어

나는 작년 7월쯤에 입덕을 한 붘붕이(거의눈팀만함)야.

미쿠에 대해 알게 되고 홀로그램 콘서트에 관한 것도 보니 저런 것도 어떻게 할까 궁금했어.

그러다가 이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내용은 대충 스마트폰과 박스로 빔 프로젝터를 만들고 필이 있는 유리에 투사하는 영상이였어.

이거를 보고 어 각인데? 하고 나도 한 번 시도를 하고 싶어졌더라.

먼저 홀로그램 콘서트에서 하는 홀로그램의 원리는 정말 간단한데, 대부분

이런 식으로 필름에다가 빔을 쏴서 화면을 영사하는 방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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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미라 2019)

그래서 필름 뒤 아래쪽에 저 점들이 보이는데 저게 빔프로젝터야.

그리고 필름이 필요한데 화면을 보려면 프로젝터에서 쏜 빔을 중간에 멈춰서 비춰봐야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해.

중간에 빛을 멈추는 성질이 있어야해.

(39감사제)
하지만 필름이 성능에 따라 차가 나긴 하지만 지나가는 모든 빛을 멈출 수는 없기때문에
빔프로젝터를 눈으로 직접 쐬면 눈부신 것처럼 홀로그램 화면하고 프로젝터가 겹치면 이렇게 눈부시게 되.


대충 원리를 알았으니 이제 집에 작은 홀로그램 콘서트를 만드려면 무엇이 필요한 지 알려줄 게.

첫번째로 빔프로젝터가 필요해. 보통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기기이기도 해.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0512728
나는 이글 하고 기타 구글링을 해서 여러 정보들을 모으고 구매했어.

화질이 중요해.
4K는너무 비싸고 유튜브에서 바로 볼 수 있는 홀로그램 영상의 수도 줄어들어
보통 FHD를 추천하고 가격을 타협한다면 HD까지 낮춰볼 수 있어.,

그리고 밝기 단위인 안시도 중요해
보통 낮에도 화면을 볼 수 있는 밝기인 2000이상을 추천해
앞서 말했듯이 필름이 빛을 완벽히 막진 못하니까 필름에 비추면 줄어들긴 하는데 어차피 거의 불 꺼놓고 틀거긴 하지.
아 그리고 밝기를 안시(ANSI)가 아니라 루멘(lm)으로 표기한 거 절대 사지마라

명암비에 대해서는 나도 확실히는 잘 모르겠어서 뭐라 못하겠고 2만 2천대 1인 PJD7720HD는 개인적으로 화면이 좋았어.

그리고 화면을 비출 아크릴판(또는 유리)와 필름인데
유리는 너무 무겁고 비효율적일거야
나는 아크릴판을 900미리에 1800미리짜리를 10만원 그 정도에 구매했는데 아버지가 철물점 아는 사람에게서 특별주문을 했다더라
정상적인 방법으로 철물점에서 안 판다.
뭐 인터넷으로 구하는 방법도 있겠지

필름은 G마켓에서 리어스크린 필름이라 하는걸 샀어.
프로젝션 필름, 리어스크린 필름 등이라고 말 하더라.
1524 mm x 1미터를 5만원정도에 샀을 거야

그런데 나중에 알아보니 보호필름도 되고 비닐쪼가리도 되고 극단적인 경우로는 모기장(!)도 되는 경우도 있어서
아마 화면을 비출 기구는 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정보가 더 필요할 듯해.

사실 이것들이 핵심 기구들이고 지금부터는 부가적으로 필요할 수도 있는 것들에 대해 말해보자면

빔프로젝터에다가 영상신호를 넣을 기기들
HDMI 단자가 있는 프로젝터 이상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화면의 노트북이나 윈도우 태블릿을 추천해. 유튜브에서 홀로그램 레디 영상을 트는 데도 무난하고 외장하드랑 무선 마우스 키보드들도 잘 꽃을 수 있어.

스마트폰이나 안드태블릿에 HDMI 변환 케이블을꽃는것도 나쁘진 않은데 확장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그리고 몇만원짜리 화면미러링 동글같은거 쓰는 건 개인적으론 비추야 FHD로 출력되더라도 프레임이 끊기더라

그리고 아크릴판이나 필름을 고정할 대책도 있어야 하고

제대로 즐기려면 스피커도 중요할 거야.
노트북의 소형 스피커로는 소리의 크기와 소리를 낼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어,

음향심리학 적으로도 소리가 크면 클수록 무조건 좋게 들린다더라

그래서 집에 있던 노래방 기계의 스피커를 썼어. (약 20년전 집에 들여왔다고 들어서 모델 모름)

이제 설치기를 써볼게.

이번에 사용한 프로젝터는 PJD7720HD야. 스티커는 따로 붙여봤는데 외외로 잘 어울리는듯

화면 잘나온다

커튼식 대형 스크린은 3만원 정도에 살 수 있더라

실험적으로 작은 아크릴에 띄워봤어. 그냥 보호필름인데도 되더라
홀로그램 영상들은 모션과 모델 구해서 MMD에서 자작할 수도 있고
MMD Hologram Ready” 라고 유튜브에 검색하면 많이 있어
그리고 프로젝터 설정에 프로젝터 위치를 건드리면 좌우반전을 할 수 있어

일반적인 화면을 띄웠을 떄의 모습. 어두운 부분은 투명해지는걸 볼수 있어.

보시다시피 보호필름이라 그런지 빛샘이 꽤 심하다

보호필름을 떼면 중간에 빛을 멈출 수 없기 떄문에 먼지만 보인다

그리고 프로젝션 필름이 와서

이런 아크릴판에 붙였는데(사진은 붙인 후)

엌 ㅋㅋㅋ 잘못 붙여서 기포잼

는 사실 뒷면은 거의 멀쩡해보여서 보는데 지장 없음
그래도 투명도같은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왠만하면 제데로 붙이는걸 추천함

짜잔
이상태로 보면 되지만 900미리에 1800미리짜리 아크릴인 김에 세로로 세워서 사람크기도 시도해보기로 했어

일단 사람크기까지커지려면 그만큼 프로젝터도 멀어져야 하는데 거실안에선 무리가 있었어

그래서 아예 프로젝터를 세로로 세우는 방식으로 해결함
물론 이건 권장하지 않음
그다음 디스플레이 출력 모드를 세로로 한다음
세로 영상 수급은 MMD 홀로그램 레디 Glow 영상을 양옆을 잘라서 렌더해서 넣었어.

이렇게해서 사람 크기까진 할 수 있지만 양옆 활동반경이 제한되는 등 아무래도 한계가 있지

카페 사장님이 부모님이랑 아는 사이셔서 사람 없는 사이 카페에서 틀어본 적도 있고

그리고 지금은 천장에 고리를 만들고 거치하는방법을 쓴다

(사진은 아무 화면이나 띄운 것)

지인들이 놀러왔을 떄는(봌갤사람 아님)왼쪽에 노래방스피커를 놓고 씽크대에 빔프로젝터를 놓고

식탁위에 필름, 오른쪽에는 서피스 프로를 연결헀어.

이거 참고로.. 불 끈 상태에서 촬영하기 겁나 어렵다
홀로그램 화면만 선명히 나오고 나머지는 아예 안보이거나
나머지도 보여주는데 홀로그램화면이 뭉개지거나
물론 실제로는 더 좋게 보여

같이 즐길 때 별로 많이 찍어두진 않았지만 이거라도 봐봐
홀로그램용 영상들도 많이 틀었었어.

장점은 집에서 콘서트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다는거고

단점은 홀르그램춤 전용 영상 같은 어두운게 많은 영상 은 몊으로 피하기 쉬워서 그나마 낫지만
필름을 통해 프로젝터빔을 직접 맞으면 눈이 엄청 부시더라 그래서 코앞에 홀로그램이 보이게 서있기가 힘들고
이걸 피할려면 화면 아래에앉든 옆에있든 해야해 그래서 위의 영상도 옆에 서서 흔들었고.
아마 안시나 필름을 건드리면 해결 가능할까 하는데..

본인 집은 단독주택이라 이런거 하기 쉬웠어.

조만간 나도 인터넷으로 홍보해서 콘서트 같은거 열고싶긴 해

집은 에바고
저 카페 같은 경우는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
내가 사는 곳이 평택인데 근처에 공연할만한 데가 있다면 모를까 근처에 있는 사람끼리 작게부터 시작해보려고

여담이지만 내가 콘서트를 한다면 구석에 자막이라도 띄우면 좋겠어 모르는곡이나 처음 보는 사람이 봐도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게

이상 봌붕이들도 작게나마 홀로그램 공연을 만들 수 있는 가이드였고

아마 이게 발전되면 지역별로 게릴라콘서트(?)같은걸 펼칠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