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인데 관심 가져 주어서 고마움!!

자꾸 댓글에 그림 or 그래픽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제작기를 써봄. 

<세트>조명 치기전 대충 이런 모습임. 디오라마 사이즈라고 보면 되고 모든 벽과 바닥은 분리가 됨. (촬영때문에) 

계단, 창문, 벽돌까지 사전 장소 헌팅후 최대한 한땀한땀 스텝의 노력과 정성으로 만듬 

뭐~ 대단한 재료를 쓸줄 아는데  

사실,..

사실 길거리에 널부러진 박스가 기본 틀임!! ㅎㅎ

단단한 사과박스나 깨끗한 거위주로 폐지할머님의 눈치싸움에서 쟁취한다면 

기가 막힌 재료임. 물론 이후 미술감독의 신들린 디테일이 중요하지. 

<캐릭터>

다들 잘 알듯이 1.모델링 2.캐스팅 3.복제 4.도색 임

음식이던 모델링이던 반죽이 중요함.

난 피규어장인 분들 처럼 땀꾸멍 하나 까지 디테일함을 표현하기 보단 약간 만들었소!! 라는 느낌이 티가나게 대충 손맛?을 중시해 느낌만 좋으면 렛츠고임.

그래서 채색도 에어브러쉬가 아니고 직접 붓으로 거칠게 제작함. 

허나 거칠지만 회화적인 느낌이 중요해서 이또한 회화를 전공한 마스터의 손길과 정성이 필요함.

맛있는 런치박스 같아 보이지만 이렇게 캐릭터 한세트가 완성된 모습임.

얼굴 하악부분이 다양한 표정으로 있는건 내가 "스톱모션"을 하기 때문임 만들고 끝이 아님!! 캐릭터 옷이나 장신구는 그냥 피규어 루즈를 리폼해서 사용해 난 아드만도 아니고 라이카도(유명한 해외 스톱모션스튜디오) 아니고 영구아트회사도 더더욱 아니여서 제작은 못하고 엄청난 인터넷 서치를 통해 내옷보다 비싼 피규어 옷을 캐릭터에 맞게 선택하고 구입후 리폼함.

이렇게 세트 캐릭터 및 소품제작이 완료 된 후 머나먼 여정인 촬영을 진행하게됨.

그리고 스톱모션의 꽃은 영상임!! 다같이 코로나 조심하고 이겨낸 후 내년 영화제때 보러오삼!!

자꾸 말이 많아져서 이만 줄일게 긴글과 스압에도 재밌게 봐줬으면 감사합니다.

아!! 마지막 글쓴이의 현실담은 사진 한장 포함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