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갤러리 여러분.

저번에 워해머 터미네이터로 찾아뵈었던 더핸드 대표 불량한 판다입니다.

작업한다 뭐한다 하면서 찾아뵙질 못했네요.

게다가 이번 글은 제대로 사진사분과 촬영해 받은 사진이 아니라 

아는 형님과 작업한 영상의 캡쳐본 사진 밖에 없어서... 사진으로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만 작업해주신 형님이 정말 실력이 어마어마 하신 분이라... 누추한 작품을 얼마나 멋지게 보이게 만들어주셨는지 여러분들도 한번 봐주셨으면 해서 

링크 남깁니다. 꼭 한번 봐 주세요

 제작 과정을 설명 드립니다만, 이것 역시 상세히 찍어논게 아니라 얼렁뚱땅 넘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프라이마리스는 터미네이터 마린의 현대화 개수용 코스튬입니다.

저거 팔다리, 7년동안 루티드 당해가지고 외형만 바뀌고 내부는 너덜너덜해져서, 

어깨랑 한쪽 팔 빼고 싹다 새로 만들었습니다.

현대화 개수용이라기보다는 그냥 신형에 구형 부품 몇개 욱여넣었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발은 일단 예전걸 계속 사용합니다. 터미네이터 마린용으로 새로 만들었다보니 계속 쓸만하더랍니다.

일단 키높이 양옆에 지지대를 더 많이 새워서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사각형이었던 발도 둥그렇게 바꿔줬습니다.

작업을 들어가기 전에, 종이로 패턴을 전부 만들어보고 작업에 들어갑니다.

저 패턴을 그대로 EVA폼에 대고 복사하면 되기 때문에 더욱 작업이 편리합니다.

필요한 만큼 전부 부품을 만들어주고,

다 붙여줍니다. 생각한대로 잘나와줘서 기분이 좋습니다.

나머지도 결국 똑같습니다. 패턴 만들고, 그대로 잘라서 붙이고...

종아리 패턴입니다. 장난없게 크군요. 

그래도 좀 단순해서 살것 같습니다. 

뒷부분은 그린 모양대로 더 얇은 EVA폼을 잘라서 뒤에 대줄겁니다. 

그렇게 패널라인을 표현합니다.

그렇게 만들어 나가면... 

발&종아리

허벅지&몸

어깨,팔 등등....이렇게 그냥 쭉죽 작업하게 됩니다.

너무 얼렁뚱땅인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프라이머리스 발목의 반구형 보호대는 그냥 다이소에서 2000원짜리 양푼그릇 사와서 같다 박았습니다.

제 자신 코스튬에는 야매로 좀 많이 하는편이라...

보기에만 좋으면 됬지! 이런 느낌입니다.

종아리 장식.

창문형 장식 안에 돌 느낌을 주고 싶어서 인두로 지져서 모양을 내 줬습니다.

왼쪽 허벅지, 볼트 피스톨이 달려있습니다. 완전 더미라 손잡이만 구현되어있고 안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번에 허벅지를 최대한 크게 만들어서 좀 하부가 넓어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우측 허벅지, 예비탄창이 달려있습니다.

예비탄창은 탈착이 가능하며 총에 달려있는 박스형 탄창과 바꾸어 달수 있습니다.

탄창 밑이 좀 휑해서 안쓰는 베스트 몰리파우치를 달아줄겁니다.

머리, 아직 턱쪽의 동력선은 안달았습니다.

눈과 귀, 입부분을 전부 타공판으로 대어서 숨쉬기도 그나마 좋고,

시야도 괜찮으며, 듣기도 꽤 잘 들립니다.

머리 위에 장신은 여러개를 달수 있도록 탈착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도색중, 정확히는 웨더링 중이었습니다.

색은 제 창작 챕터입니다.

그냥 창작으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져서...

항상 스머프랑 다크엔젤만 했었거든요, 빨간색을 해보고 싶어져서...

그냥 예쁠것 같다는 색조합으로 만들었습니다.

머리의 월계관과 다리의 글씨는 붓펜으로 그렸습니다.

이리하여 완성입니다.